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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로 이별통보 받은지 10일되었다.

31 |2016.05.27 16:23
조회 1,129 |추천 5

문자로 이별통보 받은지 10일되었다.

 

처음에 문자받았을때,

'원래 내일 만나서 이야기하려고 했는데 마음이 약해질까봐 문자한다. 오빠 결혼생각하는거 같은데 나는 그런생각이 없어서 미안하다. 좋은사람 만나고 잘 지내'

 

나는 그때 밥 먹고 있었는데...밥이 안넘어가더라.

 

애써 담담한척

'이유가 뭐야?' 라고 물어봤다.

 

'애정이, 설렘이 식었다'라고 답이왔다.

 

'그래 알았다' 라고 답을 보냈지만, 정말 잡고싶었다.

 

한 일주일간은 회사마치고 계속 술만 마셨다. 그동안 안폈던 담배도 다시 폈다. 그주 주말에는 잊으려고 여행도 갔었다.

통영에서 지는해를 바라보는데 눈에 눈물이 고이더라.. 정말 오랜만에 울어봤다.

어제는 꿈에도 나오더라. 내가 얼마나 다시 만나길 희망하는지....꿈에서 재회하는 꿈을 꿧다.

 

그리고 오늘 아침 문자를 보내기 위해 카톡에 들어갔었다.

그런데 카톡을 보니 대화명이 하트로 바껴있더라..나랑 만날때 하트했었는데...

다른사람이 생긴건가 의문이 들더라.

'잘지내?'라고 적다가 지웠다 수십번을 반복했었다.

 

안좋은 반응이 나올까 우려되어, 결국 연락처를 지웠다. 바보같다 내가..

 

차여서 금방 잊혀질줄 알았는데, 안잊혀진다.

30대라서 이별에 익숙할줄 알았는데, 익숙하지 않다.

보고싶다..

 

안녕.

추천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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