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날 전업주부로 착각하는 남자

씨앙 |2016.06.02 00:37
조회 135,658 |추천 287
자고일어나니 댓글이 많아서 깜짝놀램..ㅡㅡ;
님들 말처럼 그동안 참은 바보등신 맞음ㅠ

지금껏 터트리지못한건 초반엔 너무 좋았는데
한번 싸우다보면 계속 싸우게될거 같고
징징거리는걸로 들릴까봐 담아놨음.
시키면되는데 내 성격이 시키느니 내가하고만다는성격임;

사실 처음 한달간은 놀러가서 장도 같이보고
요리해먹고 하는게 즐거웠음 내가 요리할때 옆에서
자기도 요리한다며 다른거 만들어주고 그랬음
그래서 사랑 + 보호본능?이 발동했던것 같음..ㅡㅜ
그때까지만해도 이런 사람이라면 결혼해도 좋겠다 생각함.

집앞에 외식하러가서 술도한잔하고 웃고 떠들고
취미도 같아서 주말마다 집에 붙어서 같이하고
암튼 쿵짝이 잘맞았음;
누가 시간이 갈수록 이렇게될줄 상상이나 했겠음?ㅠ
나는 똑같이 화장도하고 몸무게도 거의 그대론뒈!!

암튼 화나서 쓰다보니 못썼는데 데이트비용은 남친이
거의 내서 내가 생필품 이것저것 사준거임..
이거쓰고 어제 얘기를 좀했음
남친은 요즘 안좋은일이 겹쳐서 우울증이 오는바람에
의욕도 없고 괴로워서 신경 못썼다고함
매일 오라고한것도 외롭고 우울하고 왜사는지 모르겠어서
나라도 옆에 있음 나을까싶어 그랬다고 함
남친이 요즘 회사일도 꼬이고 너무 힘들어한건 알고있었음

그래도 나한테 바라기만하냐소리가 목구멍까지 치솟았음
그러다 병원치료소리까지 들으니 내 폭발이 좀 가라앉았음.. 당분간은 병원가라하고 지켜볼생각임.

휴ㅡㅡ등신같지만
우울증 있다는사람한테 내가 뭘 더 말할수 있겠음?
나도 머리로는 댓글들과 같은 생각이지만 뻥차면
지금껏 내가 해온건 기억에도 없이 우울증있는데 차버린 나쁜여자로 기억에 남을까봐 이도저도 못하겠음ㅠ
두고보다보면 내맘이 무자르듯 잘라지것지..하고있음

고구마라 미안해용..ㅠ
무가될땐 무가될게용..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몇일전에 톡 댓글 달았다가 누가 써보래서 씀
모바일이라 오타좀 양해해주세요
지금 짜증폭발이라 음슴체

남친이 몇개월전부터 자취를시작했음 생애 처음으로 혼자살아본다며 자취전부터 무진장 떨린다는둥 걱정된다는둥
잠이 안온다는둥 계속 불안해했음

세탁기 돌릴줄도 모르고 심지어 옷갤줄도 모르는놈을 안쓰럽단 이유 하나로 청소며 심지어 속옷빨래까지 해주며 4개월이 지났음 참고로 내속옷은 내가 손빨래했음.
요리도 해본적 별로 없다길래 나도 혼자살때 해보지도 못한
닭도림탕이며 탕수육, 홍합탕, 고등어조림등등
많은 요리들을 인터넷 레시피보고 끙끙대며 계속 해줬음

생필품 없다그래서 70만원어치 이것저것 사주기도 했음

근데 시간이 갈수록 자꾸 데이트장소가 걔네집이 됨.
걔네집에 있다가 집에 요리재료없으면 외식하고 다시 집.
요리재료있으면 내가 요리해주고 티비보다 쿨쿨 잠..
난 참고로 설거지를 무지 싫어함 남친한테 미리얘기했음.
근데 인간적으로 내가 요리했으면 설거지해야하는거 아님?
4일이고 5일이고 냄새날때까지 둠ㅋㅋㅋㅋㅋㅋ

첨엔 나한테 한두번정도 요리해주더니
이젠 얻어쳐먹고선 설거지도 내팽겨치고 엎드려서 폰게임하거나 누워서 티비보고 뒹굴뒹굴 곰탱이처럼 있음ㅋㅋㅋ
접시위에 남은 음식 그대로 싱크대위에 올려놓고 땡!!
결국 다 내가 치워 ㅋㅋㅋㅋㅋㅋ


이ㄷㄱㅈㄱ딪ㅂㅌㄱㄷㄱㅅㄱ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화나면 말투가 확 변하고 완전 분출하는 스타일이라 화를 진짜 잘 안냄. ㅠㅠ 그래서 도대체 어떻게 말할지도 모르겠고 슬며시 눈치만 주고 지금껏 계속 참아왔음ㅠㅠ
참다 못해서 안만나면 계속 보고싶다는둥 징징거리는데 결론은 나더러 차끌고 지네집오라는 소리임ㅋㅋㅋㅋㅋㄱㅋ
지도 차 있으면섴ㅋㅋㅋㅋ

이젠 도저히 못참겠어서 일주일째 안보는중인데
몇일전에 친동생 혼자 이사해서 이것저것 사다주러 갔다왔더니 지한테는 안온다고 삐짐ㅋㅋㅋㅋ
"동생은 좋겠네~~나도 여름이불없어서 사야하는데"라고
비아냥 거림

아놔!?,,...,!
ㅂㅈㄱ닏ㅈㅂㄷㄱᆞ딪ㄱㄷㅂᆞㄴ


이젠 나도 노이로제가 걸린건지 뭔말을 해도
다 삐뚤어지게들림

배고픈게 집에 먹을게 없다길래 시켜먹으라니까 그것도 싫다더니 결국 라면 끓여먹었다면서
"아 요즘 라면만 먹어서 건강이 안좋아진것같아"라고 함
이건 나더러 와서 요리해달란거 아님?ㅠㅠ
또 가끔 지 동생이(여동생) 집에 오는데 올때마다 밥차려주고 청소해줬다고 자랑하는데 그것도 이젠 고깝게 들림
너도 와서 차려주고 청소해줘 같음ㅠㅠ

이젠 혼자 아무것도 못하는 무뇌아로 보일지경임ㅋㅋㅋ

걔 여동생은 지 오빠불쌍하다며 과일 일일이 다 깎아서
락앤락에 넣어두는데 내가 꺼내주지 않으면 상할때까지 둠.
ㅋㅋㅋㅋㅋ

사실 그동안 너무 참아와서 괜히 내입으로 한마디 꺼냈다가 갑자기 봇물터지면서 속사포 랩 나올까봐 더 말을 못하겠음
인간은 고쳐쓰는거 아니라니까 이번 연애는 내가 첫단추를 잘못 끼웠다셈치고 그냥 마음을 놓아버렸음

근데 오늘 통화하는데 나더러 오라길래
"보고싶으면 오빠가 오면되지~"라고했더니
대답없이 ..... 가만히 있음ㅋㅋㄱㅋㅋㅋㅋㅋ

난 전화 끊긴줄알았눼?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나 오늘 술약속있는데 다 먹고 집에 가면 자기가 우앙~하면서 나 반겨줬음 좋겠다" 에서 또 캐빡ㅋㅋㅋ

나 어케해야함?ㅠㅠ 내가 이상하고 예민한거임?
나 진짜 사이다같이 한마디 해주고싶은데
진짜 말주변없이 마냥 폭발할까봐 무서움ㅋㅋ
톡님들 좀 도와주삼.ㅜ.ㅜ
추천수287
반대수68
베플소름|2016.06.02 00:49
나 지금 님남친이랑 똑같은 남자랑 결혼한듯 ㅜㅜ 독박육아,독박가사 하고싶지않으면 지금이 기회야 난심지어맞벌이도해 나왜이렇게살지 ㅠㅠ 아 다때려 치우고싶다 내가 정신병걸릴거같아 심신이 다지쳤어 언니가 말할때 도망가 지금이야 당장 버려
베플남자24|2016.06.02 01:04
답을 알면서 왜 묻냐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