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부터 말해야될지 모르겠네..
잘지내고 있는거지?
어디서 뭘 하면서 살고 있을진 모르겠지만
건강하게 잘지내고 있길 바라
지금 니 옆에 좋은 사람이 함께라면 참 좋겠다
흠 내 얘기를 하자면..
너랑 그렇게 되고 난 후에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어
제대하고 직장도 생기고 일도 꾸준히하고
이런 저런 사람 만나고 헤어지기도 했고
흠 뭐라고 해야될지..
나한테 있어서 사랑의 기준이란게
너란 사람이 보여준 모습이 되버린거같애
어떤 사람들을 만나도 너의 그 모습을 바라고 있더라
아직도 못 되 먹었지 내가 그 사람들을 이해해주고 사랑해줘야하는데 되려 내가 원하는 모습이 아니면
실망하고 식어버리게 되니까
이제는 안그러도록 노력해볼려구
꼭 그래야지
니가 나한테 했던것처럼 내가 그 사람에게
그런 사랑을 주는게 맞다고 생각해
10월이되면 벌써 헤어진지 4년째구나
정말 시간 빠르다..
이제 30이겠네?나 곧 30이라고 놀려대더니..
난 이제 아는 동생들한테 아재라고 놀림받고 있어
니가 없으니까 이제 다른 애들이 놀리더라
어느새 세월이 흐르고 많은 일들이 뒤로 밀려났구나
그냥 불현듯 생각이 나서
페북에서 이런저런 사랑에 대한 글들을 읽는데
정말 너랑 연애할때의 난 나쁜놈이었구나
니가 떠나길 잘했다란 생각이 들어서
사과라도 하고 싶은데 그냥 이런 곳에서 혼자 끄적여봐
모든게 미안했어 진심으로
가끔 그런 생각이 들더라
지금 이 모든걸 아는 상태로 그때로 한번 돌아갈 수 있다면
그 모든 상처 안 줄 수 있었을텐데
어찌됐든 어차피 일어난 일에 만약은 없는거니까
니가 그저 모든걸 잊어버리고
웃으면서 살았으면 좋겠어
아 술이 취해서 그런지 두서도 없고 글도 드럽게 못쓴다
어차피 못볼거니까 걍 쓰지 뭐
아! 나 전역하고 너한테 연락했던거
그때 술이 많이 취한 상태였어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그 일도 사과할게 미안해
그리고 무슨 해킹?해서 대화내용을 보낸거?
그거 나 아냐
그런거 할줄도 몰라
글고 만에하나 그럴 능력이 있다해도
그런짓 할만큼 병신은 아니야
그때 내 여친도 그런거 절대 안했다구하구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아마 니 근처 지인쪽일거야
내가 살면서 가장 억울했던 일이었어
그래도 아무리 억울하고 화났어도 참았어야 했는데
아무 말이나 그냥 막 뱉어버린거 같다
이런 한참 지나간
나도 떠올리기 싫은 얘기는 왜하고 있는건지..
그만해야겠다
이젠 정말 니가 어떻게 지내는지
감도 안오네
어디서 살고 있을지 뭘하고 살고 있을지
나이도 찼는데 결혼은 했을지
궁금하긴하다..
어차피 지금도 행복하게 지내고 있을테지만
꼭 널 많이 사랑해주는 좋은 사람이랑
결혼도 하고 항상 니가 바래왔던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살아가길
그리고 그 속에서 니가 꼭 행복하길
진심을 다해 바랄게
모든게 미안했어
앞으로도 가끔 너 생각나면 미안해서 힘들거야
그렇게 살겠지 그건 항상 도도리표더라
내가 받는 벌이겠지
짧다면 짧은 길다면 길었던 우리 시간
니 속에 아직도 남아서 괴로워하지 않길
제발 부디 그러길
바라고 또 바라
이만 쓸게
잘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