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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일하기 싫어요ㅠㅠ

ㅠㅠ |2016.06.10 17:08
조회 158 |추천 0
안녕하세요 이십 대 초반 직장인입니다.
( 모바일이라 오타 많아도 이해해주세요ㅠㅠ)

저는 개인병원에 다니는 간호조무사에요.
제가 일하는 병원은 큰 병원도 아니고, 사람도 많이 필요 없어서 직원이 달랑 둘뿐입니다. (원장님 포함 총 3명)
근데 같이 일하는 직원분 때문에 짜증 나서 미치겠어요. (그분은 38살 여자) 일을 잘 안 하려고 합니다.
그냥 일을 모른척합니다. 대충 어떤 식이냐면
일단 저희 병원은 문 열면 띵동 소리가 울려요.
그럼 하던 일을 멈추고 환자한테 인사를 해야 하는데
아예 고개를 안들어요ㅡㅡ 앞쪽에서 데스크를 바라보면
그분 자리는 사람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잘 안 보여요.
(우리가 환자를 못 보는 게 아니고 환자가 직원을 못 보는 걸 얘기하는 거예요. 그분은 고개 숙이고 있으면 환자가 직원 있는지도 잘 모를 정도) 띵동 소리가 들리면 그냥 자기 할 거 하면서 조용하게 누구(손님 이름) 오셨다.
딱 이렇게만 얘기해요. 어쩔 땐 아무 말없이 그냥 고개 숙이고 자기 할 일만 합니다. 저번에 제가 알바를 하려고 했는데 그렇게 이중으로 일하면 안 된다고 하시길래
그렇구나 내가 몰랐구나 생각하고 안 했어요.
근데 본인은 요즘 무슨 부업? 을 하는데 그걸 가져와서 붙이는데 정말 진심 하루 종일 그거 하느라 일을 더 안 해요. (일을 아예 안 할 순 없어서인지 자기도 눈치가 보이는지 하긴 합니다. 하지만 불공평하게) 그냥 다 저보고 알아서 하라는 건지... 저희는 모발외과인데 상담, 약 처방,
30~40분짜리 관리(주사치료) 가 있어요.
약 처방이랑 상담은 컴퓨터로 접수만 하면 돼서 쉽지만
관리는 '두피스케일링>스팀>샴푸>주사치료'
이런 과정인데 이게 죽을 만큼 힘든 일은 아니지만
계속하기엔 힘들고 시간도 꽤 오래 걸리고 무엇보다
혼자만 계속하는 건 너무 불공평하다고 생각해요.
그분이 저보다 1년 정도 더 먼저 들어왔는데
자기가 직장 선배라고 일부러 그러는 건지.. (그분은 2년 반 저는 1년 반 되었어요)
그리고 수술이 끝나면 바로 뒷정리를 해야 하는데
그냥 데스크로 가요. 저 혼자 치우고 다음 수술 준비해놓고 합니다. 그러다 뒷정리 거의 다 끝날 때쯤 와서
"뭐 해? 할 거 많아? 이따 하면 되는데." 이래요ㅡㅡ
수술 끝나고 피 묻어있고 이런 걸 어떻게 놔뒀다 이따 치웁니까ㅡㅡ 또 수술방엔 바늘 버리는 통 그리고 피, 약물 묻은 것들은 따로 버려요. 근데 꼭 그 약물 묻은 거 버리는 통에다가 쓰레기를 버려요ㅡㅡ 멸균 장갑 커버 종이라던지 주사 커버 종이라던지 등등 그래서 한 번 제가
"이거 나눠서 버려야 하지 않아요?" 이랬더니 괜찮대요.
원칙이 있는데 그걸 안 지켜요. 약간 '에이 굳이 그렇게까지 안 해도 돼' 이런 식인 것 같아요. 그런 병원이 있긴 한 가요? 저 전에 있던 병원에서는 그런 사람 한 명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앰플을 따고 그걸 트레이에다가 그냥 놔둬요.
그것도 유리인데 다치면 어쩌려고.. 제가 뒷정리를 다 하는데..ㅠㅠ 본인이 안 해서 모르는지 ㅠㅠ
그리고 호칭!! 아무리 나이 차이가 많이 난다지만
제가 본인 딸도 아니고 조카도 아니고 저를 '야'라고 부릅니다ㅡㅡ 누구샘이라고도 부르긴 하는데 자주 저렇게 불러요ㅡㅡ 하... 정말 기분 나쁩니다. 환자 있을 때도 이것 좀 해 저것 좀 해 명령식이고 제가 환자한테 수술 후 관리 방법 설명하고 있으면 중간에 딱 자르고 자기가 끼어듭니다.
제가 말을 잘못 한 것도 아닌데요. 쓰다 보니 계속 길어지는데 또 밥 먹을 때 상 앞에서 코를 풀어요ㅡㅡ 진짜!!! 밥맛 다 떨어집니다.. 그리고 그분이 역류성 식도염이 있어서 밥 먹다 말고 화장실에 토를.. 하러 가요.
화장실 문이 이중으로 되어있는데 두 개 전부 안 닫으면 그 소리가 다 들립니다..ㅡㅡ 본인도 병 때문에 그런거 힘들다는 거 알지만 그래도 밥 먹는데 저러면 정말 싫어요ㅠㅠㅠㅠ 그리고 이번에 그 분 딸이 초등학교1학년인데 학교일로 정말 많이 빠져요. 그것도 바로 전 날이나 아침에요.
허락은 원장님이 하시는 거지만 그래도 저도 같이 일하는 직원인데 미안하다 한마디는 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한 두번이면 말을 안해요. 다른 사람이 들으면 직장에서 저렇게까지 해주나? 할 정도로 많이 빠져요. (일주일에 4번 쉰 적도 있어요ㅡㅡ) 애는 또 얼마나 짜증 나는지
정말 가끔 토요일에 애기 맡길 곳이 없어서 병원에 데려오는 날이면(한가한 날) 제가 거의 하루 종일 놀아줘요ㅡㅡ
그분은 그냥 언니 괴롭히지 마~한마디만 하고 안 말려요. 저번에 한 번은 제가 부모님이랑 따로 할머니랑 살아요. (일 때문에) 근데 무슨 얘기를 하다가 언니는 부모님이랑 같이 안 살아~ 이랬더니 저보고....ㅋㅋㅋㅋㅋㅋㅋ "언니 거지야." 대뜸 이러는 겁니다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제가 당황해서 "언니가 왜 거지야~?" 이랬더니 "엄마 아빠 없잖아."
이래요....ㅋㅋㅋㅋㅋㅋㅋㅋ아무리 어려도ㅠㅠ
그래서 제가 그냥 좋게 "언니 엄마 아빠 다 계셔~ 일 때문에 잠깐 떨어져 있는 거야~ 그리고 혹시 학교에서 친구들한테 엄마 아빠 없다고 거지라고 놀리면 안돼~ 알겠지~?"
이러고 넘겼네요..ㅋㅋㅋㅋ 그리고 그분이 남 흉을 가끔 봐요... (제가 이렇게 글 올리는것도 그분 흉보는거지만..ㅠㅠ)환자 뒷얘기도 하고.. 그리고 연예인 얘기도 좀 듣기 싫게 얘기해요ㅠㅠ 저번에 제가 박민영인가..? 너무 예쁘다고 한 적이 있는데 말 끝나자마자 "걔도 학교 다닐 땐 완전 찐따였잖아ㅋ" 이러고 다른 연예인도 마찬가지... 왜 그렇게 매일 화가 나있는지.... 본인 화나는 거 있으면 혼자 막 인상쓰고 짜증내면서 "아 진짜 왜&@/8:₩3₩3₩ 어쩌고저쩌고" 다 들리게 짜증을 내요 옆에 사람이 더 짜증 날 정도... 물건도 탁탁 집어던지고ㅠㅠ더 많은데 핸드폰이라 쓰기가 힘드네요ㅠㅠ 제가 예민해져서 그분의 모든 게 싫어지는 건지 ..ㅠㅠ 원장님도 너무 좋으시고 일도 좋아 계속 있고 싶은 데
그분 때문에 나가고싶어요ㅠㅠ 제가 나이가 어려서 어떻게 잘 말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네요ㅠㅠ 어떻게 말해야 기분 나쁘지 않게 생각하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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