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졸업 안 할 거니?" 논문 심사 핑계로 인격 모독하는 연구실 빌런

쓰니 |2026.04.09 00:18
조회 869 |추천 4

안녕하세요, 대학원 석사 과정생입니다. 오늘 연구실에서 너무 기가 차고 억울한 일을 당해서 글을 씁니다.
평소처럼 연구실에서 그분(선배/동료) 자리에 가서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고 괜찮았어요. 그런데 갑자기 제 연구에 대해 묻더니 돌변하더라고요.

제 연구를 쭉 듣더니 다짜고짜 비난을 시작했습니다.
"너 연구 진짜 못하는 것 같아. 논문 심사 때도 그렇게 발표할 거니? 교수님한테 엄청 까이고 졸업도 못 할걸?"
"말을 왜 그렇게 못해? 너 잘하는 거 하나도 없어. 착각 좀 하지 마."

제가 너무 당황해서 말이 안 나오니까, 이제는 분위기가 어색해진 걸 제 탓으로 돌리더군요.
야, 내가 지금 바쁜데 얘기할 거면 주제를 제대로 가져와야 할 거 아냐. 대화 주제가 없으니까 내가 다 얘기해야 되잖아. 아 진짜 어색하게 왜 이래?"

본인이 비난해서 분위기 망쳐놓고, 제가 얘깃거리를 안 가져와서 본인이 힘들다며 짜증을 냅니다. 그러면서 결정타를 날리더군요.

"너는 '나는 잘할 수 있어' 같은 긍정적인 생각 하지 마. 그냥 '나는 못해, 나는 바보야'라고 계속 생각하고 살아. 그게 너한테 도움 되는 거야. 난 바빠서 예민한 거니까 네가 이해해."

제가 바보라서 가만히 있는 게 아니라, 너무 상식 밖의
말을 들으니 머릿속이 하얘져서 대응을 못한 건데... 나중엔 제가 무슨 큰 잘못이라도 한 사람처럼 몰아가더라고요.

본인 스트레스를 저한테 풀면서 '악역을 자처하는 조언자' 코스프레를 하는데, 이거 전형적인 가스라이팅 맞죠? 이런 사람이랑 계속 연구실 생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추천수4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