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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만들었다고 온갖 소리 다 들음

남편놈 |2016.06.11 15:56
조회 84,434 |추천 254
아가 하나 키우는 아줌마입니다.
제가 키플링 어떤 가방을 썼어요. 이미 단종된 가방이니 홍보 아님.


이렇게 완전 가벼운 비닐 가방에 드로우 스트링 있고 손잡이 있어서 짱짱 실용적이에요.
기저귀를 가방으로 쓰는데.. 기저귀가 꽉 차다가 다 쓰고 없어지면 가방 부피가 줄고..(형태가 없는 비닐천이니)
등에 매고 다니는데 손잡이 있으니 막 잡아 끌고 오기도 좋고..
막 세탁기에 돌려도 좋고!
그런데 가방을 빨고 마르는 사이 가방이 없으니 하나 더 사고 싶어지더라고요.
너무 좋아서 다시 사려니 단종!
해외에도 없어요..
비슷한 가방을 찾으려고 해도 없네요.
백팩이 끈이 드로우 스트링이라 부피라 아주 작고 아무데나 쑤셔들어간다는 장점이 있는데 그런 천가방이 참 찾기 어려워서,
친정 엄마랑 모처럼 동대문 데이트 갔어요.
남편한테 아기 맡기고, 천 시장가서 천이며 부자재 사고
엄마집에 미싱 있어서 같이 가방 만들다가 다 못 끝내고 귀가.
그런데 집에 시어머니가 와 있는거에요 ㅎㅎ
남편놈 새끼가 애 보기 힘들다고 엄마 sos 친거죠.
저한테 가방 적당히 아무거나 사지 왜 아기 맡기고 갔냐고..
제가 구구절절 설명하려다가 남편한테 다 들었다고,
뭐 얼마나 편하게 살려고 그러냐고.
그날 남편하고 대판싸우고 ㅡㅡ
시누는 눈치 없게 다음날 카톡으로 궁색하게 왜 그러냐고 ㅡㅡ
남편하고 냉전중..
오늘 친정가서 가방 완성해야하는데..
아 정말 더럽고 치사해서 ㅡㅡ
주말에 애 하루도 안 봐주려는 이 닝겐같지도 않은거 어찌 하나요 ㅠㅠ
육아는 공동인데 우쮸쮸 이뻐만 할려 하지,
힘든 기저귀 갈기, 목욕, 다 안 할려고 아주 기를 쓰는데..
아 정말 싫어요 ㅠㅠ
이런 놈 믿고 살아야하나요 ㅠㅠ
짜증..
돈 많으면 이 짓거리 하겠냐고요 ㅡㅡ
아기 맡길 사람 없으니 백팩 부피 작은거, 그리고 손잡이 달린거 필요하죠.
그래야 애 안고 다니고 뭐라도 하지 ㅡㅡ
짜증나네요 ㅡㅡ
제 이 깊은 빡침을 어찌 전달할까요 ㅡㅡ
추천수254
반대수11
베플ㅇㅇ|2016.06.11 16:34
이왕 이리된거 명품백팩사달라 시전하삼
베플ㅇㅇ|2016.06.11 18:37
자기 주말에 애보느라 힘들었지? 내 생각이 짧았어 얼른 가서 사올게 하고 남편카드 가볍게 들고 저렴하게는 버버리 버클레이부터 프라다 가방들처럼 가벼운 백 하나 구매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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