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 하나 키우는 아줌마입니다.
제가 키플링 어떤 가방을 썼어요. 이미 단종된 가방이니 홍보 아님.
이렇게 완전 가벼운 비닐 가방에 드로우 스트링 있고 손잡이 있어서 짱짱 실용적이에요.
기저귀를 가방으로 쓰는데.. 기저귀가 꽉 차다가 다 쓰고 없어지면 가방 부피가 줄고..(형태가 없는 비닐천이니)
등에 매고 다니는데 손잡이 있으니 막 잡아 끌고 오기도 좋고..
막 세탁기에 돌려도 좋고!
그런데 가방을 빨고 마르는 사이 가방이 없으니 하나 더 사고 싶어지더라고요.
너무 좋아서 다시 사려니 단종!
해외에도 없어요..
비슷한 가방을 찾으려고 해도 없네요.
백팩이 끈이 드로우 스트링이라 부피라 아주 작고 아무데나 쑤셔들어간다는 장점이 있는데 그런 천가방이 참 찾기 어려워서,
친정 엄마랑 모처럼 동대문 데이트 갔어요.
남편한테 아기 맡기고, 천 시장가서 천이며 부자재 사고
엄마집에 미싱 있어서 같이 가방 만들다가 다 못 끝내고 귀가.
그런데 집에 시어머니가 와 있는거에요 ㅎㅎ
남편놈 새끼가 애 보기 힘들다고 엄마 sos 친거죠.
저한테 가방 적당히 아무거나 사지 왜 아기 맡기고 갔냐고..
제가 구구절절 설명하려다가 남편한테 다 들었다고,
뭐 얼마나 편하게 살려고 그러냐고.
그날 남편하고 대판싸우고 ㅡㅡ
시누는 눈치 없게 다음날 카톡으로 궁색하게 왜 그러냐고 ㅡㅡ
남편하고 냉전중..
오늘 친정가서 가방 완성해야하는데..
아 정말 더럽고 치사해서 ㅡㅡ
주말에 애 하루도 안 봐주려는 이 닝겐같지도 않은거 어찌 하나요 ㅠㅠ
육아는 공동인데 우쮸쮸 이뻐만 할려 하지,
힘든 기저귀 갈기, 목욕, 다 안 할려고 아주 기를 쓰는데..
아 정말 싫어요 ㅠㅠ
이런 놈 믿고 살아야하나요 ㅠㅠ
짜증..
돈 많으면 이 짓거리 하겠냐고요 ㅡㅡ
아기 맡길 사람 없으니 백팩 부피 작은거, 그리고 손잡이 달린거 필요하죠.
그래야 애 안고 다니고 뭐라도 하지 ㅡㅡ
짜증나네요 ㅡㅡ
제 이 깊은 빡침을 어찌 전달할까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