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나는 어디서 무었을 위해 살았는가--+

고목 |2004.01.15 14:36
조회 222 |추천 0


 

 

@2003.12.lims님 사진/ 겨울 남한강....두물머리 풍광 입니다

 

왜 우리들은 이렇게 쫓기듯이
인생을 낭비해가며 살아야만 하는가?
우리는 배가 고프기도 전에
굶어 죽을 각오를 하고 있다.
사람들은 제 때의 한 바늘은  나중에
아홉 바늘의 수고를 막아 준다고 하면서
오늘 천 바늘을 꿰매고 있다.
일, 일 하지만
우리는 이렇다 할 중요한 일 하나
하고 있지 않다.
다만 무도병(舞蹈病)에 걸려
몸과 머리를 가만히 놔둘 수가 없을 뿐이다.

-월든의< 나는 어디서, 무엇을 위하여 살았는가>중에서-

 


 

 

정신 없이 쫓기듯 산다고 달라지는 것도 없고 .

 그저 열심히 살아내면 되는 것도 아니건만

사람이란 간사해서 맘은 그리 먹어도  그저 겪고 나야 알아 지나 봅니다.

마음 다스리기가 나이 먹어 갈 수록 더 어렵네요...

어쩌면  제일 단순 할 수 도 있는 일인데요..

마음까지 어지럽히며  보낸 시간들이  그저 헛되진 않기를 .......

어젠오랜만에 조금 여유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돌아보면 달라진 일상은 없건만 내맘이 조금 여유를 찾은 것 뿐이지만요--+

 

이맘때면 거친 숨결을 토해내며 얼어 붙던 남한강물이 그리워서

어머님 사시는 양평집도 찾을겸 갔었는데요..

날이 푹해선지 강물은 그냥 조용하고 --+ 

한가로이 물새들만 노니는 것이........

도시에선 그저 정신없이 돌아치는 모습들만 보다가

그런 유유함에 눈물이 조금났었습니다.....

쉽게 길떠나기가 어려운 때여서 드라이브도 할겸

중미산을 돌아 청평으로 그리고 가평 운악산엘 갔었습니다.

준비 없이 떠난터라 현등사 까지만 올랐지요.

정상은 아니어도 산사에서 보이는 산아래 풍광이 마음을  보듬어 주는 듯 했습니다


 

 

@2004.1. 오두막님 사진입니다/ 태기산에서 바라다본 풍광 이지요 /

현등사 에서 바라다 보이는 산아래 모습도 꼭 이랬습니다.

 

우리가 산 속으로 들어가 수도하는 것은
사람을 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람을 발견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서다.
우리가 사람들을 떠나는 것은
그들과 관계를 끊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그 길을 찾아내기 위해서다.

- 법정의 <인연 이야기>중에서 - 

 

구도하는 이들이 자연으로 깊은 산속으로 떠나는 이유를 조금은 짐작할 듯도 싶었지요.

다시 일상으로 되돌아와야 하는 나는 조금은 비겁한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적당히 타협하고 또 적당히 올바른척 하는......

그래도 아주 가끔씩 이나마 이렇게 자신을 돌아보다보면 

어제 보다는 나아지는  내일을 맞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었인지 정도는 알게 되겠지요


 


*Daydream - Walking with you*




 

제가 자주가는 천리안 게시판 (http://plaza.chol.com)에서 푸른리본님의 글입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