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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의 일기 15

78포병 |2016.06.12 12:01
조회 200 |추천 2

1월 7일

닐!

 오늘은 눈이 왔단다. 아니, 아직도 오고 있어. 내일까지 내린다더라. 아침부터 눈이 계속 내려서 잘 쉬지도 못하고 하루 내내 제설 작업했단다. 요 몇년간 내린 눈 중에 가장 많이 내린 눈 같아. 덕분에 모자, 귀마개부터 시작해서 옷이며 양말, 신발까지 홀랑 젖었지. 다른 애들은 제설 작업하면서 서럽네, 집 생각나네, 어쩌구하더라. 어느 놈은 눈물까지 글성였다니까. 하지만 난 끄떡없지! 나야 멘탈갑이잖냐~

 저녁 때는 버티고 버텨오다가 드디어 머리를 잘렸다.... 완전 까까머리.... 뭐, 군대에서 잘 보일 사람도 없으니까 뭐~ㅋㅋ

 오늘도 어김없이 종교행사! 변함없이 불교로 갔더니 우리 후임으로 2일에 입소한 보충역과 5일에 입소한 신병이 있더군~ 구여운 것들~ㅎㅎ 그리고.... 불교 사상 최고로 푸짐한 먹거리가 나왔어. 뭐냐~?! 핫브레이크, 초코파이 2개, 캬라멜, 코카콜라.... 마지막으로 불고기 햄버거!! 충격~! 장난 아니다아~!

 에~ 또 오늘은 아부지 생신이시다~ 아버님, 생신을 감축드리옵니다~

추천수2
반대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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