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벌어진 일인데
어디 말할때가 없어서 출근길에
네이트판 가입까지 하면서 글쓰네요
전 20대 중반에 직장인이에요
사람들 북적이는 아침 지하철속에서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며 졸고있었죠
그런데 어디서 큰소리가 들리더라고요
65세 넘었어요?!!!거기 65세 넘었냐고요!!
노약자석에서 한 승질 드러운 할아버지가
앉아계신 좀 젊어보이는 할머니께 화를 내시더라구요
할줌니께서 다리가 너무 아파서..;;;;하시니
그럼장애인해 장애인...!!!!빨리 일어나!
그러신거에요..
앉아게시던 할줌니는 뻘쭘하게 일어나셨어요..
그 아침부터 버럭하던 할아버지는 지지않고
잘보라고 여기 장애인 노약자 석이라고
눈이 있음 보라고 화를 내셨고,
다른 할저씨께서 할줌니께 자리를 양보해드렸어요.
솔직히
아 저할아버지 아침부터 왜 난리야!! 싶어서 짜증이 엄청 나있었는데
진짜 아차 싶은건 그다음이였어요
그러고 다음 정류장에 진짜진짜 할머니가 들어오셨어요
그 백발에 뽀글뽀글하시고 다리가 아프신듯한 특유의 걸음걸이까지..
자연스레 노약자석으로 가셨지만
모두 주무시는듯 자리 양보를 안해주시더리구요.
진짜 할머니는 사람속에서 지치이면서 봉을 잡고
힘겹게 몸을 지탱하고 계셨어요
그모습을보는데
막 화가났어요
아니 왜 할머니 할아버지, 노약자들은 저 6석?12석?을 두고 전쟁을하셔야하는거죠??
이 많은 좌석이
노약자가 앉지 말라는건 아니잖아요?
아니 저도 출퇴근 왕복 4시간 하면서 힘들면
자리비켜드리기 싫을때 있긴한데
아니그래도 정말 양심이 있으면 비켜야 할때가 있잖아요
근데 왜 결국다 할무니 할아버진데
왜 저분들끼리 자리 전쟁을 하셔야하죠??
그러면 지하철을 전좌석을 노약자석으로 만들고
12석만 일반석 만들면
의무적으로 자리 양보하실껀가요??
물론 가끔 진짜 심각하게 짜증나게
비키라고 눈치주는 할머니들..
진심 괜히 자는척 하고 그러는데..
흠..저도 사람인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