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7살 남자입니다.
제가 하고자 하는 얘기는 바로 엄마에 대한 이야기 인데요.
솔직히 이 글 봐주시고, 병인 것 같으면 바로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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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엄마에 대해서 먼저 소개를 하자면,
50대 중반에 말투는 톡톡 쏘아붙이는 말투에, 평상시에 사람을 볼 때 눈을 위로 치켜뜨면서 쩨려보는듯한 눈을 가지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제가 누누히 말을 했죠. 그런 눈빛과 말투 다른 사람이 보면 오해할 수 있으니까
꼭 고쳤으면 좋겠다고요.
근데 지금까지 고쳐지지가 않아요. 이렇게 태어나서 고칠 수가 없다네요.
근데 제가 할 수 없는 일을 마주했을때, 엄마는 항상 저에게
이 세상에 안돼는 일이 어딨어. 하면 안돼는거 없어. 니가 노력이 부족한거야. 라고 말합니다.
평소의 행동하고 언행일치가 전혀 안돼요. 이 뿐만이 아니에요.
제가 버릇중에 다른 사람이 말하면 잘 알아들었는데도 불구하고 다시 네?! 라고 하는 습관이 예전에 있었어요.
그걸 우리 엄마에게한테도 한거죠.
그랬더니 엄마는 화내면서 쫌 한번 물어봤으면 한번에 대답해라. 귀에 뭘 처박고 다니길래 못처듣고 다니냐. 귀에 이어폰 이런거 처꼽고 다니니까 그런거 아니냐.
라고 말을 합니다.
그 뒤 시간이 흐르고 나이가 드신 엄마는 귀가 잘 안들리시나 봅니다.
제가 그래서 2번 3번 설명해줘도 못알아들으십니다.
그래서 저도 답답해서 '엄마는 내가 잘 못알아들었을때, 쌍욕해가면서 소리지르고 했잖아.'
라고 말하니까.
내가 언제그랬어. 라고 오히려 적반하장식으로 나는 모르겠다 배쨰라는 형식으로 말합니다.
그러면서 엄마한테는 성의껏 다시 말해줘야지. 라고 말을 하죠.
이건 지금까지고 진행형이구요.
그리고 또 다른 건.. 항상 말을 할 때 소리를 지르면서 말을 합니다.
마치 화내는 듯이 말을 하죠.
저도 그래서 뜬금없이 화풀이 당하면 기분 나빠져서, 같이 소리지르고 왜 나한테 화내냐고 하면
그냥 목소리가 큰 것 뿐이다. 화낸적 없다. 라고 말해요.
정말 답답해 죽겠어요.
본인은 하면 된다. 안돼는건 없다. 라고 항상 말을 하고 살면서
왜 본인은 정작 이렇게 태어난건 고치는건 불가능 하다. 라고 말을 할까요.
그리고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교 들어가기전에 알바를 했어요.
그리고 대학교 개강전까지 알바를 해서 학교 다니고 있는데.
어느날 밥먹다가 그 때 방학 얘기가 나온거에요.
엄마가 그 때 방학 때 넌 한게 뭐냐고.. 한게 있으면 내놔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난 대학교 다닐 때 알바해서 내 생활비 벌었다고 말을 했죠.
그랬더니 너 학교 졸업해서 취업하려면 공부나 해야지 무슨 알바야.. 공부나 해
이러면서 소리를 치더라구요.
그래서 1학년 여름방학 때에는 토익학원 다니면서 공부를 했어요.
그리고 여름방학이 끝났죠.
어느날 똑같이 밥먹다가 방학 얘기가 나와서
엄마가 방학에 뭐했냐고 해서 토익공부 했다.. 라고 했죠..
그랬더니 이번에는 생활비는 안벌거냐. 나 너한테 돈 안줄거다.
돈 얼만큼 벌었는지 나한테 보여줘라. 이러더라구요.
하.. 진짜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그 때 마치 든 감정은 엄마가 병이 있나?
라고 생각 했어요.
이유 없이 화내고, 시비걸고, 이렇게 해도 NO 저렇게 해도 NO 뭘 해야할지..
이건 외할아버지의 영향이 큰것 같아요. 외할아버지가 딱 저래요.
그리고 저는 성격상 제 이야기를 남들한테 하는걸 굉장히 싫어합니다.
근데 반대로 우리 엄마는 입이 가벼워서 다 해버리는 성격이죠.
친척들이 제 머리부터 발끝까지 세세한거 다 알고 있어요.
뭐 어떤 알바를 해서 얼마를 모았고, 학교 성적은 어떻고, 운동을 할 때 보충제를 먹고..
이런 이야기 등등..
그리고 웃긴게.. 우리엄마는 아직까지도 단백질 보충제를 스테로이드라고 알고 있어요.
제가 그렇게 설명 드렸는데도, 계속 그건 스테로이드다.. 라고 말을 하고 다녀요.
그래서 친척들은 제가 스테로이드를 하는 줄 알아요.
그리고 무슨 근육완화제(?!)라고 떠들고 다니나봐요.
참고로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근육완화제(?!)가 아니고 근육동화제를 맞아야죠. ㅋㅋ
정말 어이가 없더라구요. 저런 지식도 없으면서 그냥 생각나는대로 단백질 보충제를 스테로이드다.. 근육완화제 ( ㅋㅋㅋㅋ 웃기네요. )다.. 라고 떠들고 다니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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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우리 엄마는 왜 이렇게 사는 것일까요?
요약해보면
1. 엄마는 항상 말을 할 때 쏘아붙이는 시비조 어투다.
( 밥먹을때도, 니가 그렇게 처먹으니까 그렇지. 야.. 밥처먹어. 빨리 처자.. 처뜯지마.. 등등 )
2. 사람을 볼때 위로 치켜본다. ( 째려보는 듯 )
3. 생활모토는 "안되면 되게하라"인데, 본인은 정작 본인 습관을 고치는게 불가능 하다고 말함.
4. 입이 너무 가벼워서 친척들에게 내 성적, 내 사생활 다 말해버림
( 참고로 내가 운동하면서 단백질 보충제 먹고 있는데, 그걸 스테로이드라고 말하고 다님. 제가 누누히 이건 스테로이드하고 전혀 다른거다.. 라고 말해도 스테로이드라고 알고 있음 )
5. 이것도 NO 저것도 NO. 기준이 없음.
( 방학 때 알바했어도 욕처먹음, 그래서 공부해도 욕처먹음. )
6. 그리고 자존심이 쎄서 죽어도 먼저 미안하다고 말 안함.
27년 살면서 미안하다는 말 한번도 못들어봄.
솔직히 이정도 봤을 때에는 병인가요? 아니면 성격이 원래 이런사람들은 어쩔 수 없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