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9일
닐!
아이구 죽겠다~ 왜냐~? 말로만 그렇게 듣던 혹한기 훈련을 뛰고 왔거든. 근데 생각했던 것보다 힘든건 없었어. 훈련기간 내내 텐트치고 노가다하고 밥먹고 자고.... 그 밖에 한 게 없는 것 같다. 혹한기 훈련이라더니 별로 춥지도 않구.... 아, 둘째날 옮겨간 강가는 바람이 하도 불어서 좀 춥더라....
에~ 글구 자대와서 처음 근무를 훈련가서 섰단다. 3박 4일 한 번도 빠짐없이.... 첫째날은 만재 상병님과 외곽 근무, 둘째날은 현석 일병님과 불침번을, 마지막 날인 셋째날에는 역시 현석 일병님과 초소 근무를 섰단다. 근무 서기 전엔 정말 근무 서기 싫었는데 막상 서니까 할 만 하더라. 오늘부터 3일 내내 12시 불침번도 서야하더군.... 사수가 누군지 확인해봐야지....
앗! 그러고보니 훈련가는 날 꿈을 뒤숭숭하게 꿔서 불안했는데 아무 일 없어서 다행이다. ㅎㅎ 내일은 행군이군.... 발목이 끊어질 것 같은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