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음 저는 올해 19살인 모솔여자에요.
음 우선 저는 남자들이 불편해요...ㅠㅜ 어렸을때부터 그랬어요.
초딩때부터 그 여럿이서 있을때는 그냥 괜찮았는데 단 둘이 있을 상황에는
그냥 그 순간이 너무 뻘쭘해서 둘만 있을 시간 되도록 피하려고 엄청 노력했어요...ㅋㅋ ㅠㅠ
초등학교때도 하교하는길에 윗층에 사는 남자애가 있었는데 부모님끼리도
서로 아는 그런 친구였어요! 그런데도 막 집에가는 길에 마주쳐서 00아 같이가자!
이러면 괜히 뻘쭘해서 못들은체 하고 발걸음 빨리해서 가면 뒤에서 그 친구가 너 왜 못들은척 하냐고 그러면 미안하기는 해서 눈 못마주치고 그랬어요...ㅠㅠ
그래도 초등학교때 그 윗층친구랑 하교 같이하면서 조금 남자친구들 불편해하는게 사라졌는데
중학교가 남녀분반이라서 여자친구들이랑만 지내면서 더 남자친구들 불편하고 뻘쭘한게
극대화 되었어요...ㅠㅠ
그러던 중에 중학교 2학년때 영어학원을 다녔는데 하루 3타임 수업 중
3교시에 외국인 남자 선생님이 writing 수업으로 들어오셨어요. 그때 제 반에 저 포함해서
총 10명정도 학생이 있었고 남자가 4명 여자가 6명이였는데 남자애들끼리 친하고
여자애들 6명중에서 뒤늦게 들어온 저랑 한친구 빼고 4명이서는 서로 친한 애들이였어요.
그 4명중 리더? 여튼 그런 친구가 맨날 원어민 선생님 얘기하는게 그 원어민 쌤 좋아하는거
같았어요. 그쌤이 키도크고 잘생기고 나이도 젊어서 저도 당시에 좋아했어요! ㅋㅋ
당시에 학원체제가 3달마다 시험보고 승반하는 제도였는데, 학원다닌지 한달이 채 지나지 않았을때 원어민쌤이 제가 작문을 잘 못하는걸 보고 자기가 도와주겠다며 제 책상 앞에 쪼그려 앉아서 제가 글 다쓸때까지 옆에서 도와주셧어요. 처음에 쌤이 도와준다 하실땐 아무생각 없었는데 그렇게 한번 도와주신 이후로 계속 매 수업시간마다 제 앞에 앉아서 도와주신다고 하고 그러다 옆자리에 앉아서 제 옆에 딱 붙어계시는데 진짜 막
저는 남자들이 불편해서 그냥 얘기도 못하고 눈만 마주쳐도 얼굴 빨개지는데 그 쌤이 제옆에 딱 붙어계시니깐 정말 집중도 안되고 얼굴 새빨개지고ㅠㅠㅠㅜ 그쌤은 또 그게 재밌는듯이 옆에서 웃고... 하 진짜 점점 저 놀리는 강도가 심해지시다가 나중엔 그 외국인쌤 좋아하는 4명중 리더인 친구한테 엄청 욕먹고 따돌림 당하다가 학원 나왔어요... 그 외국인쌤은 솔직히 뻔히 저 따돌림당하는거 이유도 알고 그랬을거 같은데 계속 제 옆에만 붙어계셨어요. 진짜...
그러고 중3때 옮긴 학원에서도 원래 자기들끼리 알던 반에 저 하나 들어간건데 그 반에서도
껄렁껄렁한 양아치같은 애가 있었는데 수업 첫날에 제 앞자리에 있었는데 수업 1교시 시작 전에
자기 필통을 안가져왔다면서 필기구 다 가져가서 저 그날 수업을 제대로 못들었어요.
저 성격이 진짜 뭐 답답하고 ㅈ찐따같고 그래서 한마디도 못했어요. 그날 이후로 저는 그 남자애 지우개 셔틀이 됬어요. 여기까진 괜찮은데 어느날 전타임 반 애들 수업이 안끝나서 교실 문밖에서 단어 외우고 있는데 그 남자애가 제 앞에 서서 인사하면서 너 왜 나 모른척하냐고 그래요. 원래 인사 그런거 주고받는 사이 아니였는데 인사해서 뻘쭘하고 당황해서 어 안녕...ㅎㅎ.. 하고 다시 그냥 단어외우는데 걔가 제 앞에서 계속 서있어요. 저는 아 ㅈㅓ새끼 언제가나.. 하고 있는데 갑자기 발로 제 가방 밑을 퍽퍽 쳐요. 제가 너무 당황해서 너 왜그러냐고.. 하지말라고 그랬는데 걔가 웃으면서 너는 때리고싶게 생겼다 그러면서 계속 가방밑을 툭툭쳐서 진짜 너무 놀랬고 울거 같아서 그날 수업 못듣고 집에 왔어요. 그러고 저는 그 남자애 못볼거 같아서 그 학원 또 그만뒀어요 ... 허허...
그러고 고3인 지금 또 시달리고 있어요. 쉬는시간에 와서 책상에 손 짚고 얼굴 뚫어져라 쳐다보다 가요. 전 걔가 그러면 저 얼굴에 여드름도 있고 그래서 너무 쪽팔리고 그래서 얼굴 빨개지고 눈 못마주치고 하지말라하는데 들은체도 안해요 아주 어이가 없어요. 눈못마주치고 시선 피하고 어쩔줄 몰라하는거 보고 00이는 진짜 순진한거 같다~ 이래요 ㅋㅋㅋㅋㅋ 나참 어이가 없어서
걔가 그런 말도안되는 드립치니깐 딴애들이 순진한건 더럽히고싶냐? 이래요ㅋㅋㅋ 안순진한데;;
전 예쁘지도 않고 몸매가 좋지도 않고 그냥 평범한 학생이에요. 아무리봐도 저를 좋아해서 그러는것 같진 않고 제가 남자불편해하고 그래서 만만해보이니깐 저렇게 장난치는거 같은데
남자들은 대체 어떤모습들이 만만해보이면 저래요?...ㅠㅜ 저것들 말고도 몇개 더있는데
계속 그런거 겪을때마다 자존감이 바닥을 ㅊㅕ요... 너무 슬퍼요 만만해보이니깐 동네북 되는 기분인데 그것때문에 요즘 나는 공부도 별로고 얼굴도 몸매도 다 별로인거 같은데 나중에 나를 진짜 사랑해줄 사람은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그렇지만 성격 고치는것도 너무 힘들어요. 노력은 하고 있지만...ㅠㅠ 나중에 대학가서도 동네북 될까봐 무서워요.
ㄷㅐ체 어느면을 어떻게 고쳐야 할지 조언좀 해주세요...
그리고 남자분들!! 대체 여자가 어느 행동을 하면 만만해보이고 그러는지좀 알려주세요.
지금부터라도 빨리 고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