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초딩때부터 집안일 다 내가하고 공부도 잘하고 형보다 훨 엄빠한테 잘하고 공부도 잘하고 밖에서도 맨날 칭찬받고 그랬는데 집만 오면 다 나한테 뭐라함ㅋㅋ
내가 설거지까지 다 해놓고 가서 형이 설거지 거리 하나 남겨놓으면 내가 욕먹고 허드렛일이며 뭐며 다 나만 시키고 특히 방학때 이런일이 젤 많았음.
내가 형 밥안먹고 겜하고 있으면 밥차려가 컴퓨터 옆에 가져다 주고 설거지 다하는데 형은 뭔 불만이 그렇게 많은지 별것도 아닌걸로 다 나한테 화만 내고 종처럼 부리고 엄마 오면 또 형이 해논걸로 내가 혼나고.
옷도 형은 3~4벌 살때 난 한벌정도 난 엄마아빠 생각해서 비싼옷 고르지도 못하는데 형은 메이커도 막 사려해도 엄마는 오냐오냐 다 받아주고.
내가 뭐하나 먹고 싶다고 했던거 몇년동안 몇번을 졸라도 한번을 안사줬는데 형이 한번 사달라하니까 바로 그날 외식하드라. 거기서 내가 화내거나 말 꺼내봤자 난 맨날 부정적으로 생각한다 하면서 나만 혼날게 뻔해서 기분만 잡친채로 밥먹고.
내 생일이 2월이라 학교 다닐때 맨날 졸업식겸 생일이라면서 점심에 짜장면이나 케이크 같은걸로 떼우고 형 생일은 레스토랑ㅋ
폰도 나 중고딩 다 투지쓰고 초딩땐 폰도 못씀.
형은 중4때 폰사고 고딩때 스마트폰 쓰고 그러면서 나한텐 요금이 얼만데 스마트폰이냐며 혼만 내고.
mp3,pmp,닌텐도도 다 형만 썼음.
그리고 형이 아빠 때리고 엄마도 그러면서 좀 다치고 그랬는데도 엄마아빠는 형밖에 모르더라.
형은 고딩까지 누릴거 다 누렸고 특히 고3때는 엄청났음. 지금 재수하고 있는데 지금도 뭐 마찬가지고 무슨 왕 모시는줄; 집을 다 형한테만 맞추듯.
내가 엄빠한테 아무리 잘해도 소용없더라.
어렸을때 막 내가 무슨 사고나거나 죽거나 가출을 해도 엄마아빤 얼마나 슬퍼하긴 할까 이런 생각도 하고 안좋은 생각도 많이 했었음.
근데 중3 가을에 투지폰 오래써서 터치도 잘 안되서 걍 폰을 집에 두고 축구하러 갔는데 9시 좀 넘게 들어가서 혼 엄청 났는데 다음날 학원가니까 학원 원장쌤이 친구들이랑 놀고 있는데 나만 부르더니 엄마가 어제 전화해서 내가 안들어온다고 막 울고 그랬더라 (집이 좀 보수적이라 늦게까지 놀지도 못하게함) 하면서 좋은 말씀 해주시더라.
그때 그래도 엄마는 엄마구나. 다른 부모랑 다 같나보다. 이런 생각 들긴하더라.
그 날만 그러고 이전과 다를거 없이 돌아왔는데
지금 생각은 내가 형보다 더 성공해서 형보다 비교도 안되게 잘해줘서 엄마아빠가 나 서운하게 했던거 뼈저리게 미안해 할만큼 내가 잘해주자 이런생각뿐이야.
으음.. 어떻게 마무리 해야될지 모르겠네.
다들 힘들고 안좋은일 있어도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조금씩 양보하고 무시할건 무시하고 살자.
혼자 화내고 짜증내서 좋을건 없잖아 ㅎㅎ
긴글 읽어준 사람들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