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이번 주 까지는 매일 올 수 있어서 매일매일 쓸꺼야!
다음 주 부터는 일이있어서 매일 11시쯤 집에 들어올것 같아ㅜㅜㅜ
최대한 자주 쓸껀데! 늦어도 3일에 한번은 올께!
그리고!
별 것도 아닌 내 글보고 댓글 남겨주는 것 만으로도 신기하고 고마워ㅋㅋㅋㅋ
대신 나도 더 열심히 쓸테니까 짧다고 너무 뭐라하지 말아줘ㅠㅠ
아무튼 시작!
음
집 잘 들어갔어요?
네! 지윤이도?(그때는 윤이라고 안불렀어ㅋㅋ 지윤이는 가명!)
네, 말 편하게해요. 나보다 언니잖아요
그래ㅎㅎㅎ
사실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저런 내용이었어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니까 완전 오글거린닼ㅋㅋㅋ
지금은 생각도 못할 대화였넼ㅋㅋㅋㅋㅋㅋ
그냥 저런 뭐랄까 간보는 대화?만 하다가 뭔가 내가 만날 약속을 잡아야 다시 볼 수 있을꺼 같더라구
언제 말하지 타이밍 보고 있는데!
윤이가 먼저 말 꺼내는거얔ㅋㅋㅋㅋ
다음에 언제 만날까요?
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 진짜 내 마음 꿰뚫어보는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빨리 만나고 싶어서 내일 만나자! 했다ㅋㅋㅋㅋㅋㅋ
처음 만났을 땐 자존심 다 버렸었엌ㅋㅋㅋ
(지금은 맨날 내가 이긴다. 정말로!)
윤이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낮엔 일이 있어서 저녁에 만나기로 했었는데
윤이집이랑 내 집이 지하철로 30분정도 걸렸거든?
난 내가 윤이동네로 가거나 중간지점쯤에서 만날려고 했지
근데 내가 바다근처에 살았었단 말이야?(지금은 일때문에 서울에서 살아! 윤이도 서울에서 대학다니고)
윤이가 밤바다 좋아한다고 우리 동네까지 온다더라구ㅋㅋㅋㅋ
윤이랑 밤바다라니! 난 거절할 이유가 없었지
다음날에 약속한 장소에서 윤이 봤는데 사복입고 왔었거든?
그 땐 한창 윤이가 투블럭 바가지? 그런머리 하고 있을때였는데
사복까지 입으니까 너무 귀여웠던거 같아
그 날 다시 반했거든ㅋㅋㅋㅋㅋㅋ
아니 솔직히 말해섴ㅋㅋㅋㅋㅋ기억이 안나서 엔드라이브 보고 기억 끼워맞추기 중인데 윤이 정말 귀여웠더라!
지금 다시 반하는중이얔ㅋㅋㅋㅋㅋㅋ
음 아무튼 저렇게 운명적인(나혼자만) 첫만남 후에 그냥 진짜 친한 언니, 동생처럼 자주 만났어
처음만난게 8월이었는데 11월에 알다시피 수능이있잖아?
윤이가 생각보다 공부를 되게 잘해!
얼굴만 보고 놀러다니는거 좋아하고 그럴줄 알았는데 아니더라ㅎ....
역시 사람은 외모로 평가하면 안되는거 같아 그치!
9월까지만 해도 자주 만났는데 아무래도 10월쯤 부터는 만나기 힘들었지
그래도 내가 윤이 독서실 자주 찾아가서 얼굴은 잠시잠시 봤었어ㅋㅋㅋㅋ 지극정성이었지
나야 뭐 처음부터 마음 있었고 나중에 물어보니까 윤이도 마음이 있었데 처음부터!
이건 나중에 차차 윤이입장으로? 풀어볼께!
근데 둘다 무언의 눈치가 있었어
수능만 끝나고 끝장보잨ㅋㅋㅋㅋㅋㅋ 음 그렇게 뭔가 썸아닌 썸으로 대망의 수능전날!
처음으로 우리가 포옹한 날이었어ㅎㅎㅎㅎ
수능 전날에 윤이가 엄청 긴장하는거야 당연한거겠지만ㅋㅋㅋㅋ
내가 뭘 해줄수 있을까 하다가 수능때 주는 선물들 있지? 그런거 바리바리 싸들고 윤이를 만나러 갔엌ㅋㅋㅋㅋㅋㅋ
윤이가 잠시 나왔는데 너무 떨려하는거야ㅜㅜㅜㅜ
나까지 막 걱정되고ㅜㅜㅜㅜ
한참 이때 윤이랑 손은 많이 잡을 때였어
나도 그렇고 윤이도 그렇고 스킨쉽을 진짜 좋아해서 맨날 손만지고 팔짱끼고 그랬었거든ㅋㅋㅋㅋ
선물 건내주고 손꼭잡고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그러는데 너무 걱정도 많이하고 떨려하길래 그냥 내가 폭하고 안아줬닼ㅋㅋㅋㅋㅋ
아니 정확히 말하면 안겼엌ㅋㅋㅋㅋㅋ
윤이 키가 176이야! 남자라고 오해할만하지..? 나는 163정돈데 엄청 작은 키는 아니지만 윤이에 비하면 작잖아!
윤이한테 안겨서 한 30초? 정도 있었는데 윤이도 심장 콩콩 뛰는거 들리고 나도 콩콩 뛰고ㅋㅋ
처음은 항상 떨리는 것 같아
안겨있는데 너무 어색한거얔ㅋㅋㅋ자연스럽게 빠져나왔는데 윤이가 내얼굴 엄청 뚫어져라 보더니
씩 웃으면서
예쁘다다은아
이랬어.,...
(윤이는 거의 초반부터 나한테 반말쓴거같앜ㅋㅋㅋ)
윤이는 사람을 설레게 만드는 그런게 있어
말도 엄청 예쁘게 하고(나는 사실 욕을 좀 많이 쓰는편 이얔ㅋㅋㅋ근데 윤이는 진짜 화날때 빼곤 거의 안써) 배려랑 친절이 인생의 모토인가 싶을정도로 몸에 배여있어
저 날도 엄청 설렜던거 같아ㅋㅋㅋㅋ
음 진짜 너무 들여보내기 싫었는데.. 어쩌겠어 수능 전날 인뎈ㅋㅋ
잘 치고 연락하라고 한 다음에 빠이빠이했어!
다음 날 윤이 연락만 기다리고 있었지
그러다가 연락왔는데 잘친거 같다는 거야!
물론 결과도 좋게 나와서 현재는 윤이가 원하던 대학에 다니고 있어ㅎㅎ
음.. 사실 난 기억력이 엄청 없는 편이라 은근슬쩍 윤이한테 물어보면서 기억을 더듬는 중이거든?
윤이 수능얘기 다음에 무슨 얘기를 할까 엄청 고민많이하다가
사귀기전에 엄청 설레는 일이 많았는데 나도 정확히 그때 일에대해 묘사를 못해줄것같은거야!(기억력이 나빠서그래 미안ㅜㅜ)
그래서 사건전개가 바로 사귀는 걸로 갈꺼같아!
수능 끝나고 크리스마스로 바로 뛰어서 당황스러울수도 있지만 이해부탁해ㅎㅎ..
그럼 우리가 사귀게 된 이야기를 해줄께!
크리스마스이브였어
난 부산에서 살 때 자취를 했었거든?
그 전에도 윤이가 우리집에 자주 놀러오긴 했는데 크리스마스이브! 라는게 너무 설레더라구
아직 윤이는 미성년자긴 했지만 술도 조금 사고...(원래는 그러면 안되지만 이해해줘..)
케이크도 사고 맛있는것도 많이 만들어서 우리끼리 크리스마스 이브를 즐기고 있었엌ㅋㅋㅋ
나는 술이 약한 편이라서 소주 반병정도 먹고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는데
윤이는 처음먹는게 아닌거 같더라...
2병을 자기 혼자 먹으면서 너무 멀쩡한거얔ㅋㅋㅋㅋ
휴 저번에도 말했듯이 나는 술을 먹으면 기분이 업되서 애교가 많아진단 말이야?
그 날도 역시 애교를 막 부리고 있었어ㅋㅋㅋㅋ
손에 뽀뽀한다고 장난치고 목에도 뽀뽀하는척하고
그러다가 윤이 어머님한테 전화가온거야!
언제 집에 오냐고 그러는데 윤이가 곧 가겠다고 그러더라고
근데 너무 보내기 싫은거야 정말 계속 같이 있고 싶었어
다음 날이 크리스마스잖아
크리스마스에 처음보는 얼굴이 윤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
윤이가 이제 가야겠다고 슬쩍 일어나는데 잡아당겼다 해야될까? 그 난 앉아있고 일어난 윤이 손잡고 끌어당기는거!
아무튼 그러는데 윤이가
다은아 내일 또 만날꺼잖아 응?
이러면서 달래줬거든?
평소같으면 알았다고 보내줬을텐데 그 땐 술도 먹었고 좀더 감정에 솔직한 기분이었어
그래서 가지말라고 나랑 있자고 칭얼칭얼 거리니까 윤이가 어쩔줄을 몰라하는거얔ㅋㅋㅋㅋ
그게 너무 서운했었엌ㅋㅋㅋㅋㅋ왜그랬을까ㅋㅋㅋㅋㅋ
순간 막 울컥한 감정이 들어서 훌쩍 거리니까 윤이가 엄청 당황하면서
안아줬거든?
잘못한 것도 하나 없으면서 계속 미안하다고 토닥토닥 해주고
나도 진짜 약은게 윤이가 가지말까?
이러는 순간 바로ㅋㅋㅋㅋㅋㅋㅋㅋ
응 가지마 이랬닼ㅋㅋㅋ
윤이가 그거 듣더니 못말린다는 듯이 웃으면서
어머님한테 전화하더라ㅋㅋㅋㅋ
친구집에서 자고 간다니까 윤이 어머님도 알았다고 하셨어ㅋㅋㅋㅋ
안간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부끄러워지는거야ㅋㅋㅋㅋㅋㅋ
별것도 아닌일에 왜 울었지? 이러면서ㅋㅋㅋㅋㅋ
그래서 고개 숙이고 바닥보면서 훌쩍거리고 있으니까
윤이가 울어서 부끄럽지? 이러면서 머리쓰담쓰담해줬엌ㅋㅋㅋ
계속 바닥 보고있으니까 양손으로 볼감싸서 자기 보게하더니
지긋이 쳐다보는거야
난 또 부끄러워서 눈 못쳐다보고 있으니까 씩 웃으면서
애기네 애기ㅎㅎㅎㅎ 다은애기ㅎㅎㅎㅎ
이러더라곸ㅋㅋㅋㅋ
내가 장난치지말라곸ㅋㅋㅋ내가 더 나이많다고 그러고 있으니까
씩 웃으면서
귀여워 다은아.
이러고 입에 뽀뽀 쪽 해줬어
그게 윤이랑 첫뽀뽀였어
진짜 놀래서 눈 동그래져서 쳐다보니까
그렇게 쳐다보면 더 하고 싶어지는데?
이러면서 진짜 야하게 웃는거야
정말 야하게 웃는다는게 어떻게 웃는건지 그때 처음알았다ㅋㅋㅋㅋ
나 그와중에도
더 해도되는데... 이랬엌ㅋㅋㅋㅋㅋㅋㅋㅋ
윤이가 피식 웃으면서 다시 뽀뽀했거든?
두번째는 좀 오래했던거 같아 그냥 진짜 뽀뽀였어
입술만 붙이고 있는ㅋㅋㅋㅋㅋㅋ
뽀뽀다하고 난 너무 열나서 씻으로 가고 윤이도 씻고 나와서 좁은 침대에 같이 누웠어
불 끄고 마주보고 누워있는데 윤이가 계속 날 쳐다보는거야
나도 지기 싫어서 계속 쳐다보고 있었거든?
윤이가 씨익 웃으면서 내 얼굴 하나하나 다 만나지는거얔ㅋㅋㅋㅋㅋ
볼도 만졌다가
눈도 만졌다가
코도 만졌다가
음 입술까지 손이 내려왔는데 계속 눌렀다가 쓰다듬고 다른데 만지는 거랑 다르게 엄청 오래 만지고 있었어
난 그냥 아무 말도 안하고 쳐다만 보고 있었는데
윤이가
한번더 할래? 뽀뽀
이러는거야...ㅎㅎㅎ
내일 나 윤이랑 데이트 가야되서 일부러 좀 일찍 올렸다!
이제 점점 쓰는게 익숙해져서 손도 많이 빨라진거 같아!
오늘도 재밌게 읽었으면 좋겠고 대리설렘 했으면 좋겠어ㅎㅎ
혹시라도 궁금한거 있으면 댓글에 남겨줘! 답글 남겨줄께!
오늘도 좋은밤 보내고 내일 이시간쯤 다시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