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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이런글은 다섯번째지? (+추가)

ㅇㅇ |2016.07.04 21:30
조회 2,897 |추천 21
안녕하세요 또 윤이에요
저희커플 귀엽다고 해주셔서 감사해요
좋게봐주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고 생각하니까 고맙더라구요ㅎㅎ

근데 원래 이렇게 동성판이 많은건가요
베스트가 다 동성판이라 좀 놀랬어요ㅋㅋㅋ
저희랑 같은 사람이 이렇게 많다는게 신기하네요ㅋㅋ

아 제가 쓴 글 다시 읽어보니까 많이 답답하던데
다은이가 줄 마다 뛰어쓰기하는 이유를 알게됬어요ㅋㅋ
그래서 저도 조금은 뛰어써볼께요
아직은 붙여쓰는게 편하긴하지만ㅋㅋ

오늘은 다은이가 글을 아예 못써서 저 혼자쓸텐데 아마 짧을것 같아요
글 솜씨가 없어서 미안해요
전 다음주부터 알바라 아직 백수거든요ㅋㅋ 이번 주는 시간이 많아서 다은이보다 제가 더 자주 올수도있어요
싫은 건 아니죠..?

아 만약에 머리 짧은 키 큰 여자가 카페에서 일하고 있으면 저일수도 있어요ㅋㅋㅋ
어딘지 말해주고싶은데.. 아직은 조심스러운 입장이라..

옆에서 막아주는 다은이가 없으니까 쓸데없는 말이 길어지네요
이제 글 써볼께요

친해지고싶다는 다은이 말이 그냥 친해지고 싶다는 건지 아니면 이성적인 감정으로 얘기하는건지 많이 헷갈렸어요
그래서 나중에 연락한다고 했는데 꼭 하라고 몇번을 얘기하더라구요
그거보고 약간 확신하긴 했어요ㅋㅋ
그냥 친해지고 싶다는 말은 아니구나 하고

다은이가 먼저 자기 방으로 총총들어가고 저는 아이스크림들고 들어갔는데
애들이 늦게 갖고왔다고 되게 뭐라하더라구요..
돼지들..

그 후에도 노래방에서 두시간인가 더 있었어요
친구들이 체력이 넘쳐나서..

노래방 나온뒤에는 밥좀 먹고 카페도 좀 가고 했는데 왠만한 제 친구들은 제가 양성애자인걸 알아요
원래 답답한걸 싫어하는 편이라서 말했는데 고맙게도 옆에 남아준애들이에요

물론 이상하다고 멀어진 애들도 많았어요ㅋㅋ
어쩔수 없죠 뭐.. 제 연애관을 강요할순 없는거니까요

얘기가 딴데로 갔는데
카페에서 애들한테 말했어요 번호 따인거랑 노래방에서 만난거랑ㅋㅋ
다들 다은이 얼굴 궁금하다고 그러길래 번호 저장해서 카톡보려고 했는데
제가 저 때까지도 다은이 이름을 모르고 있던거에요

아 이거 다은이한테 말 안했는데
처음에 이름 모를때 요정이라고 저장했어요ㅋㅋ

제가 다은이 부를때 한번씩 요정이라고 부르거든요ㅋㅋ
왜그렇게 부르냐고 물어봤을때마다 그냥이라고 답했는데
처음 봤을때 요정같았어요ㅋㅋ
하얀 원피스입고 조그마한게ㅋㅋㅋㅋ
이거보면 오글거리는 말작작하라고 또 뭐라할텐데ㅋㅋㅋ
다은이가 생긴거랑 다르게 입이좀 험해요 처음에는 예쁜말만 썻으면서..
뭐라할때마다 사람은 변하는거래요ㅋㅋㅋ
귀여운게 말은잘해

번호 저장하니까 카톡 뜨잖아요
봤는데 프사가 셀카였는데 당연한 말이지만 예뻣어요 정말로 많이..

애들한테 보여주니까 다들 예쁘다고했는데 한명이 장신위안 닮았다고 그랬어요
저도 그때까지 장신위안이라는 사람을 몰랐는데 찾아보니까 닮았더라구요ㅋㅋㅋ
다은이한테 말하면 아니라고 하는데 닮았어요 분위기나 느낌이ㅋㅋ

친구들도 다들 잘해보라고 잘어울린다고 그러는데
기분이 좋긴하더라구요
저도 처음부터 마음이 있었던거죠 뭐ㅋㅋ

애들이 다들 연락해보라는데 옆에서 무슨 짓을 할지 몰라서 니들 가고할꺼라고 계속 그랬어요ㅋㅋㅋ
독한애들이라 끝까지 버티다가 가더라구요ㅋㅋ

친구들 보내니까 시간이 많이늦은거에요
마음이 급해서 전화했는데 누가들어도 목소리가 엄청 업되서ㅋㅋㅋㅋ

듣자마자 술먹은건 알았어요
혀도 짧아지고 애교가 그냥 많아지는게 아니에요
원래도 애교가 많은편인데 술먹으면 사랑스러워요
다른 사람들도 다 반할꺼같아서 밖에서 술먹지 말라고 매일 뭐라하는데 제말은 똥으로 듣네요..
뭐라좀 해주세요..

사실 마음이 좀 급해서 어디냐고 물었는데 게임방 앞이라는데
제가 게임방 바로 뒷골목이었거든요
듣자마자 엄청 신나서 갔어요ㅋㅋㅋㅋ

아 다은이 이것도 잘모르는데
뛰어갔다가 다은이 보이길래 걷는척했어요ㅋㅋㅋ
신난거 티나면 부끄럽잖아요ㅋㅋㅋㅋㅋ

옆에 다은이 친구있었잖아요 이언니가 진짜 재밌어요ㅋㅋㅋㅋ
다은이를 애기처럼 대해서 저 볼때마다 내새끼 뺏겨다고 그래요ㅋㅋㅋㅋㅋㅋ
오랜만에 보고싶네요 ㅇㅈ언니ㅎㅎㅎ

제가 앞으로 달려갔는데
다은이가 보자마자 안녕하세욯ㅎㅎㅎ이러면서 눈웃음치는데
부끄러워하면서 말걸던애는 없어지고
여우같은여자가 앞에있는데 이때 확실히 반한거같아요

이때 다은이 나이랑 이름이랑 다알았는데
사실 저보다 어리거나 동갑이라고 생각했는데 연상이래요..
애같이생겨서..

더 많이 얘기하고 싶었는데 너무 늦어서 다음에 만나자고하고 헤어졌어요
헤어졌는데 진짜 심장이 이상했어요 간질간질하고ㅋㅋㅋㅋ
계속 생각나고ㅋㅋㅋㅋㅋㅋㅋ

집도착해서 너무 피곤한거에요
내일 연락할까 고민하다가 빨리 하고싶어서 해버렸었요ㅋㅋㅋ

답이 되게 빨리오길래 물어보니까 기다렸데요ㅋㅋㅋ다은이는 자기 감정같은걸 숨기지않고 다 드러내요
그게 또 엄청 사랑스러워요ㅋㅋㅋㅋ

아 근데 글 쓰면 쓸수록 다은이바보가 되는거같아요
큰일인데.. 여기서 더 좋아하게되면 감당이 안될것같아요 휴

다음날 만난건 다은이 글보고 아시죠?
저도 빨리 만나고 싶다고 생각하면서 물어본거긴한데 그렇게 솔직할줄 몰랐어요ㅋㅋㅋ

다은이는 제가 뭐 입었는지도 기억못하고 어떤 머리였는지도 다 기억못하는데
전 그날 다은이가 뭘 입었는지 뭘 했는지도 다 기억해요ㅋㅋㅋ

흰티에 빨간슬랙스입고 샌들신고나왔는데
빨간슬랙스가 그렇게 잘어울리는 사람은 처음이었던것 같아요ㅋㅋㅋ

다은이가 친화력이 진짜 좋은편이라 같이 바다 걸으면서 많이 친해졌어요

서로 마음도 있겠다 잘맞으니까 그 후엔 엄청 자주 만났어요ㅋㅋㅋㅋㅋ
다은이랑 있는 시간은 항상 즐거웠던것같아요
물론 지금도 많이 행복하구요ㅋㅋㅋ

더 뭔갈 써주고싶은데 뭘 써야될지 모르겠어요
혹시라도 저한테 궁금한게 있으면 댓글로 물어봐주세요
다은이가 내일 못쓸것같다고 미안하다고 써달래요
좋은 밤 보내고 다시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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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의 연애에대해 부정적인 시각보다 애정어린 관심으로 봐주는 공간이라고 생각해서 개인일정 쪼개가며 글쓰고 댓글하나에 기뻐했었는데 너무 많은걸 바랬던것 같네요.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고 생각도 다르기때문에 강요할수 없는 부분임을 더 잘알기 때문에 아직은 약자인 제가 숙이는게 맞는것같다고 생각이들어요.
글 올라오길 기다려주고 같이 공감해주셨던분들께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글 다 지울려다가 몇일정도밖에 글을 안쓴 저마저도 좋아해주셨던 분들때문이라도 지우지 않을께요!
욕먹어도 괜찮을 꺼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더 많이 아프고 힘이드네요
추천수21
반대수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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