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착한척 하는 친구..

ㅇㅇ |2016.07.08 12:30
조회 577 |추천 1

방탈 죄송해요.. 여기 분들이 인생 선배로써, 지혜롭게 도와주실 것 같아서 써봅니다.

안녕하세요 24살 대학생입니다.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친한 친구와의 소소한 트러블 때문입니다.

제가 논리도 부족하고, 말빨도 없어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잘 몰라, 친구와의 트러블이 있을때마다 저에게 상처만 남습니다.

 댓글로 여러 조언을 받고자 합니다.

 저에게도 문제가 있다면 꼭 고치고 싶어요 ㅠㅠ

 

----

친구와 저는 평소에 여러 주제에 대해서 얘기합니다. 그 중에서도, 우리가 고쳐야 할 부분이나 괜찮은 사람이 되기 위한 길 등에 대한 이야기가 저희 대화의 8할을 차지합니다. 예를 들자면 "표면적인 것보다는 내면이 더 중요하다" "발전하지 않는 사람은 존중받지 못한다" 등이 큰 틀이고, 소소하게는 조별과제에서의 책임감, 자기계발하는 법, 일상생활에서 모범이 되어야 하는 모습들, 사람관계에서 배려해야 할 점 등등에 대해서 끊임없이 생각하고 대화합니다.  사실 제 입장에서는 , 진짜로 '발전'하고 싶다는 마음도 있지만, 이러한 대화를 통해 마음의  위안을 얻고자 함이 더 컸습니다. 괜한 연예인 얘기나 잡담 보다는 훨씬 생산적으로 느껴지거든요.  그런데 이러한 대화  저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올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친구와 이야기 하다가, 연예인이나 주위 예쁜 언니를 언급하며

"ㅇㅇ언니 몸매 봤어? 진짜 이쁘더라 부럽다  "

과거에 잠깐 저를 좋아했던 남자애 언급하며

"나 ㅇㅇㅇ 지나가다 봤는데, 잘생겨졌더라. 난 오늘 폐인이라서 좀 부끄러웠어"

제가 살이 요즘 좀 쪘는데,

"살이 좀 찌니, 인기가 예전같지 않네 ㅎㅎ헬스다녀야겠어."

 

이런얘기들.... 너무 세속적인가요?

위의 이야기들을 친구에게 한 적이 있는데, "하...넌 진짜 아직 멀었다 " "그게 왜 중요한데?" "내가 가르쳐줘야겠다 너" 이런식으로 말을 하더니,

"ㅇㅇ언니 몸매가 이쁜건 하나도 중요한게 아니다. 니가 제일 중요한 사실들을 간과하고 있다."

"ㅇㅇㅇ가 잘생겨진거? 넌 남자를 아직도 니 매력을 검증하는 수단으로 보는거니?"

"니가 살이 찌든 말든, 너를 좋아해주는 남자를 만나라 . 너가 이뻐서 다가오는 남자들 하나같이 다 별로다"

...

물론, 제가 말한 내용들이 매우 도덕적인 주제는 아닌 것 압니다. 하지만 저도 연예인, 외모, 남자에 한창 관심많은 나이이고 이런 것들에 대해서 아예 외면하면서 초현실적으로 사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그 발전하는 대화;;에서 저의 외모지상주의를 고치고 사람들을 그 사람만의 가치로 보고싶다는 말을 자주했는데, 그걸 잡고 늘어지네요.

" 니가 외모만을 보는 것을 고치고 싶으면 그런식으로 생각하지마라."라고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제가 무슨 봉사도 아니고 외모를 어떻게 아예 안봅니까......

ㅠㅠㅠㅠㅠ외모지상주의에 치우친 사고를 바꾸고싶다고 한거지,

현실적으로 아예 외모 자체를 안보는건 무리가 있지 않나요

 

그런데 제일 큰 문제는, 저렇게 말을 하면서 본인도 남자 외모를 보고, 이쁜 사람을 부러워하고 어려워하는 겁니다.

이것이 외모에 국한된 주제이긴 하지만, 다른 면들에도 마찬가지네요. 이러한 위선적인 태도를 자꾸 보입니다...

저는 누군가를 비판할 자격은, 적어도 그 비판거리에 대해서 본인이 떳떳할때 주어진다고 생각하기에 이러한 태도가 매우 불편합니다. 그런데 친구는 남을 비판하는 행동은 상대방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용서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또 , 나의 행동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이 들면, 그것을 꼭 표출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말을 안하고 쌓이면 우리관계에 더 안좋을 거라고..

저는 , 어느정도는 이해하고 넘어가는 부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게 친구와의 관계에서의 진정한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현명하게 친구와의 관계를 지속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하나요..?

저는 친구가 참 좋습니다 ㅠㅠ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