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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 짝사랑좀 하지마라

걍흔한남사친 |2016.07.11 16:14
조회 213,651 |추천 896

원래 필터란게 없는 놈이니까 걍 여과없이 쓴다.


여자들 짝사랑 하지 마라.

차라리 너네가 티 1도 안냈으면 아직 괜찮다.
아직 그 남자 마음 어떤지 모르니까.
그 남자도 니가 좋은데, 니 맘 어떤지 몰라서
주저하고 있을지도 모르니까 괜찮다.
그런 경우라면 시간 아까우니까
걍 뒤로가기 누르고
"남자들이 좋아하는~" 뭐 그런글 보길 권장한다.


하지만.


니네가 티냈는데도 반응없는 남자 좋아하지마라. 관심없는거다.
티냈다는게 무슨 쳐다보고 맴돌고 그런거 말고
다른 남자들이 봤을때,
"그정도면 남자도 이미 알걸?"
이런 말 나올만큼 티냈는데 반응없으면 접어라.
관심 없는거다.
관심은 있다 치더라도, 연애할 사정 안되는거다.
어느 쪽이든 너랑 잘될 가능성 없다.

니가 선톡 몇 번을 했는데 남자는 한 번도 안해?
있지도 않은 선톡 못하는 사정 상상하지 마라.
그런 사정도 없고 관심도 없다.
소심해서?
관심있는 여자가 선톡하는데도 먼저 못할만큼 소심한 남자 없다.
소심이 아니라 노관심일 뿐이다.


바쁜 애 아닌데, 맨날 답장이 몇 시간씩 지나야만 와?
알림 울리는 순간 미리보기에 니 이름 보이면
그대로 덮어놓고 하던 게임 마저 한다.
심심할 때, 담배 필 때, 할거 없을 때.
그제서야 "늦게 봤어 미안" 이러는거다.
자기가 그렇게 쳐늦게 답장해서
여자가 맘 상해서 선톡 더 이상 안해도
자기는 하나도 아쉬울거 없단 얘기다.

그래도 얼굴 보면 다정하게 대해줘?
미안한거 뿐이고 모질지 못한 성격 뿐이다.
고백한 것도 아닌데, 철벽칠 이유가 없을 뿐이다.
나한테 애틋하게 대하는 여자한테 다정하지 못할 남자가 오히려 드물다.

자꾸 너보고 예쁘다 귀엽다 그래?
걍 예쁘니까 예쁘다 하고 귀여우니까 귀엽다 한거다.
앞집 강아지 봐도 예쁘다 귀엽다 하고
뒷집 아주머니한테도 예쁘세요 하고
니 예.쁜 친.구.한.테.도 이.미 예.쁘.다.고 했.다.
예쁘고 귀여운거랑 좋아하는건 별개다.
의미 부여 하지 마라.

그래도 꾸준히 다가가면 마음 열리겠지?
안열린다.
여자 마음은 자물통 달린 문일지 어떨지 몰라도
남자 마음은 자동문이다.
관심있는 여자면 근처만 가도 알아서 활짝 열리고
관심없는 여자면 백날 두드려봤자 사이렌만 울린다.
열려고 들지 마라. 니 손만 아프다.

시간 지나면 추억하고 그리워할거 같아?
"예전에 나 좋다던 여자 있었는데~"
기껏해야 술자리 노가리 소재가 전부다.
군대 경계근무 서면서 시간 때우려고 후임들한테 들려주는 썰 감이 고작이다.
아무리 최대로 올라가봐야
그놈이 가장 여자가 궁할때 한 번쯤 연락해보게 되는 그런 존재일 뿐이다.


누가 몰라서 그러냐고, 안접어지는걸 어쩌냐고?
니네가 접지 못하는 이유는
다른건 다 버려도, 끝까지 의미 부여를 하고 있는 한두 가지가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땐 그래도 이런 말 했었는데..."
"그래도 예전에 나한테 이런적 있었는데..."

가장 희망찬? 무언가 한두 가지를 아직도 부여잡고 있기 때문이다.
정말 접고 싶으면 그것들부터 버려라.

다른건 다 아닌거 아는데 그거 한두 개는 확실해?
심지어 남들도 그것만큼은 의미 있다고 해?
그딴거 없다.
다른게 다 아니라면, 그것들도 아닌거다.
그게 의미가 있는 말과 행동이었으면
다른 모든 언행에도 분명히 티가 났을거다.
구질구질하게 지푸라기 잡을거 없다.


여사친이 툭하면 술먹자며 상담하더라.
그 남자가 이랬는데 저랬는데 관심 있을까?
"없다. 전혀 없다. 응아니야" 말해줘도
"그래.....그렇겠지ㅠㅠ" 해놓고
5분만 지나면 다른 썰 풀면서 또 묻더라.
"이것도 관심 없는 거야?"
백날 얘기해봤자 항상 제자리더라.

고등학생 때 좋아했던 여자라서 그런지
차라리 그 남자가 마음 있는게 1이라도 느껴졌으면,
어떻게든 쥐어 짜내고 갖다 붙여서라도 의미 부여 해줬을텐데....
걍 그 남자랑 잘되고 사귀고 행복하게 지내면 보기 좋잖냐.

근데 맘이라곤 털끝만큼도 없는 남자 부여잡고 괴로워하고 아파하고 힘들어하고.
그 꼴 보는건 왜 이렇게 속이 쓰린지 모르겠다.

너네들도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추천수896
반대수38
베플헐ㄹ|2016.07.11 16:27
니 예쁜 친구한테도 이미 예쁘다고 했다..............스타카토로 써놓으니까 더 속상하고 맘 아프네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플|2016.07.11 16:18
감사합니다 접어야겠네요..
베플조쌤|2016.07.11 19:41
조심해야 될 부분은....글쓴이도 글에 써놨지만 헷갈릴까봐 강조해봄. 여자가 어느정도 티를 낸 상황을 전제로 해야됨. 여자가 선톡도 좀 했고, 호감 표현이 좀 있었을때 얘기임. 그냥 남녀 서로 이렇다 할 티도 안낸 상황이라면 단정짓기 어려움. 여자가 표현을 저만치 했다면 나도 글쓴이랑 같은 생각임. 어쨌든 자기 얘기 친구 얘기 풀면서 아니라는 사람도 있겠지만 어떤 얘기를 믿느냐는 전적으로 본인의 판단에 달려있음. 그리고 그 판단에 따르는 고통도 본인이 감수해야 될 문제임.
베플은댕|2016.07.11 17:08
끝까지 의미부여하는 한두개....ㅋㅋ진짜 나네요.
베플크앙|2016.07.11 22:04
진심 내얘긴쥴ㅠㅠㅠ답장 늦고 선톡 절대 안하고 만나고 싶어해도 약속 있다고 거절할때 많고...진짜 관심없는거 맞는데 예전에 이상형이 어떻냐고 물어봤을때 웃으면서 '너같은 여자ㅋㅋ' 이 말 한마디 때문에 못접고 있었음ㅠㅠㅠㅠ근데 접을수 있을거 같아요 인제ㅎㅎㅠ감사합니당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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