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 그동안 목 놓고 기다리겠다는 뜻은 아니야.
니가 날 신경쓰게 만들고 싶어.
네가 좋아하는 짓 맨날 골라하면서 자연스럽게 카톡할거야.
네가 하고있는 일을 남몰래 도울거고,
그 남몰래 도운 일이 부담스럽지 않은 방식으로 너한테 전달되게 할거야.
네가 가끔 하는 부탁엔 하고 있는 일도 다 제쳐놓고라도 달려나갈거야. 마치 순종하는 게 당연한 일인 하인처럼.
최대한 부담스럽지 않게, 최대한 자연스럽게 일을 진행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넌 약간의 의심을 품을 수 밖에 없겠지.
왜냐면 단 1g의 대가 없이도 너한테 이렇게 잘할 이유가 달리 뭐가 있겠어?
결국 평소에 연애할 생각이 없다고 말하던 네가 참지 못하고 자길 좋아하냐고 물어보는 순간이 올 때,
그때 멋있게 대답할래.
널 좋아하고 있고,
너도 날 좋아해주길 바래서 계속 이러고 있었노라고.
그러니 한 번만 내게 기회를 달라고.
보고싶다 j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