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 안 비켜줬다고 뻔뻔하다고 하는 아주머니들
뻔뻔
|2016.07.13 23:34
조회 60 |추천 0
오늘 저녁 9시쯤에 있었던 일이에요.회사일 하다가 늦게 집에 돌아가고 있었죠. 운 좋게도 지하철에 자리가 있어서 타자마자 앉아서 갈 수 있었어요.
(어르신)
ㅣ ㅣ ㅣ ㅣ ㅣ문 ㅣ 젊은 여자 ㅣ 저 ㅣ 중년1 ㅣ 중년2 ㅣ ㅣ ㅣ ㅣ ㅣ ㅣ
저는 위의 그림처럼 문에서 부터 세번째 자리였는데 제 왼쪽에는 젊은 여자분이 오른쪽에는 중년 아주머니 두분이 앉아계셨어요.
늘 하던대로 핸드폰 하면서 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갑자기 젊은 여자 분과 제 사이로 손이 하나 쑥 들어오는거에요. 놀라서 앞을 바라보니까 60대 중반에서 후반쯤 되신 어르신이 무어라 말씀하시는거에요.(비켜달라고 그랬는지 나오라고 그랬는지 사실 정확히는 기억안나요)
그래서 저는 아, 어르신이 여기에 뭐 두고 내리셨었나? 내가 뭐 잘못 깔고 앉았나? 하는 생각에 엉덩이를 오른쪽으로 조금 움직이고 여자분과 제 사이를 봤어요. 그러다가 옆에 앉은 여자분이랑 눈이 마주쳤는데 여자분이 어르신께 자리를 양보하더라구요.
저는 그떄서야 아, 그 비켜(혹은 나오라는 말이) 자리를 양보해달라는 말이었구나, 라고 깨달았어요. 지금까지 살면서 타인이 일반좌석에서 대놓고 자리양보해달라고 한적이 없어서 그런 뜻일 거라고는 미쳐 생각하지도 못했죠 ㅋㅋ.... 진짜 그런 분이 있으실 줄이야...
그래도 뭐 많이 힘드시고 그러면 그럴 수 있다고는 생각해요.
아무튼 그런데 제 옆에 여자분이 일어나시고 저는 그냥 앉아서 가고 있는데 옆에 있는 중년 아주머니 둘이서 진짜 저한테 얼굴을 불쑥 내미는 거에요. 그리고 제 얼굴 막 쳐다보고는
'뻔뻔하네.'
이러고 자기들 끼리 얘기하는거에요.
나참 ㅋㅋㅋ 그럼 뭘 어쩌라는건지.... 그렇게 욕할 정신 있으면 자기들이 비켜주든지 ㅋ
정말 별건 아닌데 되게 짜증나더라구요 ㅋㅋㅋ
이거 제가 뻔뻔한건가요? 그럼 제가 뭘 어쨌어야 하나요? 일어나서 옆에 앉아계셨던 여자분께 자리를 양보해야하나요? 아니면 갑자기 자리 양보하라고 한 할머니께 늦게 일어나서 죄송하다고 해야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