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년차입니다.
남편이랑 종종 사소한 걸로 다투는데요.
별일도 아닌데 말하다보면 싸움이 커져서 서로 감정이 극에 달해요.
전 싸우는게 너무 너무 싫고 상처받고 힘든데요.
여태 친구들 하고도 싸우지않고
싸우게 된다싶은 친구들은 애초에 멀리하고
늘 유순한 친구들과 좋게 좋게만 지내왔는데
자기애, 자존심이 강한 남편..
평소에는 애교도 많고 잘 하는데
한번씩 싸우게 될때마다
저를 함부로 대하는 모습에
(욕이나 폭력같은건 없지만)
형제자매랑 싸울때처럼 다시는 안볼것처럼 싸워요.
매번 상처받고 펑펑 울어요..ㅠㅠ
갈수록 나도 나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가시가 돋고 날카로워지고
점점 성격이 나빠지고 있어요..
내가 나를 봐도 성격이 참 지랄맞아지고 있어요....
조금만 남편이 지적질,오해하면 욱하고 게이지 올라가고..
이렇게 변해가는 내모습이 너무나 싫네요..ㅠ
사랑하며 아껴주고 좋아하면서 좋게좋게 살려고
결혼했는데...
싸우기만 했다하면 부부사이.. 존중이란게 없는것같고
웬만한 친구 사이보다도 못한 거 같아요.
싸울때마다 헤어지고 싶은 맘만 들고.. 넘 힘드네요..
남편도 밖에서는 늘 온화하고 남들과 싸워본적이 없다는 사람이에요.
우린 서로 넘 안맞아서 이렇게 집안에서만 싸우는걸까요?
그래도 화해하면 언제 그랬냐는듯 그냥 싹 잊고
금새 사이 좋아지곤 하는데..
이제는 내 마음이 점점 깨져가고 있는게 느껴져요..
깨진 부분들이 다시 확 붙지를 않는것같아요..ㅠ
다들 싸우면 그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