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 3주째 내 심정변화 디테일하게 기록
ㅇㅇ
|2016.07.22 11:54
조회 736 |추천 0
1. 첫날 ~ 셋째날
진짜 식욕, 수면욕, 성욕 제로. 일상이 안됨. 그 전에 찍었던 사진, 주고받은 문자, 헤어지기 몇일전까지 사랑한다고, 언제올거냐고 했던 문자, 내가 잘못했던 그 날, 내가 여태까지 실수했던거 생각하고 그냥 폐인. 술만 먹으면 눈물이 흐름. 아파트 16층인데 그냥 이대로 뛰어내리는게 더 나을것같기도, 그 날 전으로 되돌아가고 싶음. 차라리 군대를 더 갔으면 싶음.
2. 일주차
편지를 쓰기 시작함. 아직까지 일상생활이 안됨.. 2년동안 하루도 안빠지고 곁에 있으나 없으나 잘때 빼고 이야기했던 그녀의 빈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짐. 아무리 생각해도 이 상황이 납득이 안됨. 30분이면 볼수있는 그녀인데, 보지도 못하고 얘기도 못함.
더욱 후회됨. 있을때 잘할걸.. 내가 제일 싫어하는게 발라드인데, 슬픈 발라드만 계속 들음.. 김연우, 유희열, 노래..
3. 이주차
주변에 상담을 시작함,, 나는 특이한 케이스로 국제연애였떤지라 상담할수있는 대상이 적었음. 뭔가 잊으려고 몰입을 해보려고 술도먹고 바도 가고 주말에 놀러다녀보지만, 그러면 그럴수록더 우울해짐. 왜냐고? 내가 지금 이 행복한 시간에 이 좋은 날씨에 너랑 여기에 있어야되는데 하는 생각으로 더 우울해짐. 그리고 상담해주는 사람들은 어디까지나 제 3자임. 답이 없다라는거 알지만 그냥 들어주는것만 해도 고마움. 이 빚 평생 잊지 않을거임.
하루하루 너무 힘들지만, 그래도 일련의 희망을 가지고 기다리고있는데 그동안 멀쩡했던 페북, 인스타 친구 해제해버림 (차단 말고 그냥 친구 해제) ... 이 시점부터 그녀에 대한 그리움, 미안함과 동시에 개인의 자존감에 굉장히 상처를 입음. 살짝 밉기도 함.
4. 삼주차
수면욕, 식욕은 완벽히 돌아왔는데, 이상하게 성욕은 안생김. 남자라면 다 아는 아침에 그 현상도 없고,, 뭐 하고싶다라는 욕구도 안들고.. 그저 그녀생각 밖에 안남. 장문의 편지 3통 에다가 11일만에 '너 한국 떠나기전에 한번 볼수있을까' 라고 문자를 보냈는데 읽고 씹혔음. 이제 슬슬 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함. "내가 이렇게 까지 했는데, 니가 정말 2년동안 그렇게 날 좋아한거 맞니?"
지금 삼주차 접어들었는데, 솔직히 내가 단기간에 감정소모를 너무 많이 해서 그런지 더이상 생각하고 노력을 하기에는 내 자신이 불쌍해서 그만해야할듯함. 미련이나 감정이 사라졌다는게 아니라 이건 사람 사는게 아님.
그래도 지금까지 날 미치게 하는거
그럴일은 없겠지만, 친구 몇명없는 이 첨오는 나라에서 누구랑 하루종일 뭘하고 있는지.. 혹시라도 남자가 옆에 있는건 아닌지.. (이건 여자들은 이해 못하는 남자들의 그냥 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