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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술 취한 아저씨에게 이유 없이 "폭행"을 당했습니다.

도와주세요 |2016.07.30 18:05
조회 64,555 |추천 170

안녕하세요. 제 소개를 간단히 하면 23살 남자입니다.

어제 밤 11시 22분 소요산행 열차를 타고 종로3가에서 청량리 쪽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저는 열차를 타고 가고 있었는데 술취한 아저씨가 제 앞으로 오셨습니다.

옆자리가 비어 있었는데 바로 앉으시진 않더라구요.

 

그런데 저를 보자마자 말을 거셨습니다. 기분나쁜 말씀을 하시는 것 같았는데

괜히 송사에 휘말리기 싫어서 귀를 막고 핸드폰만 보고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제 옆자리에 앉으시고는 다시 저를 건드리면서 말을 거셨습니다.

계속 무시를 했더니 갑자기 제 귀를 잡으셨습니다. 그리곤 엄청 세게 잡아당기셨습니다.

 

너무 놀랐는데 제가 뭐라고 하면 싸움이 날까봐서, 그 분에게 아무말도 하지 않고

바로 112에 신고를 했습니다. 신고를 했더니 열차번호가 몇번이냐, 부터 시작해서

계속 물으시는데 저는 열차번호가 보이지 않았고 모르겠다. 양주행 열차고 지금 무슨 역이다.

말씀을 드렸는데 역무원도 오지 않았고 아무 변동도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제가 당하는걸 봤지만 도와주시는 분들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여기서 이렇게 가만히 있다간 이 분도 놓치고, 상처만 생길 것 같아

녹음을 켰습니다. 아저씨가 혹시 제게 더 말을 걸까봐서요.

 

그랬더니 저보고 신고 다했냐? 그러길래 듣고 있었습니다.

신고 했냐고 그러면서 저를 계속 치셨고 그래서 저는 물었습니다.

왜 저를 치셨냐고? 그랬더니 술을 먹어서 ... 내가 깜빡했어 ... 라는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그제서야 저는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왜 저를 치시냐고, 제가 뭘 잘못했냐고 그랬더니 미안한데... 나 이번역에 도망간다...

하고 청량리역에서 내리셨습니다. 너무 놀란 저는, 막차였지만 내렸고 아저씨를 뒤따라갔습니다.

 

경찰에 신고를 당하시니 정신이 드셨는지 계속 도망을 가셨고

물리력을 행사하면 저 또한 쌍방폭행으로 엮일 수 있을 것 같아서 저는 계속 달리면서 따라다녔습니다. 경찰관이나 역무원은 아무도 보이지 않았고 그렇게 추격전은 계속 됐습니다.

 

중간중간에 힘이 빠진 아저씨는 멈추셨는데 제게 뭘 원하시냐고 그러길래

저는 원하는 게 없다고. 아저씨가 죄를 지으셨으니 벌을 받는 게 제 목적이라고.

저 그냥 집에 갈 수 있었다고. 근데, 제가 그냥 넘기면 아저씨가 또 이러지 않을 보장이 있냐고.

저는 다른 분들 피해보는 게 싫어서 이런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빡치셨는지 제게 점점 언성을 높이시면서 너는 인간 이하도 아니야,

강아지야 라는 둥 우산으로 위협을 하고 저를 밀치고 때리려 하셨습니다.

경찰관분들은 제가 버스환승구역 1번에 있다고 말씀드렸는데도 2번으로 가셨더라구요.

 

점점 아저씨는 폭언이 이어지셨고, 갑자기 사람들이 모이니까

제가 자기에게 먼저 말을 걸었고, 내가 나쁜놈이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무슨 소리하시냐고 녹음하고 있었다고, 왜 거짓말 하시냐고 그러니

넌 정말 인간 이하야!라는둥 밀치면서  말을 하시더라구요.

 

그러다가 목격자 분이 옆에서 오셔서 제게 번호를 알려주시고 도움 필요하면 연락하라고 하셨습니다. 아저씨는 그 분께도 욕을 하셨습니다.

 

그 모든 과정에서 전 아저씨에게 어떤 물리력도 행사하지 않았고,

그저 되묻기만 했습니다.

저를 왜 때리셨는지, 그리고 제가 왜 개새낀지.. 그 모든 과정이 녹음 돼 있고

경찰관들이 오셨는데도 저에게 강아지라고 하셨습니다.

 

결국 저는 증인,녹음증거가 있다고 말씀드리니 경찰서에 저 혼자 가서

(그 아저씨는 가고) 모욕죄, 폭행죄로 고소를 했습니다.

 

문제는 제가오늘 상해진단서를 안뗐는데요.

귀가 아직도 얼얼 합니다.

진단서를 꼭 떼야 할까요?

다음주 수요일날 그분이 출석하게 되셨다는데, 때린적이 없다고 하면

저는 어떻게 해야 될까요?

 

도와주십시오. ㅜㅜ

추천수170
반대수11
베플최현국|2016.08.01 12:07
일단은 잘 참으셧네요 당연히 진단서 떼세요. 무조건 아프다 하세요.귀에서 윙소리 난다 하시고요 최소2~3주나온다. 그딴놈들은 정신좀 차리게 해야되요 어차피 콩밥 먹일거 아니면 질질끌다가 합이해주시고요 합이금 꼭 받으세요 절대 그냥 합이 해 주지 마시고요 술처먹구 객기부린놈들 특히나 쉽게 합이해 주심 안되요 좋은결과있기를
베플sophist|2016.08.01 12:11
그냥처때리지..우리나라 법은 등신같아서 자기방어한다고 멱살잡거나 밀쳐도 쌍방과실이라고함 그러니까 때리는게 훨씬남 아....진짜 요즘 스트레스 때문에 장난 아닌데 난 저런새기들 안만나나..진짜 개패듯이 때릴수 있는데..
베플ㅋㅋㅋㅋ|2016.08.01 12:43
대부분 저정도일 겪으면 같이 한마디하며 치고박고 싸우든가 똥밟았다생각하고 뒤돌아서기마련인데 제대로 걸리셨네요, 저 아저씨는..ㅋㅋ 반격없이 신고하기위해 자기를 끈질기게 졸졸 쫓아올거란 생각은 못하셨을텐데 아저씨 본인이 더 당황하셨을듯ㅋㅋㅋ 신종빅엿, 제대로 한방 먹여주세요. 다신 제 3의 인물 함부로 못대하게~!
찬반허허|2016.08.01 11:37 전체보기
뭐야? 소설이야? 경찰에 신고해놓고 고소를 안한다니 녹음은 왜한거임? 주작질 할거면 적당히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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