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글을 써보는 20대 흔녀입니다
폰으로 쓰는 거라 오타,띄여쓰기 틀려도 이해부탁드립니다
방탈 죄송해요...여기가 제일 활발한 거 같아서요...
저는 한국에서 고등학교졸업 후 바로 취업하여 돈을 모아서지금은 외국에서 유학중이예요 말이 유학이지만 거의 알바와 학업을 병행하여 매일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지요
중학교때부터 친하게 지내 10년 넘은 친구가 있어요(고등학교는 따로따로 가게 되었지만 중학교때 친구들이 다 친해서 정기적으로 만났었음)
저는 외국에서 유학중으로 그 친구는 한국에서 전문대를 1학년까지 다니다가 도무지 학과가 자신과 맞지 않는다고 다시 수능을 봐서 4년제 대학졸업하고 취업이 되지 않아 알바로 조그만한 회사의 사무직에 들어갔었어요 인턴도 아니고 시급제로 받은 걸로 압니다
한국의 취업난이 심각하니 저도 그 친구를 많이 위로했고요
그런데 그게 1년정도 계속 알바로만 회사를 다니니 돈은 돈대로 안 모이고 자기 스스로도 힘이 부쳤나봅니다
그러더니 저에게 제가 있는 나라의 취업상황이 어떻냐고 그러더군요
저도 아직 학생이라 자세히는 모르지만 취업에 성공한 선배 이야기와 여기 취업상황은 한국보다는 나쁘지는 않는 거 같다 라며 말을 해줬지요 물론 실패한 선배들도 있었기에 그 선배들 이야기도 꼼꼼히 얘기해줬죠 그 이야기를 했을 당시에는 아 그렇냐... 요즘 안 힘든 곳이 어디있냐 라고 했어요
그래서 그렇게 말이 끝난 줄 알았죠
근데 제가 지난 겨울에 방학이라 한국에 갔을 때 무작정 저에게 제가 있는 나라로 와서 취업한다고 하더라구요 일단은 워킹으로 와서 알바라도 하면서 취업준비를 한다 그러구요
저도 갑자기 그런 말을 하니 놀라기도 했지만 준비는 다 끝난거냐 뭐 물어볼 거 있음 물어봐라 도와주겠다 라고 했죠
그 친구는 그 때까지만 해도 웅 준비중이니깐 뭐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볼게 라며 끝이 났습니다
여기까지 아무 문제가 없었죠
문제는 여기서부터입니다
저는 개강을 해서 다시 여기로 돌아오고 미친듯이 바쁜 생활을 보내고 있었는데 친구가 여기 오는 날짜까지 다 정했다면서 저보고 이번여름방학엔 들어오냐라고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아니 이번엔 못간다 해야할 일이 너무 많아서(방학때 자격증준비를 해야해서) 아마 겨울에 간다 라고 했어요 친구는 그러면 잘됐다며 여름방학때 제가 여기에 있으면자기가 묵을 곳이 생긴다고 다행이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응???무슨 말???? 이렇게 되었지요
그러더니 친구가 하는 말은 자기가 가자마자는 이것저것 해야될 것도 많고 그래서 그러는데 너네집에서 묵어도 될까?라더군요
처음엔 길어야 일주일이겠지 했지요
그게 아니더군요 자기가 이 나라에 적응 할 때까지라며 짧게는 한달 길게는 세달 정도 생각하더군요
오자마자 취업이 되는 것도 아니고 워킹홀리데이로 오는 거라 오자마자 알바를 해서 그 알바비로 집을 구한답니다
한마디로 대책없이 오는 거였어요
그것도 모자라 그 친구 혼자가 아니라 자기랑 고등학교때 절친과 같이 온다더군요 그 절친이라는 애는 제가 모르는 애구요
어이가 너무 없어서 뭐라고 질러댔습니다(뭐든 불이익 당한다고 생각하면 다 따지고 드는 성격이라...)
넌 대책도 없이 오는 거 알고는 있냐 그런데 누굴 또 데리고 온다? 너 지금 나한테 기생하려는 거냐 내가 너한테 호구로 보였냐 등등등 갖은 말을 다 퍼부었습니다
그 친구는 자기절친이 나쁜 애가 아니라는 둥 넌 니가 먼저 도움 될 거 있음 도와준다더니 말을 바꾼다는 둥 자기가 한국에서 힘들 게 사는 거 뻔히 알면서 친구가 되서 그런거 다 못해주냐는 둥 말 갖지도 않는 말을 지껄이더군요
제가 그래서 난 남에게 민폐끼치는 친구는 친구가 아니다
좀 생각 좀 하고 지껄여라 라고 했죠
그랬더니 빈정 상했는지 연락이 뜸해졌어요
저도 그 때 질러 버렸으니 얘가 더이상 말은 안하겠지 라는 생각이 들었고요
그렇게 일단락이 되는 듯 싶었는데 지금 들어오기 한달 전정도 남아있는대
모아둔 돈이 없으니 집 구하기가 쉽지 않은가봐요
그러면서 저에게 집을 봐달라는 말도 없이 사진을 막 보내며 이런 집은 어때 라는둥 여기위치에 이집세가 맞는거니
라며 등등 구러더군요
저도 시험기간이라 읽씹도 많이하고 그랬어요
구래도 나한테 된통 욕을 먹고 집을 구하려나보네 라는 생각에 몇번 대답을 해준 적이 있어요
그랬더니 친구가 제가 풀린줄 알고 다시 제가 살고 있는 이집에 들어오고 싶다는 말을 하네요ㅡㅡ
또 뭐라고 질러댔지만 모아둔 돈 100만원 가지고 워킹 온다며 이젠 애걸복걸을 하네요
이 친구 정신차리게 하는 방법 없을까요
연락이 카톡인지라 차단도 해봤지만ㅡㅡ 국제전화하더군요
글고 맘만 먹으면 제가 사는 이집은 알아낼 수 있을 거예요
같은 공통의 중학교 친구가 작년에 2박3일로 놀다 가서 그 친구한테 알아내면 알아낼 수도...
욕도 해보고 따지기도 하고 친구 연 끊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저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고
무엇보다... 저희 부모님과 그 친구 부모님이 같은 산악회여서 한달에 한번은 무조건 만나기 때문에 친구랑 나쁘게 연 끊기는 조금 그렇네요
저희 엄마도... 연 끊는 건 상관은 없지만 나쁘게는 끊지 말다러군요...
좋게 연 끊는 방법이라는 게 존재하지 않다고 생각되지만 그래도 이 친구가 알아먹게끔!! 정신차리게 하는 방법을 좀 알려주세요
제가 사는 이 집에 와서 생활하는 것도 싫지만 와서 일이 잘안 풀리면 제 탓할 거 같아요(원래 성격이 남탓을 잘하는 지라)
ㅠㅠ 부탁 드립니다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하고요
어제 새벽에 공부하다가 연락와서 짜증나서 쓴 글인데
많은 조언 감사합니다
일단은 저희 엄마가 자세히는 몰라요... 제가 세세히 말 안한 잘못도 있지만... 제가 학교랑 알바로 정신 없다보니 엄마랑 연락도 서로 안부 얘기하지... 이런 얘기할 시간이 없거든요
그냥 우리집에서 내가 모르는 친구랑 워킹으로 온다고 한다 싫다고 거절했는데 얘가 말귀를 못 알아먹는다 친구 끊어버리고 싶다 이런식으로 얘기했거든요... 자세히 몰라요
그 친구가 저에게 진상짓 부린다는 걸... 그래서 오늘 내일 엄마한테 상세히 말하고 엄마가 그 집 부모한테 뭔 이야기를 들어도 신경쓰지 말라고 할라구요... 다들 감사합니다
그래도 아빠가 이 사실을 알면 그 쪽 부모와 싸울 거 같아요... 아빠가 절 많이 아끼셔서... 그건 엄마한테 죄송하지만 엄마보고 말리라할려구요 애들싸움이 부모싸움 되는 거 같았었는데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된다면 저희부모님도 한 성질 하시기에... 큰 싸움이 일어나겠지요... 그쪽 부모님들은 친구와 똑같은 성격이라 분명 싸움이 날 듯 싶습니다...
댓글 보고 일단 새벽에 본 카톡만 읽고 그냥 차단 했구요 곧 국제전화로 연락이 오겠지요
전화오면 썅욕과 함께 원래 제 성질대로 보여줄라고요
좋게좋게 하려 했던게 그냥 제가 ㅂㅅ이였던 거같습니다
다들 감사해요^^
사이다 같은 후기 들고 오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