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19이긴 한데 너무 혼란스러워서 남자분들 의견을 듣고 싶어요
엄청 친하게 지내던 대학 남사친이 있어요
평소엔 말수도 적은 편이고..말투나 행동도 젠틀한 편이었는데요ㅠㅠㅠㅠ
둘이 술을 마셨는데
저는 술을 잘 못해서 맥주만 조금 마셨고
남사친은 소주를 많이 마셨어요..
그애가 집에 데려다 줬고, 얘가 목이 너무 마르대서 물 마시러 제 방에 잠깐 들어왔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너무 황당하게 해서.....
하고 싶다는 말을 하는데, 너무 어이가 없는건 단어에 필터링이 없이 완전 직설적으로 말을 하는거에요...그 발음 그대로요...
평소 걔답지가 않고 많이 취했나보다 싶어서 화는 안내고
너 많이 취한거 같다고 가라고 했어요
그런데 계속 그러는 거에요.
진짜 한 번만 안되겠냐...너랑 한 번만 ~하고 싶다...한 번만 하자 제발 이런 식으로요....
'그거'라고 돌려서 표현도 안하고 그냥 그 단어 그대로 ~하고 싶어.. 이렇게요....
결국엔 한참 실랑이하다가 쫓아버렸는데
다음날 톡이 왔는데 전혀 기억을 못하는 눈치에요
이 친구를 어떻게 대해야 될 지 너무 혼란스러웠어요
아무렇지도 않게 잊기에는 어제 충격이 너무 크고,
기억도 전혀 못하는 애한테 화내고 면박주는건 조금 가혹한 것 같고...
결국엔 그냥 아무일 없었던 척 했어요ㅠㅠ
취중에 했던 그 말들이 본심이 드러난 걸까요?
평소엔 절대 네버 손끝하나 건드리지 않고 선 잘지키고 젠틀한 친구라서...속으로는 저랑 그거하는 상상만 할거란 생각을 하니까 너무 실망스러워요ㅠㅠ
남자분들 궁금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