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살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아버지의 재혼과 집안 불화로 결시친 판에 쓰게 된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저는 올해 대학교에 진학한 스무살이고 학비며 교통비며 식비며 모두 제가고등학교 3학년 때 부터 스스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고등학생때는 학교 끝나고 편의점, 레스토랑 아르바이트 주말 웨딩홀 아르바이트 전단지 아르바이트 택배 분리 아르바이트, 시식코너 등등등 안해본 아르바이트가 더러운 일 빼고 모두 해보았다 할 정도로 닥치는 대로 일을 했습니다. 바득바득 공부해서 장학금도 받고학교 홍보대사 장학금도 받고 대학생이 되어서는 과외를 하면서스스로 생활비를 벌고 있습니다. 제 이야기는 우선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된 이유는 해결의 방도가 도저히 보이지 않는 저희 집안 때문입니다. 저는 나이가 예순넷이 되신 아버지와 제가 중학교 1학년 때 아이를 임신해저희 아버지와 재혼하여 살고 있는 올해 서른 여섯살에 무려 스물 여덟살의 나이 차이로 저희 집 안주인 행세를 하고 있는 여자,스물 다섯의 회사를 다니는 언니, 운동을 하다 그만둔 후 이제 국비지원으로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 둘째 언니재혼 후 태어나 올해 여덟 살이 된 지능이 또래보다 낮은 남동생, 작년 9월에 태어난 여동생 그리고 또 다른 아이를 임신하여 살고 있는 답이 없는 집안에서 살고 있습니다. 솔직히 저는 이 여자에게 엄마라고 부르지 않습니다.부를 수가 없습니다. 아버지와의 나이차이보다 저와 나이차이가 더 적게 나는 이 여자에게 차마 엄마라는 호칭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아버지는 사업을 하시긴 하지만 매번 빚만 지시고 정말수입이 하나도 없으십니다. 모아두신 돈도 없으십니다.이 여자분.. 이 여자분은 제가 중학교 1학년 갑자기 아이를 임신했다며저희 아버지를 사랑한다며 혼인신고를 하시더니육아를 이유로 그 어떤 일도 안하십니다.큰언니 월급에서 매달 생활비를 받아가시고둘째언니가 하던 운동까지 그만두게 해 돈을 벌어와 집안에 보탬이 되어라이런 식입니다. 스무 살인 제가 벌써 가져다 드린 돈만해도 400이 훨씬 넘습니다. 저는 처음에 아버지를 이해하려고 했습니다.제가 세 살 때 어머니와 이혼하시고 그 긴 세월동안 저와 두 언니들을 혼자 기르시느라 고생하셨고 감사한 마음으로그리고 그동안 외로우셨을 아버지께 새로운 동반자가 생긴거라이해, 그리고 또 이해를 하려고 부단히 노력하였습니다.어느 날 떡하니 아이를 낳고 동생이다하며데려온 애기를 그래 이것도 천명이라 생각하며잘해주려고 정말 노력했습니다..,..지금 여동생을 가졌다고 하셨을 때는 정말원망스럽고 이해가 가질 않았습니다.솔직히 자기 자식 어린이집비도 벌지 못하는 부모면서왜 자꾸 아이들을 낳는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올해 태어나는 지금 임신중인 아이도분명히 제대로 키울 능력없으실거라는거 압니다. 사람이 괜찮은 사람이라면 이 답이 없는 집안 상황도이해하려고 했을 것 같습니다. 그저 외면하면서요하지만 이 여자의 인성이나 저희 언니들한테 대하는 태도.계모란 계모짓은 온통하는 이 여자의 행동들에 이제는참을 수가 없습니다. 저라도 살아남을 방법을 찾고 싶습니다. 두서없는 글 정말 죄송합니다..너무 막막하고 답답한데 최대한 제 감정들 빼고있는 사실들로 글을 쓰려니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정신없이 이야기하게 된 것 같습니다. 삶이 너무 슬픕니다.기억도 나지않는 엄마 품도 정말 그립고딸인데도 제 이야기는 전혀 듣지않는 이 세상에 부모라고 계신 아버지.체념해버린 언니들 저희 집안 상태가 너무 창피해친구들에게 이야기하는 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혼자서만 이 고민들을 식식대자니 심장이 터질 것만 같습니다. 화목한 가정을 갖는게 꿈인 저는 20년의 시간동안정말 얼마나 많은 걸 가슴에 삼키고참고 그리고 노력했는지 모릅니다. 제가 어리고 식견이 모자라 어떤 해결책을 갖는 것이 좋을지 감이 오지않아이렇게 익명의 문 뒤에서 조언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친한 동생, 소중한 후배라고 생각하시고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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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많은 댓글이 달렸습니다.. 이렇게 많은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 큰언니 생일이라서 케익이라도 하나 좋은 거 해주고 싶어서 큰맘먹고 준비를 했었습니다 새엄마라는 여자는 자기 아들생일때는 형편 안좋아서 케익이랑 불고기 이런것밖에 못해줬는데 너무 서운하다 그런 이야기하는 꼴을 보고 정말 아 답이없는 사람이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적어도 자기 아들 어린이집비 다 내준 큰언니가 고마워서 편지라도 한장 써줘야하는거 아닌가요....아무리 돈이 없다한들요.... 하...
언니들에게 댓글 전부 캡쳐해서 보여줬습니다.
큰언니는 아버지랑 새엄마 돈없다고 왜이렇게 살아야되냐고 징징거리는모습 보기싫어 돈주면 조용하니 지금이 낫다합니다. 둘째언니는 운동도 그만두고 아르바이트를 1년을 하며 천만원이 넘는 돈을 아버지께 갖다주었습니다.
둘째언니는 자기는 절대 이렇게 못산다며
우리 둘이라도 나가자고 했습니다.
큰언니 생각이 언제 변할지는 모르지만
저는 정말 인연 끊고 살 각오했습니다.
보증금 모이는대로 나가서 살 겁니다.
가족관계부 정리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진심어린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감사하다는 말밖에 드릴 수 없어 죄송하네요...
열심히 살겠습니다 저는
앞으로 더 독해지라는 운명의 계시가 아닌가합니다...
모두들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