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 자주보는 21살 남자입니다.
16살때부터 사겼으니 중학교 3학년 꼬마일때부터
21살 성년이 될 때 까지 만난거네요.
그 동안 제 1순위는 항상 여자친구 였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10대 후반과 20살의 날들을
여자친구를 최우선으로 두고 살았어요.
제 친했던 친구들도 그 애랑 사이가 안 좋아서
친구들 하고도 멀어졌었고
솔직히 제가 잘못도 많이 했습니다.
바람도 많이 폈구요.
어떻게 생각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여자친구외에 다른 사람을 좋아하거나 사랑해 본 적은 없어요.
못 만날때 너무 외로울때 다른여자 만났구요. 후..
전 1750일을 만나면서 하루하루 사랑이 늘었는데
그 앤 그게 아니였나 봐요. 1750일동안 사랑을 줄여 나갔었나봐요.
저랑 헤어진 계기 중 하나가 다른 남자에게 마음이 흔들렸답니다.
대학 동기가 군대를 갔는데 외박 나왔다 복귀 하는길에 전화로
자길 좋아한다 했답니다. 근데 마음이 흔들렸대요.
내가 아니어도 마음이 흔들릴 수 있다는걸 알게 되니까 저랑 더 이상 사귈 이유가
없답니다.
정말 화가 많이나서 그 정도면 애초에 마음이 있었다는 건데 전화만으로 없던 마음이
생기냐니까...
생긴데요. 하.........
그리고 오래 사귀니까 다른사람들이 이상하게 보는것 같아서 싫답니다.
" 남자친구 얼마나 됐어 ? "
" 응.. 5년. "
그렇게 말하면 아... '그건' 당연히 했겠구나. 라고 생각하는게 싫대요.
거기에 하나 더..
더 오래 사귀면 결혼해야 할 것 같아서 싫대요.
후...
아직 좋아하는 마음이 있는데 예전 만큼 좋지 않아서 무조건 헤어져야 한답니다.
조금만 좋아해도 좋으니까 헤어지지만 말자고 엄청 울었어요.
안되나봐요.
일주일 전만 해도 보고싶다면서 전화하던 사람이
갑자기 이러니까 제 인생의 1/4이 허공에 흩어진 기분이에요.
밥 먹다가도 생각이나면 구역질이 나서 더 이상 먹을 수가 없어요.
공부하다가도 생각이 나면 멍하니 한시간이 그냥 갑니다.
저 어쩌죠 ?
다른사람 사랑할 자신이 없어요.
오래된 연인 보내본 분 있으면 조언좀 해주세요.
저 정말 죽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