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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짝사랑하고 얻은 결과가..

This_love |2008.10.16 16:31
조회 582 |추천 0

안녕하세요

올해 21살되는 청년입니다

이런 저런 톡을 지켜보다 저도 네티즌 여러분에게 하소연을 하고자 사연을 올립니다.

도넛가게 알바하다가 알게된 아주 편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첨엔 정말 이성친구보다 편하고 심심할땐 불러서 영화한편 같이보고

밥 한끼 같이 먹는게 좋았습니다.

그러다가 점점 좋아지는걸 느꼈습니다.

영화시간이 어중간하면 DVD방을 같이가도 될만큼 친한친구가 됬나봅니다.

그녀가 가자고해서 따라갔던 DVD방

한 4번갔을까요, 정말 영화만 보고 나오면서 생각이 들더군요

첫사랑이라 그런지 그녀와 손잡는거도 엄청 떨렸고

영화만 보고 나오는 저보고 "븅신" 이라고까지 하네요.

아무튼 전 성년의날 고백을 준비했고

자주가던 거리에서 만났습니다.

장미꽃을 준비해서 고백하면서 주려했었는데,

그녀의 어머니께서 지나가다가 보시곤

같이 집에 가버렸습니다.

그날 감기에 걸려서 몸상태가 좋지않았는데도

나왔더군요.

나중에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끝낼순 없었습니다.

용기를 내서 꽃을 사들고 그녀의 집으로 찾아가고 있었습니다.

아파트에 가기전 오르막을 열심히 오르고있었는데

그녀와 그녀의 어머니께서 같이 운동을 가려고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흐지부지 되는거같아서

할말이 있다고 잠시만 시간을 달라고 했습니다.

이쯤되면 눈치 챌 줄 알았습니다.

 

그녀의 어머니께서 먼저 운동가시고

그녀를 불러서 가로등아래 같이 앉았습니다.

 

"사랑해"라는 말이 왜그렇게 어려웠을까요.

한참을 망설이다가 정적을 깨고..

나 : "나 너 좋아하는거 같다.."

그녀 : "..." 한참을 망설이다가,

          "좋아하면 좋아하는거지, 좋아하는거 같다는 또 뭐야.."

나 : "아.. 좋아해.."

그녀 : "...", "내 생각은 좀 다른거 같다..."

나 : "아..."

그녀 : "혹시, 담에도.. 이런 기회가 생기게 되면 또 이렇게 할꺼가?"

나 : "니가 싫다면.. 어쩔수 없지"

그녀 : "그래.. 맘 정리되면 다시 연락해라^^"

          "그리고 니가 좋아하는 사람 생기면 말해줘,

           내가 그사람 봐줄께.."

나 : "그래.. 알았어.."

 

이러곤 헤어졌습니다.

집에 돌아오는 발걸음이 왜그렇게 무거웠을까요.

태어나서 그런 기분은 처음이었습니다.

착잡하다고 해야될까,

세상 끝까지 정말하는 그런 느낌 이라고 해야될까,

 

그날 이후로 5일정도를

잠을 못잤네요.

밥도 못먹고, 술은 물론 마실기분도 아니였고..

뜬눈으로 밤새길 5일정도.

그러다 새벽에 배가 너무 아프더군요,

응급차로 병원에 실려갔습니다

맹장인거 같았는데

위에 구멍이 났다내요,

 

좀 과민한건 알았는데.

그거때문에 7월 10일 입대였었는데

입대했다가 훈련소에서 재신검받고

사회에서 완치하고 오래서

다시 내려왔습니다.

 

늦어진 군대,

고백.

그리고 남은건 첫사랑의 기억.

 

다시 고백하기도 그렇고.

친구들은 저보고 정말 병신이라고.

걔말고 여자는 많다고.

하지만 왜 잊혀지질 않는걸까요

같이 봤던 영화,

같이 밥먹었던 장소.

걸었던 거리..

 

용기가 없어서 일까요,

못생겨서 일까요,

뭐가 문제인걸까요.

뚱뚱해서일까요.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싶어요.

욕도 많이 먹어서

악플도 볼 자신있습니다.

 

잘못된점 지적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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