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화나서 빨리 쓸게, 맞춤법이랑 오타 심해도 이해해주길 바랄게 ㅠ
안녕 나는 우리집에 산지 3년 가까이 됬어
우리가 살기 전부터 윗집이 살았어, 우리 이사올때 지금 우리집엔 50대 부부가 사셨어, 근데 안됬다면서 진저리를 치시더라.
아줌마가 말씀하시는데 윗집이 정말 시끄러워서 접시들이 다 깨질 지경이라고 하셨어
솔직히 지진이 나지 않는 이상 어떻게 접시가 깨지겠어라고 생각한게 1년째였는데 이건 정말 아닌 것 같어 지진이 나도 이거보단 덜해
나보다 더 심한 사람도 있겠지만 미안해, 내가 다혈질인가보다ㅠ
하여튼 윗집은 애가 넷이야, 중 2, 초 5, 초 1, 6살정도로 보이더라고
일단 이 집은 엘리베이터에서 민폐야
우리집은 5층이야, 6층에서 걸리면 오마이갓 지져스 신이시여. 그날은 지각인거야. 그땐 미리 폰을 부여잡고 담임쌤의 바짓가랭이라도 잡고 사정사정을 해야 돼, 쌤. 엘리베이터 진짜 안내려와서 계단으로 갔는데 늦을거같아요. 살려주세요. 이러고.
자, 어떠냐면 애 아빠는 음악을 크게 틀어. 이 아빠의 주제곡이라 부르지. 우리 아파트는 한 층에 1호하고 2호밖에 없어서 복도가 좁아, 그래서 소리가 굉장히 잘 울려
이 아빠가 등장했단 증거는 "나를 사랑으로 채워줘요호오~~♪사랑의 빠떼리가 다 됐나봐요~♬"
이거야 졸라리 구수해. 역시 갓진영언니.
그리고 애들 셋의 등장(여섯 살 짜리 애는 같이 안와)은 이거야
"엄마!!!!!!!!!!!!!!!!!!!아 빨리 나와!!!!!!!!!!!!!"
"기다리라고!!!!!!!!!!!"
"랄랄라랄랄라아아!!!!!!!!!!!!!!!!!!!!"
"..아니, 좀...."
그나마 중 2가 말리는 분위기지. 다 짜졌으면 좋겠어. 공으로 만들어서 우다다다 홈런 날리고 싶어 겁나 매미를 압도적으로 매다 꽂고 아임 위너 외치듯이 빼액거려. 나중에 가수가 될건지 초 1은 노래를 겁나 포카리걸처럼 청순하게 부르고 다니지.
우리 아파트는 말했지만 방음이 더럽게 안되서 6층에서 소리 고래고래 지르면 계단 길이가 짧은것도 있지만 1층에서 다 들려. 그러니까 등교시간에 대단한 민폐라고 생각해. 다르게 생각한다면 미안하지만 나는 그래. 미안.
문제는 6층이 친하지도 않은데 6살짜리 애를 데리고 우리집에 좀 자주 놀러와 그래서 그 엄마는 앉아서 티비나 보고 우리 엄만 그 엄마한테 먹을걸 내와. 그리고 애가 난리치면 애 엄마가 뭐 보고싶어? 이래. 그럼 애는 뽀로로라 말하지. 엄마는 은근한 압박에 나한테 애 데리고가서 뽀로로좀 보여주라고 해, 그때 나는 친구들이랑 전화하면서 게임중이었어.
솔직히 게임중에 불쑥 온다는 말도 없이 찾아오는건 오랜만에 게임을 즐기는 나에게 굉장히 불편하기도 하고, 난 게임을 혼자서 안하고 친구들이랑 같이 하는걸 더 좋아하는 편이야. 그래서 거의 한달? 만에 스케줄 맞춰서 오늘 우리 모든걸 불사지르자 이러고 게임하는데 애가 방문열고 들어와서 다짜고짜 뽀로로!!!!!!!!!!!!!! 이러고 크게 빼액 소리를 지르는거야
그래서 ..뭐? 이랬더니 뽀로로오!!!!!!!!!!!!!뽀로로 보고싶다고!!!!!!!!!!!
이러길래 친구들이 당황타서 조카야? 이랬더니 나도 어이없게 아니, 윗집 애. 이랬지. 난 우리엄마가 어디가서 남 눈치보고 뭘 차리는게 싫어서 남이 시키면 뭐라 하거나 내가 하는편이야. 그래서 난 친할머니도 안 좋아해....
이게 아니네, 어쨌든 친구들한테 하고 있으라고, 나중에 다시 스카이프 건다고 했지, 반응이 어떻겠어? 망할년이라고 너는 윗집애보다 6년지기 우리가 더 찬밥이냐고 농담식으로 던지고는 끊었지.
결국 진짜 저학년 이후로 안들어간 쥬니어네이버를 들어갔어, 동물농장 폐지됬더라. 재밌었는데 그거 장터 들어가서 랜덤으로 뭐 50개씩 아이템 나오는거중에서 마우스로 뭐 뜨는거 클릭하면 그걸로 아이템 주구장창 긁어모아서 다 몰빵하고 주문 거꾸로 쓰는게 핵꿀잼이야
그래서 토마스랑 뽀로로를 보여주고는 그 둘은 갔어. 내가 그 엄마를 째려봤거든. 우리집이 한시간에 천 이백원 내는 동네 피씨방인줄 아나. 조카 어이없어
그 여섯살짜리 애 삑삑이? 그 왜 삑삑삑거리고 걸을때마다 뭔가 오리가 큐트하게 짖는 소리 나는 신발 있자나 그거를 신고 온 집안을 활보해. 어찌나 잘 걷는지 사운드는 미래의 슈퍼모델이 따로 없어. 방학중에는 진짜 쉬고싶은데 일곱시 십분부터 그 신발신고 화려하게 워킹중이야. 저 집 사람들은 귀마개가 필수일 것 같아.
그래서 지금 잠을 못 자고 있어. 일어날 시간이긴 하지만 난 새벽에도 못자서 거의 밤을 새고있거든. 배고파도 귀찮아서 먹는 시간이 아까워서 그 시간에 잠이나 쳐 자자라는 신념을 가진 나한테는 조카 괴로운 사실임...
그래서 찾아가서 담판을 아빠가 지어봐도 네 ㅈㅅ 하고 끝임.그래서 뭐 귀신 곡소리를 틀어볼까 해도 내가 무서워서 못하겠더라. 미안 겁이 좀 많아
하여튼 다들 답은 이사가라고 하는데 나도 그럴 수 있으면 그랬지 이사가 쉬운게 아냐... 참고 살아야 가긴 하는데 요딴 생각하는 내 머리가 돌은 것 같다ㅠ 솔직히 우리집 찾아와서 놀부마냥 부리는건 진짜 못참겠더라
어디 윗집좀 시원하게 욕해줄 이쁜이 없니?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