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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연하남이랑 사귀는데 진짜 이뻐서 미치겠음

기모찌 |2016.08.08 20:30
조회 22,319 |추천 64

오.....우리 연애얘기를 많은사람들이 봐주신거 보고 엄청놀랐어요ㅠㅠㅠㅠㅠ 정말 자랑하고싶은데 마땅히 할 곳이없어서 판에올린거였는데 너무기뻐요ㅠㅠㅠㅠ 고등학생이라 귀엽게봐주셔서 감사해요 하지만 생긴건 절대 고등학생같이안생겼오요 듈다.....ㅋㅋㅋㅋㅋㅋㅋ
음슴체로시작할게요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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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기념일 별로 달달구리했던것도 말하고 크롱을 좋아해서 따라다닌 여자아이를 고발하겠음
그 여자아이는 응가라고하겠음 응가!!!




작년 봄에 사귀고 사계절이 두번이 지날정도의 시기를 같이보내다가 나는 졸업을 앞두고있음! 좋아하는사람과 사계절을 함께보낸다는건 정말행복한 일이었음ㅎㅎㅎ
내가 대학에 진학했을때 크롱이 얼마나 힘들어할지는 상상도안감ㅠㅠㅠ크롱 예비고쓰리 화이팅..




우리가 100일땐 코엑스 아쿠아리움을갔었음
와타시는 집순이라 동네밖으로 절대 떠나지않는여자임ㅋㅋ
물론 크롱도 집돌이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일 큰문제는 내가 길치인것임 모르는동네들어가면 길을 잃어버림ㅠㅠ 그래서 더밖으로 안나가려함
크롱 어머니께서 100일전에 원피스를 사주셨음!
크롱어머니..정말 당장 결혼해도 좋을것같은 다정하신분임
하튼 그 원피스를 입고 크롱이랑 서울로떠남




제일 감동이었던건 크롱이 출발하기전에 미리 길을 다알아보고 어디어디 가면좋은지 다찾아온거였음
안이뻐할수가없는 남자친구임
나는 태어나서 아쿠아리움을 처음가봤음! 뭔가 말하다보니 시골촌뜨기같은뎈ㅋㅋㅋㅋ 약간그럼^^♡





같이 수조안에서 물고기쇼하는것도보고 상어 거북이 보다보니까 너무행복했음 근데 아쿠아리움만 왔다가는게 너무아쉬운거임 모처럼 서울까지왔는데ㅠㅠ
그래서 우리는 남산타워를 거쳐 청계천에서 발을담그고 집에갔음




크롱이 사귀기전이랑 사귀고나서 초반에는 누나라는말을잘해줬음 ㅠㅠㅠㅠ근데 이제 누나라고잘안함ㅎㅎ 이때까지는 내가 졸업할때까지 크롱이랑 사귀게될거란걸 상상하지못했음
왜냐면 나는 제일 오래사귄기간이 50일이었으니깤ㅋㅋㅋ




200일때는 수능날이었던것으로기억함 내가 수능응원 조장이라서 새벽3시부터 학교앞으로 가서 응원준비를 하고있었음 ㅠㅠㅠ 정말 춥고 졸리고 배고프고 힘들었던기억이남 하지만 고3에게는 수능이 정말 중요한날이잖슴 지금 뼈저리게 느끼고있음ㅋㅋㅋㅋ
자리를잡고 추위에떨고있었음




근데 크롱이 내가 새벽3시부터 기다리는거알고 시간맞춰서 내가좋아하는 콜라를 사옴ㅋㅋㅋㅋ
정말귀엽지않음..? 카와이한 생물체임...
아 내이름은 루피라고하겠음 크롱에맞춰서하려했는데 원피스가생각나넼ㅋㅋㅋ 나는 원피스 나루토 덕후임후후
건너편 신호등에서 크롱이 콜라를들고 뛰어오는뎈ㅋㅋㅋ
님들 그거암???뛸때 머리 팔락팔락하면 강아지같은거
루피~~~~~!!하면서 뛰어오는데 진짜개귀여웠음쿠쿠쿠쿸ㅋㅋㅋㅋ핰



그때 크롱은 처음만난날 나한테 빌려준패딩기억함??
그패딩을 입고옴 어차피 아무도없으니까 패딩안으로 날넣어줌 ㅎㅎㅎ 크롱은 나에게 듬직한 남성임..핰




수능응원이끝나고 우리는 사우나를갔음ㅋㅋㅋㅋ근데 이른시간이라그런지 사람이없었음
나는 밤을새서 매우피곤한상태였으므로 쉬는방에서 엄청나게잤음ㅋㅋㅋㅋㅋㅋ
크롱은 잠을안잤는데 내가 자고있는걸 보고있었음ㅠㅠ
내가 일어나서 크롱쳐다보니까 웃으면서
잘잤어?ㅎㅎ 하는데 얘가내남자친구라는것에감사함..





이 이후로 우리는 100일단위로 기념일 챙겨서 놀러가고 그러지않았음 그냥 밖에서 같이밥먹는정도..?
하지만 1주년 되는날은 만나서 놀지도못했음
중간고사 첫째날 사귀게됐으니 1년후도 중간고사 첫째날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눈물 ㅠㅠ




그이후로도 크롱네가서 어머니가해주신 밥 같이먹고 논다던지 아니면 밖에서 같이 밥먹고 여기저기 먹으러 돌아다니긴함 우린 정말 잘먹음!b




지금은 우리 데이트장소가 크롱 하우스임ㅋㅋㅋㅋㅋ
크롱어머니가 다른분들과 달리 개방적인 분이셔서 놀러갈때마다 얘기도자주해주시고 음식도 진짜맛있게해주심 ㅠㅠㅠㅠㅠ




크롱하우스에서 제일설렜던일은 거실에서 백허그임 ㅠㅠ
쓰니는 속성이 남자와같아서 게임을 무지즐겨하고 터프함!
여느때처럼 거실에 덩그러니 앉아서 폰으로 게임토독토독 하고있었는데
크롱이 성큼성큼오더니 뒤에 털썩하고 앉았음
그리고나서 백허그를 해준거임 ㅠㅠㅠㅠㅠ
나는 앉은상태로 백허그를 하는게 이렇게 설레는일인지 처음알았음...




아 그리고 크롱은 공포영화를 무서워하지않음
이럴때보면 정말 상남자임..
하지만 쓰니는 공포영화라면 질색을함
피보는것도 무서워하고 잔인하고 놀래키는거 정말싫어함 ㅠㅠㅠㅠㅠㅠ 심장떨어질것같음
크롱네 거실에서 에나벨을보는데 완전 소름끼치는영화였음
다신 공포영화안볼거라고 한번더 다짐했음ㅋㅋㅋㅋㅋ
나는 놀랄땨마다 꾸어어억꾸어ㅓ에에에엑하는데 크롱은 전혀놀라지를않음ㅋㅋㅋㅋ 어떻게안놀랄수있지
그리고 무서운장면나올것같을땨마다 내눈가려주고 자기는 열심히 영화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크롱손은 백만불짜리손임 엄청이쁨
그래서 눈가려줄때마다 설렜음..




하루는 내가 생리통이 갸심한날이었음 ㅠㅠ
그땨이후로 우리 사이에서 이케이케라는 단어가 파생됨ㅋㅋㅋㅋㅋㅋ
우리는 둘다 손이 뜨끈뜨끈함
그래서 내가 샹리통 엄청심했을때 크롱이 배만져주면서
내가 이케이케해줄게 아프지마
라고했음...진짜귀엽지않음....?하...심장마비




크롱은 사람을 선덕선덕하게하는 마법을부림...매일설레게함 ㅠㅠㅠㅠㅠ

아 이제 응가에대한 얘기를 하겠음 난 응가가 정말싫었음
응가는 크롱을 좋아한다는 티를 팍팍내고다녔음 나랑 사귀는거 알고있으면서ㅡㅡ
응가는 크롱이 나랑사귀기 일주일전에 크롱한테 고백한 여자애임 크롱이 좋아하는 여자있다고 거절하고나서도 쫓아다님 물론 얘도 나보다 한학년 낮음




나는 누구를 좋아하면 밀당이란걸 못함 그래서 쉬는시간마다 크롱네반앞에가서 크롱얼굴보고오고 그랬음
근데 내가 보러갔을때 응가가 크롱네 반앞에있는거임
나는 뭔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선뜻 크롱을 부르지않았음
그냥 응가를 지켜보았음
근데 응가가 나슬쩍보더니 뭐라한줄암?ㅋㅋㅋㅋㅋ
응가: 아~ 크롱이너무귀엽다ㅠㅠㅠㅠ
이러는거임 이때부터 나는 슬슬화가나기 시작함




그때 참고 넘어가니 응가의 만행은 날이갈수록 심해짐
크롱이 버스타고 집에가는데 응가가 크롱 집주변에살고있음
크롱이 버스타면 항상인사하고 아는척을함
물론 크롱은 철벽남이라서 인사를무시하고 다른곳으로 자리를 옮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멋짐
어느날 응가가 크롱한테 버스비를빌려달라고함
크롱은 당연히 싫다고거절했음 근데 와 응가지지배가 크롱한테 매달리면서 버스비를 빌려달라고하는거임 ㅠㅠ
그래서 크롱이 그녕 천원주고 가라했음




근데 다음날 응가가 크롱네반으로 찾아와서 버스비 돌려줄테니까 자기네반으로 가자고함ㅋㅋㅋㅋㅋ 크롱이 거절하긴 했지만 진짜 영리한 여우인게 보였음 명존쌔 각이었음



응가는 내가 하는것을 따라하기도했음 담요는 어디서났는지 급식실에서 보면 나랑똑같은 담요를 두르고 똑같은 겉옷을입었음
크롱이 시력이안좋아서 바로앞에있어도 안경안쓰면 나도 못알아보는 좋지않은 시력을 가지고있음
내가 안경 쓰라해도 죽어도싫다함ㅎㅎㅎㅎ 못생겨보인다곸ㅋ큐ㅠㅠㅠㅠㅠㅠ




근데 응가는 멀리서언뜻보면 나랑똑같았음
그렇게하면 크롱이 자기보러올줄알았나봄 하지만 크롱이랑 나는 텔레파시가 매우잘 통해서 서로만 알아보는 신기한눈을 가지고있음ㅎㅎ



이 일에서 아무래도 제일 고마운건 크롱임
다른여자애들이 아무리 건드려도 눈길조차 주지않음
남자하나는 잘만났구나생각함
근데 크롱이 좀매력있게잘생긴스타일이라 불안함 ㅠㅠ
500일이되도록 변하지않는모습보면서 하루하루를 행복하게보냄ㅎㅎ




이 외에도 정말 많은일이있었지만 지금은 응가에게 남자친구가 생기면서 만행이 끝나게되었음
제발 그남자친구랑 오래오래행복하면좋겠음



내가 대학교 가서도 크롱이랑은 헤어지고싶지가않음 ㅠㅠ그냥 이렇게 오래오래 연애하다가 결혼하고싶음
어제밤에도 고3이라고 힘들까봐 편지써줬는데 크롱은 마음이 너무이쁜것같음 ㅠㅠㅠㅠㅠ



처음엔 자랑하고싶어서 시작한 이야기지만 많은분들이 봐주셔서 매우감사합니다!
앞으로 예쁘게 사귈게요 ♡

추천수64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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