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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일해주는 시누이욕하는 친구

하아 |2016.08.10 17:55
조회 5,448 |추천 13

모바일로 쓰는글이라 띄어쓰기 맞춤법양해부탁드려요.

일단 상황부터 말씀드리자면 쓰니는 31살, 남편동갑. 초중고 친구 였다가 25살부터 2년연애도중 첫아이가생겨서 결혼.

남편은 홀시어머니와 살고있었고 위로 4살차이나는 시누이는 대학입학부터 독립.

시댁사정도 좋지않았고 어렸을때부터 아들친구로 나를봤던 시어머니는 친구였을때부터 무척예뻐해주셨기때문에 별다른 혼수없이 냉장고하나만 사서 결혼함. 헬시댁도없었고 슈퍼를하셔서 새벽5시출근, 저녁12시퇴근하시지만 아들며느리 저녁메뉴, 반찬만들어주실정도로 잘해주심.
경제적으로 부유하지않지만 행복했음. 아니 지금도행복함.

제사도없고 하나뿐인 시누이는 제작년결혼함. 시누이성격이 워낙 쿨하다못해 에어컨18도이심. 본인기준에 상식에서 벗어난다싶으면 그게 친정엄마(시어머니)든 남동생이든 독설작렬. 그런 시누이는 조카바보임. 지금 3살난우리아들이 말이좀느린데 자다가도일어나서 엄마보다먼저찾는사람이 꼬꼬~(아들이 고모발음이안되서 저렇게부름)임.

우리부부는 동창이고 친구들도 동창끼리 결혼한 커플이 많아서 여행을 자주다님. 여행다닐때마다 시누이가 편하게놀다오라며 아들을 봐줌. 아직 애가없는시누이여서 못미더웠지만 나보다 더잘해먹이고 잘놀아줌ㅋㅋ 시누이를 어렸을때부터 봐왔지만
그 쿨내나는 시누이가 그렇게 리액션이좋은사람인지, 그렇게 동요를 맛깔나게부르는 사람이였는지 처음알게됨ㅋㅋ

여기까지는 사담이였고 계획에도없었던 둘째가 생김. 첫째땐 입던이 뭔줄도모르고 지나갔는데 지금 5주차인데 물만마셔도물비린내가 나고 두통에 울렁거림에 정말 아무것도못하는 상태임. 온몸에 힘이하나도없음.

시누이한테 헬프미했는데 거절할줄알았지만 시누이는 쿨내나게 ok함. 내입덧이 괜찮아질때까지 살림과 육아를 해준다고 했고 아주버님(시누이남편)도 감사하게도 허락해주셔서 지금 3주째 우리집에서 청소, 빨래, 설거지등 집안일과 첫째어린이집등하교, 목욕시키기, 잠재우기도해주고 화장실청소며 집안묵은때까지 시간날때마다 빼주고 있어서 난 너무 고마움. 확실히 나보다 살림레벨은 높은것같음.

쓰니사정상 둘째낳고 조리원갈형편도 못되고 친정갈형편도안되는데 남편이 시누이한테 그얘길했더니 "뭘걱정해. 누나가있는데. 내가해줄께. 마사지까진 능력안되니까 마사지선생님부르고 살림정도는 해줄수있어. oo(첫째)보는것도. 그정도만해줘도 조리가되는거면. 돈필요없고 매일저녁 맥주를 대령해" 라고 까지해줘서 지금내상황엔 하나님부처님보다 더위대한존재가 우리시누이임.

아무튼 이런 고맙고고마운 우리시누얘기를 요즘같이 헬시댁이 많은시대에 자랑도하고싶고 해서 친구8명이있는단톡에 얘기를함. 참고로 친구들은 다 결혼했음.

쓰니-시누가 나입덧한다고 살림도해주고 애도봐주고 먹고싶은거있다그러면 바로 만들어주고 한다. 난 정말 천사시댁을얻었다 전생에 나라를구했나보다~ 했더니 다른친구들이 요즘 그런 시누가어딨냐고 너네언니도 그렇게는못해준다고 하면서 좋겠다하는데 친구하나가 너네시누 속내가따로있다고 시자는 시자라고 너네시누 학교다닐때 겁나무섭다고 소문났던언닌데 그런다고? 뻥치시네~ 진짜저렇게말함.

시누가 학교다닐때 잘나갔음. 남편도 시누덕을 좀봐서 건드리는 사람없을정도였음. 잘나갔다고해서 양아치가아니라 공부도 진짜잘하고 워낙 예쁜데다가 친구도많았음. 시누좋아하는 남자들이 우리남편한테 선물공세할 정도였으니.. 찾아오는 남학생들도많았고.

아무튼 난 저렇게말한 친구년 머리채를 잡아뜯고싶은데 대놓고 하긴싫고 돌려까기하고싶음.

결시친언니들 도와주세요!

추천수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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