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시작해야할지모르겠습니다.
일단 저는 20살이에요 빠른년생이라 미성년자이구요
솔직히 판 페이스북에떠도는글로만보고 직접들어와본적도없고 글을써본적도없어요
어디다 제 얘기를해야할지모르겠습니다
부모님과 심각하게싸웠어요
제 잘못만이아니라 그냥 서로 언성이높아지게된상황이였고
많이 부딪히는편이고 또 금방화해하고 다시 친구처럼 지내는 사이에요
그리구나서 꼴도보기싫다고 나가버리라길래 죄송하다고사과하다가
쫓겨난상태였습니다. 저희집에 강아지가있어요 꿀이라고 말티즈고
어릴때부터 키우고싶어서 조르고졸랐고 용돈한푼두푼모아서 애견샵가서 사온강아지거든요
예방주사든 간식이든 사료든 다 제가 알바한돈으로 부담했구요
씻기구 강아지배설물치우고 산책시키는것도 가족들에게 피해안가게 다 제가했습니다.
솔직히 제가 제 친동생보다 아꼈어요
너무너무 사랑하는아이였어요 혼내다가도 기죽는표정같은거보면 눈물나고 내가죄스러워질정도로 정말 정말로 많이사랑하고 아끼는강아지에요
근데 싸우고나서 쫓겨난상태였고 다시들어오라구해서 집앞주차장에앉아있다가
들어간상태였는데 강아지가없더라구요
당황스러웠어요 어디갔냐고계속물었고
밖으로보내버렸다고하더라구요
그냥 어이가없어서 눈물만나고 장난같고 거짓말같아서 그냥온집안문을다열어보고
다뒤져보고 이름부르면서찾는데 네 없더라구요
죽을거같았고
화가너무너무났어요
그래서 동생이 7살인데 컴퓨터하고있길래 손을무작정잡고나와서
놀이터있는데까지 끌고가서 그대로 두고 집으로들어왔고
부모님이 화내셨어요 뭐하는짓이냐고
그래서 난 쟤보다 꿀이가더중요하고 더 소중하다
없으면 안된다 내동생이고 내가족이라서 더 화가나지만
어떻게 그작은애를 나한테화났다고 이 날씨에 내보낼수가있냐 하면서 울면서
소리를질렀구 알고보니까 목욕을맡기신거였어요
들어오자마자 강아지부터 찾는모습때문에 기가막혀서 그냥 툭던진말이였는데
상황이이렇게될줄몰랐다고 하는데 안심이되면서도 화가났어요
그 이후로 부모님과 3일째 냉전중이구요
부모님한테죄송한마음도 동생한테 미안한마음도 당연히있지만
솔직히 그 마음보다 내 동생 꿀이가 무사했다는게 안심이되요
그래서 방밖으로나가지도않고 밥도 꿀이밥이랑 물만가져오고 최대한 안마주쳐요
많이 실망했어요
부모님께서도 실망한마음이 더 크시겠지만
아직도 그날생각하면 가슴이철렁해요 꿈에도나오구요
저두 저 나름 억울한데 이걸어디다 털어놔야할지모르겠어요
친구들한테말하자니 뒤에선 저희부모님욕할거같기도하고 안좋게볼게뻔해서
그냥 저 모르는분들앞에 끄적여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