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고 2인데 정신병때문에 죽고싶어

ㅇㅇ |2016.08.17 01:12
조회 1,898 |추천 17
안녕 내 얘기를 들어주는 데가 없어서 판에 와서 글을 써봐

조금은 길고 귀찮은 얘기일수 있지만 읽고 그냥 위로만 해줘

나는 중학교 1학년 때 왕따를 당했어 입학한지 얼마 안되어서 내가 못생겼고 특히 웃는게 못생겼다고
중학교 올라와서 모르는 애들도 많았는데 진짜 20명 정도 되는 남자애들과 여자애들이 우리반 앞에 모여서
웃고 떠들었어 난 처음에 날보고 그러는줄 몰랐는데 어떤애가 와서 너때문에 다 온거라고 하더라
그 다음날부터 학교 가는게 너무 싫었어 얼굴이 못생겼단 이유로 놀림 받으니깐 친구들이랑 멀어지고
학교가면 같은반 남자애 5명이서 날 놀렸어 나라면 못살거같다 여자로 태어난걸 다행으로 알아라
내 얼굴에 몸매좋은 여자면 ㅅㅅ하고 싶냐고 지들끼리 놀렸어 다른반애들도 마찬가지였어 난 모르는애들인데
다른애들은 다 날 알았고 뒤에서 웃었고 비웃었어 그냥 나라는 자체를 다 싫어했어

나한테 못된말을 하면서 지들끼리 웃고 그거 때문에 교실 밖을 못다녔어 너무 무서웠어

친구들한테 왕따당하고 화장실에 점심 안먹고 있는데 옆칸에 여자애들이 변기밟고 올라와서 나 내려다보면서
여기서 뭐하냐고 묻더라

선생님도 수업중에 내 얼굴을 갖고 놀렸고 반 애들은 그걸 듣고 웃었지 선생님들도 내 편이 아니란걸 알았어

그리고 그 남자애들 5명을 담임선생님이 무서워했고 꺼려해서 말할수도 없었어

부모님에게도 말 못한게 우리집 가정형편이 안좋아 우리엄마는 날 붙잡고 울면서 나밖에 없다고 너무 힘들다고 그러는데

내가 어떻게 힘들다고 표를내 우리엄마는 11시 넘어서 들어오고 우리아빠는 1달에 한두번 들어와

그래서 중1때 나를 괴롭힌애들 생각하면서 유서도 쓰고 자살계획도 세웠어 근데 나 없으면 아빠가 만든 빛이 있는데

그걸 처리못해서 힘들게 일하는 우리엄마가 생각나더라 그래서 복수하고 싶었어 그래서 공부를 시작했어

중2에 올라가도 똑같았어 여전히 내가 모르는 애들은 날 놀렸고 난 사람이 무서웠어

3학년 올라가서 덜해졌지만 난 남자가 무서웠어 그래서 남자와 내 과거를 모르는 일부러 멀리 있는 여고를 선택했어

근데 고1올라가고 버스를 타고 집에 오는데 맨날 눈물이 나는거야 사람들이 다 날 욕하고 비웃는거 같았고

사람을 믿을수가 없었어 날 또 왕따시킬거같고 뒤에서 날 욕하는거 같아서

중학교 3년내내 받은 상처가 터진거지 우울증이 이때 시작된것 같았어

그러다가 한 커뮤니티를 접했어 나처럼 힘들고 지친사람들이 있는 곳이였어 거길 시작하면서

다른사람들이랑 얘기도 하고 너무 즐거웠어 그런데도 우울감이 심해져서 자해를 시작했어 처음엔 커터칼로 손목을 그었고

다음엔 목을 졸랐어 도구를 바꿔보기도 하고 그런식으로 내 우울감을 풀었어 근데 난 주위에 사람이 없는거야

고1 겨울방학때부터 환청이 들렸어 여자가 깔깔대면서 웃는소리 그여자가 말걸때도 있었어 넌 언제죽어?이러면서

우울증이 심해지면서 방안에 틀어박혀서 밖에 안나오고 엄마한테 너무 화났어 가족과 관계도 단절됐어 엄마는

너밖에 없다 엄마는 너 아니면 이미 죽었다 너가 얼른 커서 효도해야지 이러니깐 엄마는 자식이 아니라

돈버는 기계를 키우고 있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고 내가 힘든거 하나도 모르면서 늘 나한테 무언가를 강요하는

엄마아빠한테 너무 화났어 아빠는 계속된 사업실패로 빛은 더 늘어만 갔고 아빠에 대한 감정은 동정에서 증오로 바뀌었어

난 1학년때부터 불면증에 시달렸어 그리고 그걸 담임선생님께 말했는데 생기부에 적어버렸지뭐야

불면증 이유가 뭐냐고 물어서 내 과거얘길 말할 수 없어서 학업스트레스라고 그랬거든ㅋ

우울증검사도 학교에서 하는데 위험수치 나와서 상담 잠시 받았는데 나는 그걸 부모님한테 알리고 싶지도 상담을 받고 싶지도

않았는데 엄마아빠한테 전화해서 나는 치료가 필요하다라고 말했지ㅋ 나는 감정조절이 안되어서 엄청 화냈고

그 이후로 사이가 담임선생님과 사이가 틀어졌어

그렇게 고2로 올라왔는데 집중력도 많이 떨어지고 사람 만나는게 힘들고 심장이 자꾸 뛰어

그냥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면 날 보고 비웃는것같아서 눈도 뽑고 입도 찢어버리고 배를 찔러버리는 상상을 하고 다니니깐

내가 너무 걱정되어서 용돈을 아껴서 정신과에 갔어

학생이라 자세한 검사는 못하고 상담을 통해 우울증 불안장애 사회공포증에 대한 약을 처방받아

근데 약을 먹어도 환청은 안 사라지고 이젠 여러사람으로 늘어나서 내 머릿속에서 계속 싸우는거야

그리고 의사랑 상담받는것도 무서워서 3달 다니다가 지금은 안 가고 있어

아까 커뮤니티 언급했잖아 거기서 내가 친하던 애가 죽었어 나보다 어린애였는데 내가 힘들때마다 위로해주던

착한아이였는데 나는 그래주지못했다는 죄책감이 아직도 있어

누가 죽으니깐 나도 죽을 수 있지 않을까 싶고

계속 집중력은 떨어지고 환청은 들리고 망상 불면증에 공부를 할 수가 없고 성적은 계속 떨어지고 우리집 빛은 늘고

그냥 죽어버리고 싶어 중학교 3년은 왕따에 고등학교 2년은 은따야

카톡하는 친구도 전혀 없고 내 속얘기를 털어놓은적 하나도 없어


자존감은 너무 떨어져있고 앞으로도 추락할 일 밖에 안남은거같아서 그냥 따라 죽고싶어

나는 사회부적응자고 앞으로도 나아지지않을거 같아서 너무 무서워

그냥 사람이 필요한데 사람을 믿지 못해 나를 싫어하는거 같고 말 하나하나에 의미부여해서 망상하거든

털어놓고 싶었어 누군가와 울면서 얘기하고 싶어도 앞에선 달래주면서 뒤에선 손가락질할거 같거든

횡설수설해서 미안해 물론 나보다 힘든 사람 많겠지 사람마다 견딜 수 있는 고통의 한계가 있으니깐

그냥 죽고싶다
추천수17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