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살 동갑내기 부부에요.
결혼한지 몇달안된 신혼입니다.
제 남편의 어머니 아버지는 사고로 제 남편이 17살때 돌아가셨어요. 자세한건 말하지 않더라구요. 교통사고? 라고만 들었어요.
그냥 남편이 자기 부모님 이야기만 나오면 말을 얼버무리더라구요. 충격이 컸나봐요.
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그렇게 보내서 그런지 우리 엄마 아빠께 참 잘해요.
원체 성격이 애교가많고 싹싹하거든요.
저와도 싸우면 항상 애교로 풀려고 하고 먼저 다가와주고 사과하구요.
그런데 이번 싸움으로 남편이랑 거의 일주일째 말을 안하네요.
사건의 발단은
어떤 사소한것으로 말다툼을 했는데 제가 모르고 그만 욱해버려서 '고아 주제에~' 라는 말이 튀어나와버렸네요..
그순간 남편이 아무말이 없더니 눈이 좀 크거든요 그눈에 눈물이 꽉차는게 보이더라구요.
그날 엄청 울더니 결국 그길로 나가서 하루 안들어왔네요.
걱정되서 그날 전화를 몇번 한지 몰라요. 받지도 않더라구요.
결국 그다음날 들어와서 저한테 한마디도 안해요.
꼭 대화가 생길법 한 상황에서는 피해버리네요.
제가 말실수를 한건 맞지만 이렇게 까지 할것까진 없는것 같은데. 솔직히 저도 남편이랑 그 싸움으로 화도 안풀렸어요. 아무말없이 나가서 잠수탔을때 걱정도 정말 많이 되서 잠도 안왔구요..
하지만 저도 나름대로 풀어보려고 '자기야 미안해 내가 모르고 그런거야. 앞으로 말조심할게.' 이런 비슷한 내용으로 카톡을 보냈는데 읽지도 않아요.
언제까지 말을 안하고 지낼수는 없잖아요..
그냥 얼굴보고 사과해야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