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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긋는짓 절대하지마라

지온 |2016.08.21 14:01
조회 64,828 |추천 22

나 글처음 써보는데 서툴더라도 이해해줘

내가 이거쓰는 이유는 자기몸에 상처내지마라고 쓰는거야 아무리 힘들고 지치고 살기 더러워도 자기몸에 상처내지말어..절대로..

내가 불과 두달전일이야
나 정말 항상 긍정적이게 밝게 사는 사람이고 주사바늘 이런거 너무 무서워 해서 주변사람들도 주사하나 못 맞냐고 애라고 놀림당하던 그런 애였어
근데 그런내가 손목을 끄엇대서 다 놀래더라
그때는 내가 금전적인문제가 제일 힘겨웠었고
돈땜에 여기저기 스트레스받고 쪼이는게 너무 힘들었어
갑자기 십원도 없는 나에게 사기당해서 민사소송이 걸리고 신용불량자 되버리고 심적으로 너무 고통이더라
그런데 가족까지 연락이 안되고 친구들은 만나도 술자리만 즐기고 남자친구랑은 사이가 안좋고 유산도 하고 그치만 그땐 그래도 남자친구 하나만 의지하면서 잘 견디고 있었어.. 내가 힘든일이 너무 많아지니까 술만 주구장창 먹게 되더라 그래서 인지 남자친구랑 싸움도 많아지고 그날도 어김없이 술먹은날이 였어
남자친구도 터졌는지 더이상 만나지말제...
내가 술도 못먹는데 술주량을 넘어서 먹었더라
그래서 인지 없던 용기도 생기고 내또 존심이 더럽게 쎄가지고 지는 걸 싫어 하는지라 남자친구를 불렀어
걔앞에서 끄어보려고 커터칼도 사갔는데 보자마자 뭐하는 짓이냐고 뺏어서 던지더니
"니마음대로 해라 끈던지말던지 알아서 해라"
하고 가버리는데 술도 만취에다가 혼자 울면서 공업용 커터칼을 사서 내손목을 그었어 커터칼이 쌔거라서 그런건지 내가 힘조절을 못한건지 모르게 내손목을 두줄로 절단시켜놨는데 순간본게 하얀뼈가보이고 살점은 다떨어져 나가서 거의 붙어있는데 피가 터지는순간 난쓰러졌어....
그리고 몇시간뒤에 눈뜨니 응급실이고
남자친구는 울면서 내 피 닦아주고 있더라..
술도 덜깬거 같은데 손목이 왜이리 아픈지
걍 자르고 싶더라
그렇게 난 수술을 두번했어 힘줄5개랑 신경2개
마취도 부분마취에다가 마취도 잘안되서 수술두번을 마취4번으로 했어 너무 아프더라..
신경도 감각신경2개가 파열데서 6개월동안 감각이 없다던데 너무 허무하더라
참 동맥있는 곳은 잘피해갔다하더라
깁스하고 있는 5주동안 정말 괴롭고 덥고 불편한데
이틀에 한번씩 풀어서 소독하고 주사 맞고 너무 괴로워....진짜로...30바늘정도 꿰멧더라 징그러..
그러케 깁스를 푸니 살꺼 같네는 무슨 재활치료해야덴데
하..너무 힘들다 손가락 접히지도 펴지지도 않는데
억지로 막 하고 평생 이 길고 크고 징그러운 흉터를 달고 살아야 한다는 거 땜에 너무 내자신한테 미안해지면서 오랜만에 술먹으면 그때가 자꾸떠올라서
내가 무서워진다 이제는 ...

아직도 나는 손목 손가락 잘못쓰는 상태고 감각도 없고 치료받는중이고 정신병걸릴꺼 같고 내가 무서워서
겁내는 중이야

정말 나보다 더 힘든사람도 있을거고
자살하고 싶다 죽고 싶다고 나처럼 바보같은 짓 하지마
그냥 평생 흉터 가지고 살아가야데
치료하면 낮는거 아냐 절대 아냐 휴유증이 대단해
몸아픈거 보단 심적으로 고통이 더쎄게 들어와
잘 살자 우리

내얘기 들어줘서 고마워 정말 속이 시원하네 ㅎㅎ


추천수22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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