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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친에게

안녕 |2016.08.22 06:18
조회 406 |추천 1
헤어졌다 다시 만났다 반복해도 그래도 좋게 사귀고 추억도 많았었던 우리였는데 ,일 년이 코 앞이였던 우리였는데 그래봤자 뭐해 다 과거형인데
너가 이 글을 읽지 않을 수도 , 아니 읽어도
" 아 이년 또 감성팔이하네 " 이렇게 생각 할 수 있겠지만 혹시라도 적을게

안녕 오빠
페북에 글 올라오는 거 보니깐 오빤 잘 지내는 거 같더라 다행이야 아니 솔직히 좀 배 아파

우리 헤어진 거 다 너 때문인데 넌 왜 잘 지내는 거야

항상 난 바보였잖아

오빠가 무슨 짓을 해도, 나한테 무슨 말을 해도 ,
나 몰래 뭘하고 있는지 아는데도
난 항상 모르는 척 하는 바보였잖아.

그래서 오빠가 나한테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내가 더 좋아했으니 손해 보는 건 맞아
나 진짜 사람 이렇게 좋아해본 적 처음이거든

처음에는 나 진짜 아껴주며 진짜 나 위해 다할 꺼 같이 하던 너였는데 , 나 없으면 안된다고 울고 불고 매달리던 너였는데 가면 갈수록 날 지겨워 하더라
점차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내가 매달리고 내가 표현하고 내가 더 좋아하게 되니깐 오빤 상처만 주고 있었네

항상 오빠가 무슨 짓을해도 이해해주고 괜찮다고 그럴 수도 있다고 다 이해버리니깐 오빤 항상 상처만 주더라 그래도 난 괜찮았어

난 널 사랑하거든

근데 나 이번엔 너무 힘들었나봐
그래서 너한테 화도 내고 욕도하고 짜증도냈어
이번엔 왜 인지 오빠의 행동이 괜히 심술나고 괜시리 또 이해하기 힘들었어
이번엔 오빠가 나 좀 이해해줬으면 좋겠어서 , 오빠가 오빠잘못 이해하고 반성해서 나한테 하는 진심담긴 말 듣고 싶어서 그래서 그랬던 거야.

오빠랑 헤어지고 싶었던게 아니고
왜 몰라 1년 가까이 함께 했는데 왜 투정 부리는 거라고 생각못해

나 오빠한테 화내고 욕하면서 얼마나 가슴 아팠는 줄 모르지 나 그 날 하루종일 아무 것도 못했어 넌 아무렇지 않게 나한테 항상 했던 말일지 몰라도 난 진짜 그 말한게 아직도 미칠 듯이 후회되고 아직도 너무 미안하고 상처 받은 오빠 생각하면 내가 미칠 거 같아

나 진짜 너 한번이라도 더 보고싶어서 너가 있을 법한 주변으로 걷고 괜히 집 방향이랑 멀게 걷고 그랬는데 한 번도 맞주치질 못하네 아니 안 마주치는게 다행일수도 있고 근데 너무 보고싶다

항상 너가 활동중인지 몰래 보는 것도 지치고 니 타임라인 몰래 들어가서 새로 올라온 사진 보면서 가슴아파하는 것도 그만하고 싶다

그냥 얼굴 보고 소소한 얘기 나누면서 집 가까이 있는 공원에서 손 잡고 장난치고 싶다
짧은치마나 바지 입으면 질투한 니가 너무 보고싶고 답장 조금이라도 늦어지면 괜히 틱틱대는 너가 너무 보고싶다 집 앞에서 밤에 잠깐 친구만난다 해도 질투하는 니가 보고싶고 밤 늦게까지 안자면 어제 뭐하길래 안잤냐고 질투하던 오빠 너무 보고싶다

난 이렇게 힘들고 복잡한데 오빤 왜 그렇게 잘지내냐 아직도 여자는 많네 자꾸 신경쓰여

근데 이젠 우리 완전히 끝이니깐

그냥 나중에라도 내 생각나면 정말 후회없이 사귀고 정말 날 사랑해줬던 애라고 생각해줘

야 나도 어디가서 안 꿀려 그래서 나 잘 지내보려고 노력할 거야

아직은 내가 다 정리 못했지만 그래도 이제 진짜 안녕인가 봐 1년 가까이 되는 시간동안 첫사랑하게 해줘서 고맙고 난 너 정말 사랑했어 미안해 진짜 아직도 좋은 여자 만나길 바랄게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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