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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나의 비타민! 귀여운 냥이들

ㅇㅇ |2016.08.22 11:50
조회 5,935 |추천 59
안녕하세요? 두달전쯤 아기고양이 6마리 구조하여 임시보호중이라던 글쓴이 엄마예요.ㅎㅎ울딸의 아이디로 글을 써 봅니다.냥이들 6마리중 4마리는 동물을 지극히 사랑하시는 좋은 집사님을 만나 입양되었답니다.남은 2마리 '하리'와 '믹스'는 나랑 인연인가보다 라고 생각하며 정성스레 키우고 있습니다.총명한 개냥이 하리와 발랄한 믹스 어찌나 사랑스러운지...제가 가게에 있는 시간이 많고, 낮엔 집엔 아무도 없어서 둘이 가게로 데리고 와서 놀아 줍니다.가게에 방이 한칸 있는데.. 여길 완전 냥이 놀이동산으로 만들었어요.(캣타워랑 장난감들 들여놓고..)그러던 중 이글을 쓰게 된 계기의 사건이  발생합니다.ㅜㅜ 무더위가 일찍 찾아와 후덥지근하던 7월초의 어느날!또 가게 근처에서 아기 고양이 울음소리가 한며칠씩 들리기 시작합니다.혹시나 울애들인가싶어 가게 방안을 들여다보니 하리, 믹스는 잘 자고 있는데...차소리에 섞여 끊어졌다 이어졌다 간헐적으로 반복되는 아득하게 들리는 울음소리!아놔! 이건 환청일거야~ 애써 외면을 해봐도 점점 또렷하게 들려오는 거예요. 아니 이건 울음소리이기보단 절박한 비명소리에 가깝다고나 할까?나도 모르게 소리나는 쪽으로 걸음을 옮겨보니 하아!~~~~~이 광경은 너무나 참혹합니다.하얀 쇼핑백 비닐봉지 안에서 나는 소리였어요~ 전에 구조했던 6마리보다 더더 어린 아직 눈도 뜨지않은 아기고양이 3마리가 질식사 직전의 숨을 헐떡이며 울고 있었던 것입니다.ㅠㅠㅠㅠ 정말 인간이란 얼마나 잔인한 것인지.... 어느 누가 비닐 쇼핑백에다 가녀린 생명을 무참히 구겨넣어 공기도 못들어가게 입구를 돌돌 말아서 차가 쌩쌩 달리는 도로가 전못대 밑 지저분한 쓰레기들 틈에 두었는지..ㅠㅠㅠ 전에 6마리와는 다르게 털이 깨끗한 것으로봐선 얼마전까지 어미의 케어를 잘 받았던 것으로 보이는데..어미가 잠시 자리를 비운 새에 아기들이 엄마 찾아서 울어대니 시끄럽다고 누군가 비닐에 넣어 멀리 내다 버린 것 같습니다.아가들은 비닐속에서 날도 더운데 눈도 못뜨고 배고픔과 무서움과 질식에 서서히 죽어가며 마지막 비명을 질렀던 것이지요. 아~ 다시 글을 쓰려니 눈물이 나네요~ㅜㅜㅜ너무 놀라 가게 문도 닫고 얼른 동물병원에 데리고 가니 조금만 늦었으면 큰일 날뻔 했다고...다행히도 탈수증세외에 별 이상소견은 없는것 같다고...아기들 먹이는 초유분유랑 젖병을 사왔어요.근데 이 아가들이 밤새 분유병 젖꼭지를 못빨고 엄마 품이 그리운지 얼마나 울어대던지...그러면서 분유는 먹질않고 내손가락만 주구장창 빠는거예요 ㅠㅠ울딸이랑 교대로 매일밤낮 진땀빼며 계속 우유병 물리기를 며칠을 반복하니 결국엔 우유를 쪽쪽! 빨아먹기 시작하더군요. 그때의 기쁨이란? ㅎㅎ 그 아기들이 어느새 2개월에 접어들어 폭풍성장했어요.잘먹고, 잘싸고 얼마나 이쁘고 사랑스러운지...토르와 로키... 이둘은 치즈색의 남아 고양이인데..첨엔 구별이 안가서 다리의 색깔로 구분했답니다.다리가 하얀색이 로키, 베이지색이 토르...그리고 색깔이 특이해서 검색해보니 카오스 고양이 여아 잭키!  고양이는 영역동물인데..기존의 언니 냥이들이 애기들을 괴롭히지나 않을지 걱정했는데.. 믹스는 이 꼬물이들에게 별 관심이 없고ㅋㅋ 하리는 저도 아직 아기면서 아기들을 막 핥아주며 어찌나 잘 돌보던지..우리가 하리는 베이비 시터다..라고 부를정도예요.ㅎㅎ  아놔~! 올해는 무슨 고양이 복이 이리 터졌는지...ㅋㅋ어릴때부터 지금껏 동물 한번 접해보지 못했던 내가 어쩌다가 졸지에 5마리의 캣맘이 되었을까?5마리라 솔직히 모래랑 사료값이랑 간식, 예방접종비, 중성화수술등 여러 경제적인 면도 만만치도 않고ㅜㅜ평생 책임질 아이들인데 내가 과연 잘 키울수 있을까? 이 아기들 3마리도 분양보내야하나? 나보다 더 좋은환경에서 더 시간 많은 좋은 집사님을 만나사랑듬뿍 독차지하며 살 수 있는 아기들인데...그 기회를 놓치는건 아닌가 하고...여러 부담감에 한동안 딜레마에 빠져 고민을 했어요. 그런데 첨 6마리에 비해 얘네들은 갓난아기때 구조되어 분유먹이며 키우다보니 흠뻑 정이 들어버려 이렇게 입양글이 아닌 자랑글을 올리게 되고....ㅠㅠ그냥 마음 편하게 가져야 겠어요.정말 좋으신 분 나타나셔서 입양을 원하시면 입양을 보낼수도 있고, 아님 내가 평생 사랑해주겠노라고... 일에 치이고 고단한 일상.. 울 아가들 보면 피곤이 눈녹듯 사라지고 완전 힐링의 기쁨으로 애써 고생의 집사길을 자초하고 있나봐요~ㅎㅎ암튼 여러분들과 같이 나누고파서 힐링사진 올려봅니다! ^^ 
        p.s.) 냥이를 엄청엄청 사랑하시는 분! 고귀한 생명의 평생을 책임질 각오가 되어 계시는 분! 그런 분이 입양을 원하신다면 연락 주세요!



악동 로키 & 토르.. 졸리워서 눈이 가물가물~ㅋㅋ  
 가게와 방을 연결해놓은 커튼 사이로 고개를 빼꼼 내밀고 호시탐탐 가게 염탐하는 토르 ㅋㅋ

  어쭈~ 내 눈치보면서 나올려고 무심한척 한발을 슬쩍 내밀어봄.ㅋㅋ

   
구조한지 얼마 안됐을때 우유병은 안빨고 울다가 손가락만 쭉쭉~빨아대던...ㅠㅠ   
 잭키사진이 별로 없네요~ 재키는 얼마나 겁이 많고 소심쟁이인지 내내 혼자서 구석에서 잠만...지금도 있는둥 없는둥 너무 얌전해요~  



토르일까? 로키일까? 발을 보여 달라고.... 





믹스  

먼저 구조됐던 언니쓰~ 하리와 믹스!  
 하리와 믹스도 아직 아기지요ㅋ





















































추천수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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