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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추가] 시댁 편하게 생각하라는 남편 ㅠ

최선다하자 |2016.08.23 01:21
조회 119,263 |추천 226
□ 후기(?) □

댓글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하나씩 진짜 꼼꼼히 읽으며 감상했어요.
생각해보면 제게도 시부모님 꼭 매끼 거하게 대접해드려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던것 같아요

이제부터는 무리하지 말고 제가 할 수 있는만큼만 하려고요
모두 자기일처럼 댓글 달아주셔서 정말 넘나 감사합니다.
마음이 한결 편해졌어요.
==============



저희 시부모님은 좋으신 분들이긴 하지만
시댁을 편하게 여기는 건 사실 어려운 일이잖아요
본인은 자기 엄빠니까 편하지만
저는 모셔야 하는 분들이니까요

집에 오시는게 싫은게 아니고
저는 16개월짜리 애 보면서
밥도 차리고 청소도 하고
일이 많아지는데 그거 자체를 인정 안하는게 맘에 안들어서요

자기 부모님께 애도 보게 하고 쉬라는데
그게 말이 되냐고요 ㅡ ㅡ ..

한창 둘째 가져서 입덧할때 오셨을땐
넘나 힘들어 쓰러져 있었더니
식사 준비 많이 도와주시고
집안일도 해주셨는데

입덧 좀 가시고 요번에 또 놀러오시니

더위에 땀 뻘뻘흘리며
첨소하고 애보고
요리하고 설거지까지 뒷정리 다하고
아가랑 놀이터 또 나갈때까지
거의 하나도 안도와주시더라고요

물론 며느리이긴 하지만
첫째랑
뱃속 아가도 있는데
땀 흘리며 일할땐
설거지정도는 도와주시지 싶어서
개인적으로 서운했는데
제가 속이 좁은가 싶기도 하고
며느리 열심 봉사가 기본인 우리 나라의 효라는
문화는 왜 있는건지 의문도 들고 그러네요
외국도 이런가 싶고

그간 별로 서운한 생각 안해봤는데
오늘은 남편도 시댁도 서운해서 넋두리 올려봐요

남편은 맨날 시부모님 오심
듣고 기분 좋으시라고 일주일씩 계시면서 편히 놀다 가세요
란 말을 쉽게 하는데 저는 시부모님이 싫어서가 아니라
며느리인지라 약간 스트레스 받거든요
그걸 좀 알아줬음 좋겠어요

애 낳기 전엔 마음이 바다 같아서 다 받을수 있었는데
요샌 제가 육아랑 임신에 치여
몸이 힘드니까 잘 못받겠어요
추천수226
반대수5
베플이럴때만|2016.08.23 14:06
우리 남편이 이랬음. 그래서 나도 시댁가서 눈 딱감고 딸처럼 굴었음. 아침 준비 하실때 더 자지 왜 시끄럽게 벌써 준비하냐 잔소리 한후 욕실가서 편하게 큰일도 보고 머리도 감고 씻고 나와 차린 밥먹고, 과일좀 깎으라는데 배부르다고 이따 먹자고 졸려 잔다고 또자고.. 점심은 이거이거 먹자 하고 애보는척 하고.. 신랑이 뭐라보 합디다 뭐하는거냐고.. 그래서 니말대로 우리집처럼 편하게 있는거야~ 했더니 그뒤로 절 잘 안데려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한번 막나가니 그뒤는 더편해요~ 님도 남편말 존중해서 편하게 지내보세요
베플|2016.08.23 02:13
님도 친정부모님 며칠씩 와 계시라고 해요. 남편이 뭐라고 하면 시어머니도 오시는데 왜 우리부모님은 오면 안되냐고 너도 처가댁 편하게 생각하라고 해요. 역지사지가 안되는 사람인가. 시댁을 어떻게 편하게 대해.. 잘해줘도 불편하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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