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다니는 20대 여자입니다. 가족관계랑 제 성격때문에 너무 힘드네요 어디이야기하기도 뭣해서 여기에 털어놔봅니다.
일단 전 동생이랑 나이차이가 좀 납니다 6,8년 차이가 나는데 둘째동생이 여동생,막내동생이 남동생이구요. 엄마가 제가 어릴적에 보험쪽인지 무슨쪽인지 몰라도사고를치셔서 빚이 좀 있는걸로 알고있어요 집에. 그게 근데 초반에 아빠한테말했더라면 어떻게 해결될수 있었던 모양인지 엄마 아빠 싸우는 이야기를 들어보면(아빠말) 네가 나한테 말을 안해서 빚이 이렇게 커졌다. 그때 말을 했으면 빚이이렇게 커질일이 없지않았느냐고 싸웠었어요. 아빠가 좀 많이 보수적이시고엄하신편이라 제 기억으론 엄마가 아빠를 무서워하셔서 돈으로 빚만든걸 말을 못해서 제떄 처리를 못한 빚이커졌다고 들었구요. 저도 아빠를 꽤 무서워했습니다. 여하간 어린시절 한 중 2~3정도까지는 엄마랑 싸우시는걸 자주 봤었구요.
엄마가 빚 지고 싸우시는 일이 엄청 많았는데 금슬은 좋으셔서 다시 아빠가엄마를 달래주시고, 다시 평화롭고, 다시 무슨 트집만 잡히면 싸우고 하는일이반복됐었어요.
실제로 돈문제 아니면 사이도 좋으시구요. 다만 빚 문제때문에아빠한테 죄졌다고 생각하는건지 아니면 아빠가 원래 보수적인건지 (둘다인거같아요) 아빠가 엄마한테 심하게 대하셨는데명절때에 친할머니댁에만 갔어요.
친할아버지가 아빠 어릴적에 돌아가셔서, 그리고 큰 아빠가 제대로할머니를 돌봐주시지 안돌보시는 것도 있고 하지만 너무하다 싶을정도로 명절에 친할머니댁에만 갔습니다.
고3 무렵까진 명절에 친정에 한번, 시댁에 한번 번갈아서 가는 집이 있다고는 상상도 못했을 정도였구요. 엄마는 일년에 딱 두번, 할머니 할아버지 생신떄 그것도 아빠 눈치 엄청보시면서 친정에 다녀오셨구요. 조금만 늦거나 친정다녀오느라 다음날 아침안드리면 아빠가 엄청 짜증, 및 화를내셨거든요. 엄마는 찍소리도 못하고 미안하다고 했구요. 기억에 생생하네요. 정말 아직까지도 기억이 생생해요. 그밖에도 엄마가아침 매일 잘 차려주시는데도 조금 입맛에 안맞게 나오면 엄청 타박하던것도기억이나구요. 두분 맞벌이셨는데 엄마가 크게 사고친게 있어서 그러려니 하는분위기였습니다. 어릴땐 그게 당연한줄 알았어요.
하지만 아빠가 자꾸 그 정도가 심해져서, 툭하면 싸우고, 툭하면 몰아붙이는일이 잦아지니 엄마도 조금 덤덤해 지셨는지 제가 고 2~ 무렵즘부터아빠랑 똑같이 언성높이시고 싸우시구요 (옛날엔 엄마가 거의 일방적으로 당하시며 잘못했다. 미안하다 10여년정도를 그러시는걸 봤었어요.)
저는 엄마도 큰소리내니까 아빠랑 더 심하게 싸우셔서 엄마께 한번 엄마가 그냥 져주면 안되냐는 망언을 했었구요. 그때 엄마가 왜 나만 참아야돼. 라고 말하고 크게 얻어맞은 기분이들어서 그 이후로는 아무말도 안했어요 엄마한테 너무 죄송했거든요. 나도모르게 은연중에엄마가 당연히 져주고, 화안내고, 그러는게 맞다고 생각하고 있는것 같아서너무 죄송했어요. 그래서 그이후로는 일절 그런말 안했구요.
그런데 아빠가 엄마가 이렇게 언성을 같이 높이시자 타겟이 저로 바뀌었나봐요 ㅎㅎ..
어릴때에도 어느정도 설거지는 조금씩 하고, 밥차리는것도 조금씩 도와드리구 했습니다.심부름은 당연한거구요. 하지만 중, 고들어가면서 더 심해졌어요. 정확히는엄마가 아빠랑 같이 언성 높이면서 싸우기 시작하면서 아빠가 엄마한테 덜 화내게되더니 나한테 엄청 화를 내시더라구요 ^^
정말 스트레스를 너무 받는게 제가 장녀에요. 장녀이고 아빠가 공부를 하라고 하라고몰아붙이시는데 전 정말 아빠가 너무 무서웠어요. 성적표 보시고 엉덩이나 다리 열몇대때리는건기본이고, 만화책 한번 보다 걸리면 책으로 뺨맞고, 컴퓨터로 인터넷다른거 하는거 보시더니 컴퓨터 해체해서 가져가고 또 맞고, 아빠가 있으면 무서워서 거실에도 못나왔을 정도였어요. 나오시면 눈치주고 저놈의 기집애 당장 방안으로 안들어가냐고혼내고, 공부안하고 티비보냐고 정신못차리냐고 맞았던적도 있구요 ㅋㅋ 매번은아니지만.아빠가 제 방 문을 벌컥 벌컥 열고 들어오셔서 방안에서 마음놓고 뭘 한적이없습니다.엄청 엄한소리로 멍청하면 노력이라도 하던가 이소리를 듣는데그떄 당시 사실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고있어서 집중이 더 안됐던것도 있었거든요.
정말 제가멍청하고 한심하고 공부안되고 학교에있으면 애들이 수근거리는 소리에 내이름들리는게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위염이 도지고, 장염 도지고, 집안에있으면 방에만 있어야하는데 집중은 안되고 그냥 마음편했던 곳이 없었던것같아요.
아빠가 원래가 엄하셨는데 엄마가 아빠랑 서로 언사높이시면서 싸우신 이후로저한테 더 심하게 대하셨습니다. 너무힘들었어요.
동생이 둘 있는데, 제가 고딩일때 동생둘은 하나는 초딩, 하나는 중딩인데아무래도 동생들이 어리다보니 밥을 먹고나서 잘안치우는일이 잦더라구요.먹고나서 내가 치우게 말하라고해도 얘네가 먹고나서 날 안부르고 해서 설거지가 쌓이게되면 저만 아빠한테 혼났구요.
난 아빠가 무서워서 평소에도 거실에 안나가는게습관화 되있으니까 밖에서 무슨일이 있는지 잘 몰라요. 생각나면 살피러나간다하지만 그게 맨날 생각나는것도 아니구요. 가끔 기억못해서 설거지안하면설거지안한거 내가 혼났구요, 걔네가 간식을 먹고 안치운것도 내가혼났어요. 집안치워놔도 걔네가 어질러서어질러져있으면 또혼나구요 ㅎㅎ 밥안먹여도 혼나구요.이걸로 맞은적도 꽤됐어요. 한번도 동생들이 제가 말안해서 누나가 못치운거에요그런말 하는거 들어본적이없네요. 동생들이 어렸으니까 이해해요.
나도 어린맘에 내가 안한건 안했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내가한것도 혼나고, 내가 안한것도 혼나니까 사람이 예민해지게 되더라구요. 내가한게 아니라고해도정말 무서워서 아빠한테 겨우 용기 짜내서 말하면 다 말대꾸라고 하면서 더 혼내시구요 ㅎㅎ.. 말대꾸인가요? 난.. 잘모르겠어요.
그래서 고등학교 무렵에는 아빠한테 말대꾸한적이 손에 꼽혀요.아빠가 너무 무서웠거든요. 친구들은 내가한게 말대꾸가 아니라고하는데 그게 너무 위안이됐어요.
어릴때에는 아빠가 무서워서 바들바들 쥐죽은듯 있었는데 커서 일다니면서도 아빠가 절 쥐잡듯이 잡으니까 도저히 일을 못하겠더라구요.스트레스를 받아서 직장에서 일도 안잡히고, 싸운날은 일도 못나갈정도로 감정적 스트레스에 제가 많이 민감합니다.
그래서 아빠한테 조금씩 대들기 시작했습니다. 대든다기보단 아빠가내잘못으로 싸잡아서 혼내는걸 그게 내가 한 짓이 아니다. 라고 말한거뿐인데 대든게 되고 화상이되고 버르장머리없는 계집애 소리들은거지만요.
아빠는 평소에도 되게 이상한 문제로 절 혼내시곤 했었거든요. 가령가까운 곳의 슈퍼가 닫아 ^^ 술심부름을 멀리서 해 왔더니 가지고온맥주가 미지근하다고 화를내시는 그런이야기요. 제가 아빠, 전 이거 멀리서 사온거에요.. 손목 너무아픈데 들구왔거든요(건초염있어요) 아빠는아빠도 이제 더 못참는다 앞뒤없이 이 말만 하고 들어가셨구요.
내가 너무 열받아서 대체 내가 뭘 잘못했느냐고 혼잣말하니까 여동생은 아빠편 들더라구요^^그것도 이해 못해주냡니다. 저만 나쁜년 됐습니다 ㅎㅎ 아 화나네.
최근엔 그래도 대들다보니 아빠가 전보다 쥐잡듯 나를 잡는 일이 없어졌습니다여기까진 다행이라고 생각을해요. 그런데 말했다 싶이, 아빠가 엄마한테화내는일이 없어지고나서 나에게 대하는 행동이 심해졌다고 했잖아요.
난 어른이 될때까지, 22살이 될때까지 참고있었고 (지금은 22살 아니지만..)스트레스받는거 다 참다가 폭발한건데 엄마가 나때문에 집안이 어수선해진다고 화를내더라구요. 너무 충격적이였습니다.
비슷한 상황을 겪은 엄마라면 날 이해해주실줄 알았거든요.그런데 아니였네요. 나보고 너무 예민하대요. 정신병원에 가야할것 같대요 ㅎㅎ
나는 너무 이 말이 충격적이여서 엄마랑 싸웠구요 사과를 요구했습니다평소에 엄마는 엄마가 잘못을 하고서도 자기가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일 아니면 사과를 안하시거든요. 그리고 너무미안해도 사과를못하신대요.그리고 난 엄마가 나한테 무슨일을하든 싸운걸로 사과를 받은적이 그때까지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엄마한테 사과 들어본적이 손가락안에 꼽힙니다. 한번이 있을까말까최근에 내가 너무화가나서 따지고들어서 엄마가 생각해보시고 사과했던건 한번 있네요.
엄마는 나한테 정신병원 가라고한걸 너무미안해서 사과를 못한다고 하신 것 같은데... 그렇게 하면 난 사과 받을걸 다 못받는거나 다름없지않나요? 이게.. 한두번은 참겠는데 자꾸 쌓이니까.. 사과를 악에받쳐서 뜯어내게 되더라구요.그리고 그렇게 요구하고나서도 못들었구요 ㅎㅎ 아 쓰다가 또 화나네요.내가 이상한건가요? 내가 너무 못된건가요? 너무힘드네요.
그냥넘기는게 열번이고 열몇번이 넘어서도 상대방이 사과할마음이 들지않으니까 그냥 넘겨도 되는건가요? 여기에 화가나고 사과를 뜯어내려고한 나만 나쁘고 성격 이상한 애인가요? 엄마가 왜 넌 사과를 사람한테 강요하냐고 성격 이상하다고 하는데 너무 화가나고 힘들어요.
그냥. 아무런 이유없이 내가 사과만 요구하는 성격 이상한 예민한애로보시는것 같았거든요. ㅋㅋㅋㅋㅋ.... 정말힘드네요 정신병원 진짜 가야하려나.
정말 미안한말이지만 끔찍하게도 이러한 엄마의 성격을 여 동생이 똑 닮았습니다.여동생이랑 같은방을 써서 부대끼는 일이 많은데 여동생, 평소에도 기분나쁘면 내가 기분나쁘게 한 일이든, 내가 기분나쁘게 한 일이 아니든 내가거는 말 다 무시합니다. 전 이게 마음에 안들어하다 그래 얘가 그렇다니까걍 이해하기로 했었구요. 사과 안하는것도 똑같아서 나혼자 열터지고 화내고하는일이 많았는데 이건그냥 넘길게요 너무많습니다.
상담하려는 이야기가 이 이야기가 아니라 다른 이야기를 하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길어져서 정작 원래하려던 이야기를 못꺼냈네요... 답답합니다. 제 성격이 예민한게 이상한걸까요? 전 어느정도 가족들이 내성격에 기여를 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정말 받고싶지도않고 원하지도 않는기여. 제가 그렇게 비정상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