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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정차린 친엄마 만나도될가요?

조언부탁 |2016.09.02 16:40
조회 1,269 |추천 0

안녕하세요

 

방탈이지만 누구에게 말도 못하고 위로받고 싶어서 많은 분들이 보시는 곳에 글 올려요

 

 

말그대로 새가정차림 친엄마 만나도 될까요?

 

 

저는 어릴적에 부모님이 이혼을 하셨는데

아마 제가 5살 이였을 때에요

그런데 엄마가 절 데려가지 않고 아빠가 데려가고 성인까지 아빠가 키우셨어요

이혼하시고 제가 중학생 정도 까지 겨우 얼굴 두어번 본게 다에요

성인이 된 지금은 한번도 얼굴을 본적이 없어서 얼굴조차 기억이 안나요

 

 

혹시 느껴보셨어요?

 

어릴적 엄마랑 찍은 사진을 봤는데

나를 안고 있는 엄마가 얼굴이 낯설고 누구인지 모르는 느낌.. 분명 엄마인데..

 

전에 우연히 어릴적 사진을 봤는데

저를 안고 있는 사람이 분명 제 엄마인걸 알겠는데

너무 낯설더라고요.. 누군지 모르겠고

그냥 옆에 지나가면 누군지도 모르고 스쳐지나갈정도로...

그날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정말 많이 울었어요 너무너무 슬프고

남들 다 있는 엄마가 나는 왜 없는건가 하고요..

 

아빠는 제가 초등학교 3학년 쯤에 재혼을 하셧는데

새엄마는 저를 별로 안좋아하셨어요

저도 별로 안좋아했었고요.

 

저는 어릴적부터 가정환경이 불우했어요

아빠가 재혼을 했지만 몇번이고 새엄마랑 싸워서 헤어지고 다시 만나기를 반복...

그리고 아빠가 저를 혼내실 때 손을 대셨어요

멍이 들기 일쑤라 남들에게 보여지지 않기 위해

등이나 머리처럼 밖에서 남들에게 보이지 않는 곳 위주로 맞았어요

새엄마는 개처럼 맞고 있는 저를 본체만체 아빠를 말리지 않았어요

 

그렇게 자라다 보니 아빠와 새엄마에게 정이 없어서

일찍이 성인이 되자마자 도망치듯이 독립했어요

지금은 아빠와 연락안한지 3년 정도 됐어요

그런데 단한번도 아빠도 새엄마도 보고싶지 않았고

오히려 너무너무 자유로웠고 모든걸 제 마음대로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아직 식은 못 올렸지만 남편이 있고 시부모님은 너무너무 좋으셔서

저의 모든 사정을 아시는터라 저를 너무 불쌍히 여겨주시고 딸처럼 여겨주세요

 

시부모님이 저희 아빠와 아는 사이였다보니

제 사정을 더욱 잘 아셨거든요

 

그래서 엄마 사진을 보며 누군지 몰라서 하염없이 울면서

시어머니에게 전화를 했더니 시어머니도 같이 우시면서

저는 잘못한거 없다고 다 제 엄마아빠의 잘못이라고

불쌍한 00아 우리가 더 잘해주고 부모님처럼 해줄께라고 해주셨어요

 

 

그래도 남이라 그런지 시부모님이 남편 조금이라도 챙기는 모습보면

뭔가 서럽고.. 부럽고.. 그런 마음이 들고

 

남편이랑 싸우고 나면 하소연할 수 있고 제 편이 되어줄 친정이 없어서

정말 힘들어요

 

이렇게 엄마가 너무 그리운데 동시에 엄마가 너무너무 원망스러워요

 

제 기억속에 엄마는 저에게 너무너무 잘해주셨어요

어느 엄마 못지않게 정말 잘해주시고

제가 혼이 나서 울면 엄마도 같이 울면서 혼내서 미안하다고 하셨던 엄마인데

 

그런 엄마가 저를 버리고 갔다는게 너무 원망스러워요

 

그런데도 엄마라 그런지 너무 보고싶어요

 

 

어릴적 엄마 소식들었을때는 엄마도 재혼을 해서 애도 두명이나 낳았다고 해요

저는 외동이에요 형제자매가 없는데

얼굴 한번 못본 아빠가 다른 형제가 있다는게

마음이 복잡해요

 

 

엄마가 보고싶으면 이제 성인이 됬으니 찾으면 되는데..

 

무서워요

 

엄마가 내가 안보고 싶으면 어쩌나 하고요

 

이미 가정을 이루었는데 제가 엄마를 찾으면 그 가정이 깨질까봐

못찾겠어요

 

 

알기로는 경찰에 도움을 청하면 만날 수 있다고 하는데

거절당할까봐...

 

 

 

글이 너무 기네욯ㅎ 여기서 끝낼께요

 

그냥 갑자기 기분이 싱숭생숭해서 올렸어요

 

용기내서 엄마를 찾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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