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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풀이(전편)

세번양 |2016.09.03 03:08
조회 1,061 |추천 10

안녕하세요 예전에 한번 "잠못드는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업로드하다 여러 사정으로 인해서

 

끝까지 올리지 못하고 중도 포기 했던 글입니다. 요즘 여러모로 시간적 여유가 생겨 이참에

 

한번에 올려 볼까 하고 글을 써봅니다.

 

 이 이야기는 필자가 15년전 쯤 강릉에서 군복무를 하면서 실제로 격은 이야기입니다. 물론 과학적

 

으로 뒷받침 해줄 근거는 없는 어쩌면 허무맹랑 할 수도 있는 그런 이야기입니다.

 

 저는 2001년에 부사관 시험을 보고 부사관으로 육군에 입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강릉에서 군복무를 했었는데 당시 군숙소가 굉장히 열악한 상태였습니다. 그전에는 실제로 간부

 

숙소가 없어서 병사들과 함께 생활관(당시 내무실)에서 생활하였다고 하네요. 저희 부대는 전투

 

부대가 아닌 지원부대였기  때문에 다른 부대에 비해 간부가 엄청 많았습니다. 한중대에 평균 20명

 

의 간부가 복무를 하고 있었고 저희 대대만 3중대까지 있었으며 총 6개의 부대가 한울타리에 있었

 

습니다. 연대급 이상(세세한 부분은 궂이 기제하지 않겠습니다.)의 부대 였기 때문에 한울타리 안

 

에서 같이 생활하는 간부의 수만해도 300명 가까이 되는 규모 였습니다. 이중 영내생활(부대내

 

에서 숙식을 하는 간부=대부분 하사 또는 소위)을 하고 있는 간부의 수는 약 100명에서 많을때는

 

130명 정도 되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저 또한 당시 중사 진(하사에서 중사로 진급이 예정된자)즉

 

하사였습니다. 당시의 영내 숙소는 3평 남짓한 공간에 2명의 간부가 함께 생활하도록 되어있었

 

습니다. 3평이다 보니 대부분의 방에는 최소한의 생활용품만을 가지고 생활해야 했었습니다.

 

장롱은 꿈도 못꾸고 H형 행거와 책상 그리고 침구류가 전부였습니다. 그렇게 좁은 공간에서

 

두명의 간부가 함께 생활을 하다보니 불편한 점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습니다. 특히 룸메이트가

 

자신의 후임인 경우는 그나마 나은 편이었지만 룸메이트가 선임인 사람은 정말 ........ 시어머니와

 

3평남짓한 방에서 매일같이 갖혀있는 그런 기분이 들정도였습니다. 대부분이 그렇지만 군간부

 

들은 타지 생활을 하고 있는 입장인지라 군 동료들 말고는 아는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때문에

 

이사를 간다거나 하면 서로 품앗이처럼 도와주곤 했었습니다. 워낙 짐들이 없는 편이라 영내생활

 

에서 영외생활로 이사를 가게 되면 콜벤을 불러서 이사를 할정도 였습니다. 가구라고 할것도 없지

 

만 책상이나 행거들은 다음 후임을 위해서 방에 놓고가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침구류는 대부분이

 

버리고 이사를 갑니다. 그냥 옷보따리만 싸서 이사가는 그런느낌 이었죠. 가끔 영외생활을 하는

 

간부들도 이사를 가서 이사짐을 날라주곤 했는데 당시 영내 생활을 하던 저에게는 영외생활을

 

하는 선임들이 너무 부러울 뿐이었습니다. 사치스지 않게 꾸미고 사는걸 필자가 워낙에 좋아했던

 

것도 한몫을 하긴했지만...... 가구하나 없이 창고를 개조한 방에서 사는것이 너무 비참할때도

 

많이 있었습니다. 뭐 병사로 군대를 다녀오신 분들은 내무생활하는것 보다 좋지 않냐고 할수 도

 

있지만  당시 저희 부대 생활관은 최신식 막사이다보니 오히려 생활관 생활이 더 부럽기도 했었습

 

니다. 군대나 사회나 똑같은것이 취미나 마음이 잘 맞는 사람들 끼리끼리 모여서 여과생활을 즐기

 

는데 군대에서는 한가지 더추가 되는것이 비슷한 계급의 사람들이 서로더 잘 어울립니다. 저희도

 

크게 다르진 않았지만 유독 게임을 좋아하는 상사 선임이 한명 있었습니다. 저희랑은 나이차가 10

 

살이상 나는데도 당시 트랜드에 뒷쳐지지 않고 저희와 잘 어울려 주는 그런 분이셨죠. 사실 10년

 

군생활 차이면 사회에서 차이로 보자면 주임과 부장급의 차이라고 보시면 편할것 같네요. 부대내

 

에서는 아주 엄격하기로 소문이 나신 분이지만 유독 저희들과 어울릴때면 동네 친한 후배처럼

 

자상하게 대해 주셨습니다. 그러던중 상사 선임이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강릉에서 강릉으로

 

였기때문에 1톤 트럭을한대 렌트해서 저희가 함께 이사를 도와주게 되었습니다. 일요일 아침에

 

10시쯤에 도착하여 이삿짐을 나르기 시작해서 12시쯤되어 방에있는 짐을 모두 트럭에 실어놓은

 

상태였습니다. 뭐니 뭐니해도 이삿날은 짜장면을 시켜먹는것이 관례이다보니 ㅋㅋㅋ 저희도 짜

 

장면을 시키고 앉아서 노닥거리고 있을때였습니다. 짐이다 빠지고 텅빈 방을 보니 뭔가 좀 허전

 

해 보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저희가 생활하는 좁은 숙소하고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넒어 보이는

 

그런 방이었습니다. 방이 2개에 거실이 하나 딸린 다세대 주택이었는데 사정상 좀더 작은 원룸

 

으로 이사를 한다고 했습니다. 횡해진 방에서 노닥거리다가 방바닥에 주저앉은 체로 짜장면을

 

먹고 뭔가 빠진게 없나 둘러보던중 거실에서 작은 목검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자주색 빛깔에

 

단도였는데 장검이라고 하기에는 터무니없이 작고 단검이라고 하기에는 약간 긴듯한 그런 목검

 

이었습니다. 저는 선임에게 "최상사님 이거 목검 안챙겨 가십니까"하고 물어봤더니 그건 그냥 놓고

 

가려고 한다고 하시더군요. 뭔가 오묘하게 끌리는 구석이 있는 그런 목검(나중에 알게되었는데

 

장검과 단검이 한쌍을 이루고 있는 소태도라고 하더군요 장검은 어떻게 됐는지 모르지만 당시에

 

는 소태도만 남아있었습니다. 소태도는 공격용이 아닌 방어용 검으로 사용하던 검인데 대부분

 

일본도의 경우 양손으로 검을 쥐기 때문에 소태도를 사용하는 유파가 정말 한정적이라 진검의

 

경우에는 쉽게 찾아볼수가 없다고 합니다. 반면 목검의 경우 칼집이 없기 때문에 관상용이나 장식

 

용으로 사용할때 1단으로 장식을 하는것이 고급스런 느낌을 주지 못해서 소태도를 함께 세트로

 

만들어 장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이었습니다. 조심스럽게 이거 버리고 가실거면 저 주시면

 

안되냐고 물어보자 최상사님께서는 좁아터진방에 장식할게 뭐 있냐고 핀잔을 주시면서도 부정을

 

하지 않았기에 저는 조심스럽게 신문지에 싸서 숙소로 챙겨왔습니다. 막상 가지고 와보니 정말

 

장식으로 놔둘 구석이 없긴하더군요 그래서 겨울옷을 포장해놓은 박스에 넣어두고는 나중에 영외

 

로 이사를 가서 넓은 집을 구하면 그때 장식을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로부터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한번도 그런 적이 없었는데 밤마다 가위에 눌리게 되었습니다.

 

 가위에 눌려본 분은 아시겠지만 처음 가위에 눌렸을 경우 이게 가위에 눌린건지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가위도 종류가 서로 다르지만 몸을 움직이려고 힘을 주면 줄수록

 

더욱 심하게 가위에 눌리는 것이 가위에 특징중에 하나 라고 할수 있는데 매일밤 가위에 눌리다

 

보니 요령이란것이 몇가지 생기더군요. 일단 가위에 눌리게되면 순간 그 오묘한 느낌 잠이든것도

 

깨어있는것도 아닌 그런 오묘한 느낌에 단박에 아 지금 가위에 눌렸구나 하고 알아 차릴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가위의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가위를 푸는 방법또한 체득 하게 되더군요 일단

 

가위에 눌린건을 인지하는 순간 어떤 종류에 가위인지부터 파악을한후 가위로 인해 지금 나에게

 

어떤 부분의 제약이 걸려 있는지 알아보고 그제약이 걸리는 부분의 행동을하지 않고 조용히 정

 

신을 집중하다보면 어느순간 눈이 자동으로 떠지더군요. 처음엔 놀라서 벌떡 일어 났지만 매일

 

격다보니 이젠 자연스럽게 천천히 일어나서 물한잔 마시고 다시 잠이들곤 했습니다. 당시 저에

 

룸메이트는 저보다 6개월 정도 고참이었는데 룸메이트 역시 가위에 눌려본 경험이 없다고 하더

 

군요 때문인지 제가 가위에 눌리는것을 굉장히 신기하게 생각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침

 

이면 어떤 종류의 가위에 눌렸는지 궁굼해하며 저이게 물어보곤 했습니다. 그렇게 또 얼마간의

 

시간이 지났는데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위에 눌리게 되었고 평소와 같이 저는 가위에

 

눌리는 순간 아 지금 가위에 눌렸구나 하고 인지를 했습니다. 그리곤 현재 어떤 상태의 가위에

 

눌린건지 확인을 하려고 했으나 아무 재약도 없더군요 분명히 가위인데 눈을 감은 상태로

 

영화관의 스크린처럼 네모난 검은 화면같은 것이 보였습니다. 화면처럼 느껴진것을 뭐랄까

 

화면같아 보이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의 명암의 차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런 느낌 이었습

 

니다. 그렇게 잠깐의 시간이 지나고 잠시후 뭔가 번쩍 하고 빛이 나더군요. 그리곤 잠시후에 다시

 

다시 번쩍형광등이나 백열등 또는 랜턴에서 나오는 그런 불빛과는 다른종류의 불빛이었고 그 불

 

빛이 무언지 당시에는 몰랐습니다. 그리고 또 얼마가 지났을까 다시 불빛이 보이기 시작했는데

 

이번에는 동시에 여러게의 불빛이 번쩍이는 것 처럼 보였습니다. 자세히 더 집중을 해서 보고

 

있자니 여러개의 불빛이 아니고 한곳에서 빠르게 깜빡 깜빡이는 불꽃이라고 판단이되더군요

 

하지만 불꽃이 한자리에서 번쩍이는것이 아니라 약간은 원을 그리면서 이동하는 그런 느낌

 

이었습니다. 잠시후 불빛의 정체를 알게되었습니다. 어디선가 많이 보던 익숙하지만 뭔지 모르겠

 

던 그불빛의 정체는 야간사격을 할때 볼수 있는 소총에서 총알이 발사되는 순간 화약과 총알이 총

 

열을 마찰하여 순간적으로 생기는 불꽃이었습니다. 그리고 잠시후에는 다시 불꽃이 번쩍이기를

 

몇번을 반복했습니다. 소리는 들리지 않고 너무 어두워서 자세히는 알수 없었지만 짐작으로 누군

 

가 소총을 가지고 숨어서 다수의 누군가를상대로발포하는 것임을 알수 있었고 다수의 누군가는 비

 

무장 상태인지 반격을 하지않는다는 것만 짐작을 했습니다. 그리고 잠시후 소총을 가진 누군가가

 

이동을 하는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리곤 어마어마하게 커다란 불빛이 한점에서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어두운곳에서 갑작스럽게 어머어마한 양의 불빛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에

 

눈이너무 부시지만 가위에 눌린 상태여서 어쩔 도리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불빛 들이 차츰 줄어

 

들면서 눈에 들어온 광경은 쉽게 납득이 되질 않았습니다. 불빛의 정체는 폭발물인 것으로 판단

 

이 되고 좁은 공간안에 열명 남짓의 사람들이 폭발물에 피폭되어 이리저리 굴러다니고 있었습

 

니다.그리곤 잠시후 다시 소총으로 사격하는 듯한 불빛을 몇차례 본후 가위에서 벚어날수 있었

 

습니다. 평소 가위와 다르게 중간에 깰수없었다는 점에서 매우 불안감을 느낌과 동시에 가위에서

 

본 영상같은것이 너무 생생하게 느껴진다는 점에서도 매우 불안함을 감출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앉아서 멍을 때리고 있는데 룸메이트 고참의 핸드폰 벨이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평소

 

알람 소리에도 잘 일어 나지 못하는 룸메이트임을 알기에 제가 대신해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핸드폰 액정에는 OOO중사님 이라고 발신자가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충성 OOO하사입니다."

 

"OO이 어디갔어? 왜 니가 전화받아?"

 

"제가 벨소리에 먼저 깨서 전화 받았습니다"

 

"비상 소집이다 전간부 소집이니까 OO이 깨워서 비상연락 대상자 전화하라고 하고 비상소집이

 

 04시에 발령되었으니까 05시까지 중대 행정반으로 집결해야된다"

 

"예 알겠습니다. 그렇게 전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비상연락망이란 비상소집시에 당직 근무자 한명이 중대 간부 20명에가 전화를 걸다보면 시간이

 

오래 지체 되기 때문에 근무자가 비상연락망 최초 간부 2명에게 연락하면 릴레이 식으로 연락을

 

하는것을 말합니다. 비상소집이 발령되고 최대 1시간 이내에 모든 간부들은 정해진 장소에 집결

 

을 하도록 되어있습니다. 때문에 거리가 먼곳에 사는 사람부터 먼저 연락을 하는 시스템으로

 

되어있습니다.)

 

저는 비상 소집을 통보받고 룸메이트를 깨우고 제가 담당하는 비상소집 연락자에게 통보한후에

 

행정반으로 집결할 준비를 하였습니다. 05시까지 집결인데 저희가 연락받은 시간은 04시 15분 정

 

도였는데 저희 숙소에서 행정반까지 100미터도 체 되지않는 거리이다보니 저희에게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었습니다. 단. 최 말단 이다보니 눈치 보이지 않게 상급자들보다는 빨리 집결한다 해도

 

30분까지만 가면 충분한 상황이었기에 느긋하게 전투복으로 환복을 하고 전투화를 신으며 이야기

 

를 하였습니다. 평소 알람소리도 잘듣지 못하는 룸메이트가 간밤에 무슨일이 있냐고 물어보더군요

 

제가 잠을자면서 시름시름 앓았다고 하더군요. 알람소리도 못들으면서 신음소리를 듣다니 뭔가

 

좀 이상하지만 아무튼 저는 간반에 격은 가위에 대하여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또 그것이

 

이전과 어떤 다른점이 있는지도 설명을 해주었고 평소 관심을 가지던 분야 여서 그런지 이야기를

 

듣고 한참을 생각하더군요.. 어쩌면 그냥 졸려서 멍때린거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곤 30분쯤에 행정반에 집결을 하였습니다. 대부분의 영내 간부들은 집결이 안된상태이지만

 

영내간부들은 거의 대부분 집결이된 상태였습니다. 당시 저의 룸메이트는 영내 서열 1위 저는 3위

 

였습니다. 물론.. 그위에 한도 끝도 없이 간부들이 있었지만 최말단중에서는 그나마 세손가락 안에

 

들어간다는 것으로 위안삼으며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최소한 17시30분이 지나면 영내 숙소안

 

에서는 아무도 터치를 할수 없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헌데 하필이면 영내 서열 3위가 ㅡㅡ 영내

 

서열 1위랑 룸메이트인 이유가 뭔지 진짜..... 사실 처음부터 같은 방을 쓴건 아니었는데 제 룸메

 

이트는 어마어마한 사고 뭉치 였습니다. 좋은 말로 사고뭉치 저희 중대 이단아에 가까운 인물이었

 

는데 제가 처음 전입왔을때 부터 유독 저와 영내서열 넘버2와 함께 세명이 친하게 지냈습니다.

 

이유는 당시 중대에 유일한 하사 3명이었기 때문입니다 20명이 넘는 간부중 보통 하사계급이 8~9

 

명이어야 정상인데 이상하게 전입오는 간부가 없었다고 합니다. 무려 2년간...... 덕분에 중대 막내

 

간부가 중사였고 그렇게 2년만에 제 룸메이트가 하사 계급장을 달고 전입을 왔다고 하더군요.

 

사실 이단아이긴 하지만 안쓰럽기도 합니다. 2년만에 온 막내 과연 2000년도 군대에서 아껴주고

 

사랑스러웠을까요..... ㅋㅋㅋㅋ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그렇게 6개월을 막내로 지내고

 

영내 넘버 2와 넘버 3가 일주일 간격으로 전입을 오게 되었기에 그에게는 정말 저희들이 구원자

 

처럼 느껴졌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더 잘해주고 잘 어울린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차츰 후임

 

간부들이 더 전입오고 영내 서열 1~3위 중대 서열 중간쯤에 끼게 되었고 얼마후면 중사 진급을 앞

 

두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제 룸메는 여러 명의 후임들과 함께 숙소 생활을 했지만 역시 이단아 답

 

게도 계속되는 소원수리로 인하여 결국은 영내서열1위와 가장친한 영내 간부라는 어마어마한

 

자리를 꽤차게 된저는 그와 거의 1년째 같은 숙소를 쓰고 있습니다.....

 

얼마후 05시가 다될 무련 마지막 간부까지 전부 비상소집이 완료된 상태에서 저희는 중대장실에

 

다시 집결을 하였습니다. 그리곤 중대장이 대외비급의 사건사례 문서를 낭독해주었습니다.

 

금일 04시경 OO GOP 안에서 총기 난사 사건 발생. 일병 김OO이  복귀중 선임 근무자에게 총기를

 

발포 사망 이후 음폐엄폐후 총소리를 들은 초소 순찰을온 근무자 두명에게 이따라 발포 두명 사망

 

이후 GOP내 생활관으로 이동 김일병이 생활 하던 생활관에 수류탄 1발 투척 10명 사망 이후. 바로

 

옆 경계초소에서 폭발음을 듣고 1개 소대출동후 포위 가해자 김일병은 자신의 소총을 이용하여

 

투신을 기도하였으나 실패 후 군병원으로 후송.. 대충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당시 사회의 이슈가

 

되었던 GOP 총기난사 사건이었는데 쉽게 정리하자면 김일병은 입대전 서든어택이라는 FPS

 

(총싸움게임)게임의 개 폐인이었다고합니다. 게임 중독에 정신병까지 있던 김일병은 군대에 갖혀

 

있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여 자살을 기도 죽기직전 실제 서든어택게임처럼 사람을 죽여보고 싶다

 

는 욕망을 느끼고 실제로 그걸 실행 했다고 합니다. 무서운 점은 총기 난사 사건이라고 했는데

 

난사가 아니라 은폐엄폐한후 총기로 살해한 모든 장병을 모두 원샷원킬로 죽였다는 점이었습니다.

 

무언가 불만을 가지고 한계를 넘어서 우발적인 범행이었다면 절대 침착하게 원샷 원킬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 군 검찰의 해견이었고 이점을 집중적으로 추궁하자 결국 김일병은 게임처럼 사람을

 

죽이고 싶었다고 자백하였다고 합니다. 당시 언론매체에 어떻게 소개가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대외비급 간부 사건사고에서는 위와같은 이유로 자신의 군동료를 살해했다고 전파 받았습니다.

 

아무튼 저희 지원 섹터내위치한 GOP에서 발생한 사건이기 때문에 비상소집이 되었던 것이고

 

최초 원인을 알수 없는 상태에서 사건사례를 전달받았을때  저는 왜 저런걸로 영동지역내에 전

 

간부가 비상소집이 되어야 되는지 이해가 안가네 라는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제 룸메는 다른

 

부분을 예기해주더군요 제가 가위에서 눌릴때 봤던 내용과 일치한다며 호돌갑을 떨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에이 그냥 비슷한 이야기 인가 보다 하고 들었지만 비무장상태의 누군가에게

 

발포를하고 난사가 아닌 한발한발 정조준 발사한것과 여러명이 자고 있는 공간에서 폭발물이

 

터져 전원사망했다는 내용과 생활관에 수류탄을 투척했다는 내용들이 일치하면서 뭔가 잘들어

 

맞는듯하다고 느끼기 시작했지만 그냥 쫌 불길한 정도다 라고 여기고는 대수롭지않게 넘어갔습

 

니다. 그리고 몇일후 지원부대의 훈련상황에 지원을 나가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훈련을 뛰는게

 

아니고 지원이다보니 생색내기 식의 훈련 지원이다보니 막상 훈련장에 가서 할게 없었습니다

 

더더욱이 총 4일간의 훈련중 첫날 하루만 지원을 나가다 보니 훈련상황이 부대 이동 밖에 없었

 

습니다. 때무에 차량이 이동하는 가장 후미에 저희 차량이 합류하고 실제 훈련장에서는 짱박혀

 

있다가 다시 부대 이동을 하는 상황에서 티나지 않게 대열에서 이탈하여 부대로 복귀하면 되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어려울것도 힘들것도 없는 그냥 하루 쉬었다 오면되는 훈련 지원 이라고

 

생각하니 맘이 편했습니다. 그렇게 아무이상없이 대열의 후미에서 훈련장으로 이동을 했고 훈련

 

장에서 가장 구석지고 보이지 않는곳에 저희 차량을 짱박고 한가로이 낮잠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당시 운전병은 저랑 동갑내기였던 말년 병장이었는데 사회에 적응하기위해 열공모드에 들어간

 

상태였습니다. 보통 군인들이 공부잘 안한다고 생각하지만 공부에 열의를 가진 사람은 군대에

 

와도 변하지 않더군요.. 더더욱 동갑내기 말년처럼 연세대 엘리트 라면...... 암튼 저는 한가로이

 

낮잠을 즐기다가 다시 가위에 눌리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격은 가위처럼 풀려고 해도 풀려지지

 

않는 그런 종류의 가위였습니다. 이번에는 영상이 아닌 소리만 들리고 있었습니다. 보통 훈련을

 

하게되면 상급부대에서 소령 중령 대령급의 검열관들이 파견을 나와 훈련을 잘받는지 검열을

 

하곤합니다. 한참 실전과 같은 훈련을 강조하던 대한민국 육군이었기에 검열관과 마주치면

 

거의 오버가 김열철급으로 변하는 대한민국 육군의 시절이었습니다. 지금도 그럴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가위에 눌리게되었고 스스로 풀을수가 없는 그런 류의 가위였습니다. 그리고 아주 깜깜한

 

상태에서 소리만 들리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빵~~빵 길게 클락션 소리가 두번 들렸습니다.

 

그리고 잠시후

 

"이차는 뭔가요?"  "아~ 추진보급 정비대에서 지원나오신 분이 계신다더니" "아무튼 수고가 많습

 

니다. 아무쪼록 조심해서 부대 복귀 하시기 바랍니다".... 일방적이고 짧은 대화내용.. 어딘지

 

모르게 어색해 하는 그런 말투...... 그리곤 가위에서 깨게 되었습니다. 평소 답지 않게 아주짧게

 

끝난 가위 뭐랄까 가위가 맞나 싶을 정도로 시시한 내용...... 뭔가 맥이 빠지면서 엘리트 운전

 

병에게 물었습니다.

 

"혹시 검열관 왔다 갔니?"

 

"아무도 안왔습니다. 꿈꾸신거 아닙니까?"

 

"내가 얼마나 잠들었었는데?"

 

"3시간 정도 주무신것 같습니다."

 

"3시간? 진짜 잠깐 잔거 같은데.. 골때리네"

 

그리곤 잠에서 덜깬상태로 멍을 때리고 있는데 핸드폰에서 벨이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OOO중사? 우리 부대이동한다 깜빡하고 전화 안했네. 우리 방금 출발했으니까 조금만 속력내서

 

 우리 후미에 붙어줘. 그리고 어디 교차점에서 이탈해서 부대로 복귀하면 되는거 알지? 수고했어~

 

담에 부대 들어가면 그때 커피나 한잔하자고" (하사인데 지원부대에서는 중사진급예정자에게

 

기분좋으라고 중사라고 불러주는 고참들도 상당히 많음.)

 

이렇게 일상정인 대화가 섞인 복귀 연락을 받고 대열에 합류하기 위해 출발을 했습니다.

 

방금 출발했다더니 생각보다 꽤 멀리 가있더군요 훈련장을 이미 벚어나서 거의 보일랑 말랑한 상

 

태였습니다. 보통 훈련의 시작 행렬과 복귀 행렬에는 검렬관과 정훈병들이 사진을 찍는 단골 코스

 

이기때문에 생색내기용 훈련 지원에서는 증거 자료가 필수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렇게 엘리트

 

운전병에 최대한 때려 밟아서 후미에 붙자고 합의후 저희의 두돈반 카고 (2 1/2톤 트럭을 보통

 

두돈반이라고 부릅니다.)는 굉음을 내며 질주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차가 무거워서 아무리 때려

 

밟아도 시속 90KM정도 밖에 나오지 않지만 평소 60미만으로 달리는 군용차에게는 시속 90KM는

 

광란에 질주라고 할수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달리는데 멀리서 노란 완장을 찬 누군

 

가가 도로 한가운데로 끼어들어 사진을 찍는게 아니겠습니다. 화들짝 놀라서 앞에사람 사람이라고

 

외치는 순간 이미 엘리트 운전병을 클락션을 두번 빵빵~ 하고 울리더군요. 클락션을 울렸으면

 

도로에서 벚어 나던가 뒤로 쳐다보며 멍때리는 사진을 찍던 누군가... 저희차량은 급정거를 하였고

 

저는 앞으로 꼬꾸라 지는 몸을 버티면서 XX개XX가 하면서 욕설을 내뱉기 시작했습니다.

 

 그 사진을 찍는 누군가와 겨우 1미터 정도 간격을 두고 겨우 급정차를 했고 이미 이성을 잃어버린

 

저는 차문을 열고 내리며 이 미친 까지 버럭 소리를 내뱉은 저의 눈에 계급장이 들어 왔습니다.

 

중령이었습니다.... 노란 완장에는 정훈이 아닌 검열관이라고 써져있더군요. 눈은 목보다 빨랐다

 

미친까지 내뱉은 저는 골룸과 같은 이중인격 태세전환을 시전했습니다.

 

"괜찮으십니까? 다치신곳 없습니까?"

 

"이차는 뭔가요?" 

 

"추진보급 지원차량입니다."

 

"아~ 추진보급 정비대에서 지원나오신 분이 계신다더니" 하며 말끝을 흐리더군요. 그리고 잠시후

 

"아무튼 수고가 많습니다. 아무쪼록 조심해서 부대 복귀 하시기 바랍니다"....

 

"충성 고생하셨습니다." 하고 경례를 하던 저는 그자리에 굳은체 온몸에 소름이 돋아서 어찌할줄을

 

모르게 되었습니다. 좀전에 가위에 눌리면서 들었던 음색 그리고 말씨하나 틀리지 않고 똑같이

 

말하는 검열관.....검열관은 미쳐 우리차량을 보지 못하고 대열의 가장 후미차량이 지나가자

 

행렬의 끝인줄알고 증거 사진을 찍기위해 도로로 끼어들은 상황이었고 그상황에서 저희 차량은

 

급정거를 하게되면 나눈 대화내용이 조금전 차량안에서 가위에 눌려 들었던 내용과 100%일치

 

하게 되니 이상황을 뭐라고 표현을 할수가 없더군요 그렇게 무언가에 홀린것처럼 멍때리며 부대

 

에 복귀를 하였습니다. 이미 이과시간(퇴근시간)이 지난 상태였기때문에 행정반 근무자에게 복귀

 

신고를 한후 숙소로 바로 내려갔습니다. 숙소에 내려가서도 한참을 전투복을 입은체로 멍하니

 

앉아서 복귀행렬에서 있었던 일을 다시 생각하고 있자니 룸메이트 고참이 야 옷안갈아 입냐 하며

 

말을 걸어 오더군요. 룸메이트 고참에게 술한잔 하자고 얘기하고 환복을 한후에 중대 근무자에게

 

외출허락을 받은후 강릉대학로  나가서 소주한잔 하면서 룸메이트 고참에게 가위에 눌렸던 상황과

 

복귀시 있었던 일을 얘기해주었습니다. 처음에는 믿지 않는 듯 하더니 제가 점점 더 심각해지자

 

그제서야 믿는듯한 눈치였습니다. 그러면서 저에게 조심스럽게 예지몽이 아닐까 하면서 말을 걸더

 

군요. 워낙 긍적적인 마인드로 사고를 치는 룸메이트 고참이었기에 오히려 좋은 쪽으로 생각하

 

라고 하더군요. 요점은 이랬습니다. 지금처럼 깰수없는 가위에 눌리는 경우가 또 발생을 한다 그럼

 

예지몽이라고 일단 결론을 짖고 그런 상황이 일어날것을 대비하라는 것입니다. 오히러 모르고 격

 

는것보다 무슨일이 일어날지 알게된다면 더 쉽게 처리가 가능하지 않냐는 것이었는데.. 문제는

 

예지몽을 꾼다고해서 그걸 바꿀수 있는 능력이 없다는 점이죠...... 그렇게 저희는 그날밤 술에

 

취해서 예지몽에 대하여 한참의 담소를 나누고 새벽이 되서야 부대에 복귀를 하게되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결정적인 예지몽을 몇일후에 겪게 되었습니다. 숙소에서 잠이 들었는데 또다시

 

깰수없는 가위에 눌리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눈도 보이고 소리도 들립니다 그리고 촉각까지

 

살아있더군요 촉각이 살아있다고 느끼게 된것은 제가 어딘가에 묶여있다는 것을 알게 됐을때

 

였습니다. 저는 등받이가 없는 공원의 나무의자에 묶여 있더있었습니다. 하지만 분명이 이것이

 

가위라는 것을 알고있기에 크게 동요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잠시후 뚜벅 뚜벅 뚜벅 계단을

 

내려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제시선은 당연히 소리가 나는쪽으로 이동을 했고 믿을수 없는 광경

 

을 목격했습니다 .. 계단에서 내려온것이 다름아닌 저였으니까요 한손에는 1미터가 족히 넘어

 

보이는 커다란 톱을 한자루 들고있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내가 저런 표정을 지을수 있을까 라고

 

미심이 들정도의 무표정을 하고 있는 저는 묶여 있는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그리고는 톱을들고

 

있는저는 묶여있는 저의 가슴을 밟고는 목에다가 톱을 들이대고 썰기 시작했습니다........

 

리얼한 사운드를 풍기면서 서걱 서걱 하고 톱질을 하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통증은 없었습니다.

 

어느 정도로 리얼 했냐면 목이 썰리면서 제 목이 뒤로 넘어가게되면서 시선또한 같이 넘어가더

 

군요 그와중에도 목에서 피가 흘러내려 눈으로 들어와 시야를 가리는 것이 짜증이 나기 시작할

 

무렵  목이 거의다 썰려 끝에 살점만 대롱대롱 메달려 있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물로 제 시아도

 

대롱대롱 따라 움직이고 있었고 이윽고 톱을 들은 제가 묶여있는 저의 머리를 뻥 하고 발로차서

 

묶여있는 저의 머리는 데굴데굴 굴러다니기 시작했고 시선도 데굴데굴 같이 이동을 했습니다

 

정말 리얼하게 멀미가 나더구요. 그리고 또한번 놀란것이 제시선은 잘려져 나온 제몹을 바라보며

 

멈추게 되었는데 아직까지도 팔팔하게 살아서 저는 숨을 쉬고 있었습니다. 몸에서 피가 콸콸콸

 

하고 쏟아질거라는 예상과 다르게 한방울씩 또옥 또옥 하고 피가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물론 바닥은 피범벅이었지만 이때 목에서 피가 한방을 또옥 떨어지려는 찰라 제가 숨을 깊게

 

들이 마시면 피가 다시 목안으로 쭈욱하고 빨려 들어갔다가 숨을 내쉬면 다시 또옥또옥 하고

 

떨어지더군요 그리고 잠시후 톱을 들고 있던 저는 떨어져 나간 머리를 집어 올려 자신의 눈높이

 

와 밎추고는 정말이지 살벌한 미소를 씨익 지어 보이더군요.. 내얼굴인데 어떻게 저렇게 소름끼

 

칠수가 있지 하고 생각하면 가위에서 깨어났습니다. 정말이지 평소처럼 차분하게 일어난게 아니고

 

소스라 치게 놀라 비명을 지르며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끔찍한 가위에 눌렸다가 아니라

 

깨어나지 못하는 가위였다는 겁니다. 즉 예지몽이 라는 것인데 제가 두명일수 없는데 어떻게

 

예지몽에서 제가 두명이었던거지 그럼 예지몽이아니고 그냥 가위인가 근데 그냥가위라고하기

 

에는 예지몽 처럼 생생하고 먼저 겪은 두번의 예지몽과 너무 똑같은 느낌을 받았다는 건데..

 

내가 죽는건가? 내가 죽을 거라는걸 예지하는 그런 꿈인가 이런 생각을 수도 없이 하면서

 

결국은 다시 잠들지 못하고 밤을 꼬박 세게 되었습니다.

 

12시에 시작해서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벌써 3시가 넘었네요 3시간 ㄷㄷㄷ

 

근데 이 이야기는 아직 중반밖에 못왔는데........ 하... 졸려서 더이상은 무리인듯...

 

만약 이글을 끝까지 읽은 분이 한분이라도 계신다면 내일 다시 남은 이야기 업로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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