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항상 판에서 눈팅만 했었는 데, 너무나 억울한 일이 생겨 글을 남겨봅니다.
읽고 해결 가능한 방법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우선 저희는 아버지,저,동생 3인 가족입니다. 지금 사는 다세대주택 전세에 살고 있어요.
지하1층 지상 2층의 다세대 1층에 거주중이며, 2층은 통째로 주인 어르신 부부께서 사시고,
1층은 저희와 옆집, 그리고 지하는 한 집이 비어있는 상태라 총 4가구가 한 건물에 살고 있습니다.
이 집에서 6년 넘게 살고 있고, 아버지께서는 지방에서 근무하셔서 토요일 밤 늦게 오셔서
일요일 오후 쯤에 다시 내려가시고, 저는 현재 공시생이며
동생은 직장인으로 6시 30분에 출근해서(출퇴근 거리가 좀 멀어요) 8시 넘어서 집에 들어옵니다.
실질적으로는 2명이서 살고 있는 것이고, 저 같은 경우는 늦어도 아침9~10시쯤 나가서
새벽3시쯤 귀가합니다.(독서실 알바중이라 한 달에 하루쉽니다.)
위 내용이 대략적인 배경상황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5년동안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다가 얼마 전부터 주인집과 갈등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문제는 "쓰레기!!!" 일반 주택에 사시는 분들의 경우 잘 아실겁니다.
각 집마다 보통 집앞에 쓰레기를 버립니다. 저희 역시 쓰레기를 모아놓는 곳이 있습니다.
일반쓰레기는 종량제봉투, 음식물쓰레기는 음식물쓰레기통, 그리고 재활용품은 특별한 구분없이
일반봉지에 모아서 배출을 합니다. 다들 그렇게 배출하시고, 저희도 그렇습니다.
6개월 전 첫 갈등이 발생합니다.
집에 들어오고 있는 데, 주인집 할머니께서 다짜고짜 인상을 쓰시면서
"담배 좀 집 앞에 버리지마!!!" 이러시는 겁니다.
저 흡연자입니다. 물론 집 앞에서 흡연을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옆에 있는 빌라하고 주차장이 겹쳐 옆 빌라 분들도 그 공간에서 담배를 피고, 저희 주택 분들도 담배를 피십니다. 참고로 저희주택에는 저 외 2분 흡연자가 계시고, 옆 빌라는 글쎄요. 몇 분 꼐신 걸로 알아요.
하지만 저 맹세코 담배꽁초 무단으로 버린적 한 번도 없습니다. 항상 다 피면 발로끄고 꽁초는 집에 쓰레기 통에 버려요.
그래서 웃으면서 "저 담배꽁초 안버립니다. 어르신~ 오해하신 것 같습니다." 했더니
본인이 몇 번이나 직접 보셨다면서, 길거리에 버려져있는 꽁초는 그럼 누가 버린거라고 호통을 치시네요. 너무 어이없고, 억울했지만 어르신이니까 예의를 갖추자 싶어서 조심하겠다고 하고
들어왔습니다.
그로 부터 2달 후
이번에는 저희 아버지께 직접 말씀하셨습니다. 저 없는 동안에..
"댁에 아들 담배꽁초 못 버리게 교육 좀 시키세요!" 라고 하셨다네요.
저희 아버지께서도 제 습관을 아십니다. 그래서 정중하게 아닐거라고 잘못아셨을거라고
말씀하시고 돌려보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한 달 전 또 한 번 같은 일이 있어서, 다음부터는 직접 보고 그 자리에서 말씀해 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그러다가 오늘 제대로 터졌네요.
누가 저희 쓰레기 버리는 곳에, 치킨먹은 거하고 족발먹은 것을 그냥 무단투기 하고 도망쳤나봅니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독서실 가려고 나오는 데
다짜고짜 육두문자가 나옵니다. 너무 당황스러워서 무슨 일 때문에 그러시냐고 물어보니,
무단투기 된 쓰레기를 보고 저버고 버렸답니다.
위에 말씀드렸지만, 배달 시켜먹을 시간도 없고, 사람도 없습니다.
이 집으로 이사와서 배달 3번도 안시켜먹었을 겁니다. 가장 최근도 3년 전입니다.
아니라고 했는데, 옆에 단독주택 사는 아주머니가 봤다고 하십니다. 제가 버리는 걸..
어처구니가 없어서 그 아주머니께 여쭤보러 가니.. 제가 독서실에서 알바하는 시간에 버리는 걸
보셨답니다. 확실하냐고 물으니, 저와 등치가 비슷한 사람이었답니다.
주인 할머니 신고하겠다고 하십니다. 너무 억울해서 아니라고 10번도 넘게 했습니다.
그러더니 또 제가 어저께 저녁에 계란 판을 그냥 전봇대에 던지고 가는 것을 봤다고 하십니다.ㅎ
참고로 저희 가족 다 계란을 안먹습니다. 계란을 싫어해요. 전 30년 넘게 안 먹어봐서
맛도 모릅니다. 상황 설명해도 씨알도 안 먹히고 본인이 보셨다고 내 눈이 거짓말 하겠냐고
우기기만 하고, 심지어 저 일하는 사장님께 사정 설명드리고, 저 알바하고 있다는 거 증명좀
해달라고 부탁해서 통화도 하셨는 데, 미리 짰답니다. 독서실 입실시간 퇴실시간 기록된 것도
보여드려도 안 믿네요.
이런 경우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요? 주변에 cctv도 없고, 치킨 집에 전화해도 금요일은 배달이
많아서 기억 못한다고 하고, 신고하시라고 말은 했습니다.
최악의 경우 이사 가랍니다. 미치겠네요. 어찌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