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남친을 좋아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어개굴 |2016.09.05 23:50
조회 35,778 |추천 16
이제 사귄지 40일 좀 넘은 커플입니다.
전 22살 오빤 26살 입니다.
사귀기 전에 얼굴만 한 두번 본 사이에서 우연히 갖게된 술자리 이후 그날 바로 사귀게 된 경우입니다.
술김에 사귄건 아니고 전부터 남친 외모가 와일드하고 거칠게 생긴 매력이 있어서 제 이상형이라 호감이 있던 상태였어요.

제가 먼저 들이대서 사귀고 초반엔 너무 좋았죠.
근데 막상 사겨보니 성격이 제 생각과 많이 다르더라구요. 나이차가 좀 나는 오빠랑 사겨보는 것도 처음이라 잘해주는게 너무 부담스럽고..
전 학생이라 밥도 5000원 넘어가면 비싸다고 느끼는데 오빠랑 먹으면 돈을 예상외로 많이 쓰게 되서 부담스럽고.. 너무 비싼거같다고 말하면 자기가 사겠다고 하는데 이게 더 부담스럽습니다ㅠ

남자친구는 군대를 다녀오기 이전인 4년전에 연애를 하고 오랜만의 연애라 사귀는 방식이 많이 서툴고.. 그렇다고 저도 연애를 잘하는건 아니지만 오빠가 나쁘게 행동한건 아닌데 사소한 행동들에서 조금씩 섭섭하더라구요. 그게 쌓이다보니 힘들어서 그런 서운하고 불편한 부분들에 대해 진지하게 얘기해보려고 하면 너무 무겁다며 금방 화제를 바꾸려고 하더라구요.

무튼 이런저런 일로 저도 모르게 남자친구에게 애정이 식어가고 있었나봅니다.. 착하고 너무 좋은 사람이긴한데 성격도 그다지 재미있는 사람도 아니고..
서로에 대해 많이 알지도 않는 상태에서 너무 섣불리 사겼나하고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취미생활이나 좋아하는 화제거리가 거의 같아서 어쩔땐 좋긴한데 그 이상으로 마음이 가질 않는거 같아요.. 처음엔 설렜던 손잡기 마저도 이제는 못하겠고.. 긍정적으로 생각해보고 다시 좋아해보려고 노력해보고 하는데 쉽지 않네요. 괜히 잊고 있던 전남친이 떠올라서 비교만 하게되고..

이렇게 시간이 더 흐르다간 괜한 상처만 주게 될까봐 그냥 빨리 헤어질까 싶다가도.. 혹시나 제가 맘이 있는건데 그것도 모르고 헤어졌다가 후회할까봐 못하겠어요ㅠ

저도 제 마음을 잘 모르겠네요..
조언 부탁드려요!
추천수16
반대수14
베플헤어져라|2016.09.06 10:49
헤어지세요 근데 2번보고 사귈생각을 하다니 인스턴트사랑은 역시 쉽게 끝남
베플ㅁㄱㄴ|2016.09.08 09:45
이글 캡처해서 보관하세요 그리고 1년후에 보세요 그럼 답나옵니다 22살 아직어려서 그래요 아마 1년후 보면 내가 이딴글을? 하면서 이불킥할겁니다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