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로 쓰는 점 양해부탁드려요.
남편이 회식을 하고 집에 들어오면서 시작이 되었네요.
남편이 저한테 만원을 주기로 했는데, 화장실 갈려고 하는 와중에 '자~ 여기 만원' 하면 돈을 건네더라구요.
화장실에 갈꺼라 테이블에 올려두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한다는 소리가 '싫은데~ 똥꼬에 꽂아둘껀데?' 라는 거예요.
그 더러운 말을 저한테 하는거 같아 어이가 없고, 불쾌감이 몰려오더라구요.
마치 날 룸 아가씨로 대하는 것 같은 불쾌감이었습니다.
그래서 화를 냈습니다. 그게 무슨 말이냐구. 여기가 룸싸롱이냐고. 내가 룸 아가씨냐고. 너 회식 이상한데 다녀왔냐고.
그랬더니 말장난에 화를 낸다며 되려 본인이 화를 내더라구요.
자기 똥꼬에 꽂는다는 말이었고, 말장난에 그렇게 화 낼 이유가 머냐구.
말장난도 상대방이 같이 즐겨야 말장난이지, 그게 말장난 수준인가요?
그래서 남편에게 그게 말장난이냐구. 너한테 그게 말장난이면 수준 알만하다고 화를 냈죠.
남편은 제가 말장난에 과민반응 한거래요. 이게 과민반응인가요?
제 수준에서는 그 딴 말은 전혀 말장난 같지도 않습니다.
되려 그런 말을 한다는 자체가 굉장히 더러워 보이는데, 제가 과민반응 한건가요?
돈을 똥꼬에 꽂아넣겠다는 말이 말장난 수준인가요? 어이가 없어서.
진짜 제가 과민반응을 한건지, 그게 말장난이라며 웃어넘길 일이 맞는지 황당해서 여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