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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식하고 눈치없는 남자친구 헤어지는게 답일까요?

ㅇㅇ |2016.09.09 00:55
조회 2,670 |추천 6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9살 직장인입니다
제 남자친구는 저보다 3살 많은 32살, 연애 3년차에요
나이가 나이인 만큼 슬슬 결혼이야기가 나오고 있었는데
요즘에 고민이 많아졌어요
정말 이남자랑 결혼해서 과연 행복하게 살수있을까? 하는.
그런 생각들이요
솔직히 전부터 서로 안맞는 부분도 느껴왔었지만
평생 다르게 살아온 두사람이 이제 겨우 3년지낸거니까
또 이해하고 맞춰서 살면 된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문제는 저번주 주말에 남자친구를 저희 부모님께 소개해드리는 자리에서 일어났어요
뭐 결혼 허락을 받거나 하는 그런 거창한 자리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결혼이야기 오가는 만큼 장난스럽고 가벼운 만남이 아닌데
남자친구가 저희 아버지를 마치 친한 형 대하듯 하더라구요
막 형이라고 불러도 되냐 그러질 않나
하이파이브 시도를 하질 않나;;;
제가 봐도 아빠가 부담스러워하는게 딱 보일 정도였어요
나중에 나와서 남자친구한테 왜그랬냐 물어보니
점수딸려고 아부떤거랍디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근데 진짜 문제는 이게 아니에요
저녁식사 끝나고 과일먹으면서 뉴스를 보고있었는데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정치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여소야대이야기를 했는데
아니 남자친구입에서
그거 여의도 소세지 야채볶음 대자하나요~ 이거 아니냐면서
막 진지하게 말하는거에요
드립친거같지도 않았고 지도 웃음기 하나없는거 보니까 정말 저리 아는거 같아보였는데..
또 어떻게 보면 32살이나 쳐먹고 그래도 직장이 있고 일하고 배울만큼 배운사람인데
어찌 그런사람 입에서 저런 무식한말이 나오나 모르겠어요
그때 분위기 완전 싸해지고 그냥 다른이야기로 넘어갔는데
나중에 집가고나서 아빠가 전화오셨더라구요
남자친구랑 결혼은 좀 생각해보는게 어떻겠냐구요
솔직히 아빠도 남자친구를 이상하게 보셨으니까 저런 말이 나오죠
너무화나서 남친한테 따졌는데
민망한지 그냥 웃어넘겨요
저는 화나죽겠는데...
아 지금 생각해도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다 나네요
여의도 소세지 야채볶음 대자하나요....ㅋ
진짜 어이가 없어요 이런걸 머릿속으로 생각한다는거 자체가 돌아이 같기도하고...
그냥 이성적이고 아 내남친이다 이런느낌보다
학창시절에 반마다 하나씩 있는 덜떨어진 애 같이 보여요
솔직히 있는정 없는정 다 털렸는데
그냥 헤어지는게 맞나요?
아니면 그냥 일시적인 감정일까요?
저만 이 일을 심각하게 느끼는건가요?
추천수6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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