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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도우미를 부르는 남편

몽순 |2016.09.11 04:18
조회 5,995 |추천 0
연애만 6년 결혼생활이 2년인 30대여자입니다. 
친구와 직장동료함께 술을 마시고 오겠다던 남편이 노래방을 가겠다고 전화를 했더군요. 피곤하다는 말과 함께 노래방끝나고 돌아오겠다고 하더라구요.통화도중 제가 보류버튼이 눌려 신랑은 끊겼다고 생각을 했나봅니다.
사건은 이것으로 시작합니다.보류버튼을 다시 돌린 저, 신랑이 하는 말을 다듣게됩니다. 노래방카운터에 젊고 잘노는 20대 아가씨를 불러달라고 하더라구요. 기가막혔습니다. 우선 핸드폰으로 들리는 내용을 녹음했습니다. 시간이 늦어 20대아가씨는 힘들다는 말에 10대는 없냐고 말하는 남편 기가막힙니다.
감정을 추스리고 1시간 30분가량을 들었습니다. 
우리신랑과 함께간 직장동료 그리고 노래방 도우미는 노래는 부가적인듯 1,2곡 부르고 말고는 대화를 많이 하더군요.
대화의 내용은'자기야 몇살이야? 우리 다음주에 데이트할까? 여행갈까? 자기 거울안봐도이뻐25살 말도안돼 18살같이 너무 어리잖아.' 등등등
옆에 같이 일하는 직장동료는 한술더뜹니다.'내가 잘가는 유스텔이 있는데 내가 거기 멤버쉽이야 거기 내이름만 대고 가''재수씨, 내가 봐도 둘이 너무 잘맞는거같애'
개나소나 재수씨인가봐요.이 직작동료도 저와 얼굴을 알고지낸지가 6년이라는 세월이 넘어갑니다.
통화가 끊기지않았다는걸 직장동료가 눈치챘는지 신랑을 조심히 부릅니다.그러더니 끊더군요. 아, 전화가 오겠구나 싶었습니다. 아무렇지 않게 받았죠. 집에들어와서 해결을 보고싶었습니다. 밖에서 생각할 시간을 주고싶지않았어여. 
집에 오자마자 핸드폰을 보니 심지어 전화번호까지 교환했떠라구요.
제가 독한거 처럼 어떻게 저 짧은시간안에 저렇게 될수있나 싶으시죠?
이런 사건이 한번이 아닙니다. 결혼전에도 카드값을 보고 캐물으니 도우미를 불렀다더군요. 안부르겠다는 약속을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사건이후 한참이 지난후 친구들과 노래방을 가서 또 불렀더군요. 그때는 심지어 도우미가 들으라는식으로 받아주더군요. 통화버튼만 누르더라구요. 이때도 또한 안부르겠따는 약속을 하고 넘어갔습니다. 
결혼후, 노래방비가 18만원이 나왔길래 캐물었더니안불렀답니다. 양주는 절대먹는사람이 아닙니다. 오직 소주와 안주만으로.. 믿지않았죠.들이밀을 증거가 없으니 전 노래방을 가지말아달라 요청했고 남편은 거절했습니다. 자기 나이가 몇인데 그정도의 결정권도 없으면 난 노래방이 가고싶다. 나쁜짓을 하지않을테니 믿어라라고 하더군요. 믿었습니다. 술먹으러갈때 몇시간 간격으로 전화하던것도 하지않았죠. 알아서 행동해주길 바랬기때문입니다. 
그러고 나서 이번사건이 벌어졌죠. 
너를 믿은 결과가 이것이라며 애기도 해주었고. 난 여태껏 내남편은 주도하는 상황에서 그렇게 놀지않을거라 믿었고 전화번호를 받았다는건마음만 먹고 여자가 동의만해준다면 바람은 얼마든지 피울수있는 거라 생각한다고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아무여자에게 자기야를 남발하는 당신을 보며 내가 지금까지 들어온자기야 라는 말이 역겹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나마 남아있던 믿음을 깬건 당신이라고
남편은 미안하다 다신안그러겠다 노래방도 가지않겠다. 이말만 반복합니다. 
근데 도저히 지금이 4일째인데도 마음이 가라앉지않습니다. 지금 둘사이에 아이가 없는것이 이렇게 다행일수가 없었습니다. 아이를 가질 엄두조차 생각조차 할수없습니다. 이런일이 또생기면 아이를 가진거에대한후회가 밀려올까 걱정입니다. 지금 용서해도 지금당장은 몇달간은 조용히 살겠쬬. 언제 이런일이 벌어질까 무섭습니다. 그렇다고 쫓아다니자니 그것도 싫고 내가 굳이 그렇게까지 가정을 유지하기위해 매달리듯 다른여자와 노는게 좋은사람을 내가 굳이왜... 라고 생각이 듭니다. 
기분이 이랬다가 저랬다 합니다. 결혼식은 올렸으나 사실혼관계이기때문에 이혼도장을 찍을 필요는 없겠쬬.서로 합의하에 끝내면 될겁니다. 용서하는것도 사실혼파기를 하는것 또한 결정내리기가 쉽지않네여. 
지금은 얼굴만봐도 노래방에서 나누었던 대화들이 자꾸 머리에서 떠나질않습니다. 저혼자있을때도 떠나질않구요. 시간이 지나면 잦아들겠죠. 
답이 없다는걸 알지만 답답한마음에 글을 올려봅니다. 
추천수0
반대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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