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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언니가 결혼을 안하면 좋겠어요ㅜㅜㅜ

ㅜㅜ |2016.09.12 01:45
조회 47,549 |추천 3

엄마가 언니 뒷바라지 했느냐는 글이 있어서 추가 올려봐요.

엄마가 막 동화 속에 나오는 계모처럼 굴은거 아니에요

언니는 그때두 할말 다 하는 성인이어서 엄마가 무척 어려워했어요.

 

글구 언니는 엄마보다도 저랑 남동생한테 더 잘해줬구

엄마가 저한테 그렇게 할거면 자기한테도 잘 좀 하라고 할 정도였어요

저도 언니 좋아했구... 언니한테 많이 고마워하고 있어요.

 

언니 때문에 학원가고 교정하게 된 것도 무척 감사하고 있어요

근데 생각해보면, 제 또래 친구들 중에 이거 못하는 애들은 없더라고요....

부모님 있으면 당연히 제가 할 수 있어야 하는건데, 나는 왜 이것도 못하다가

언니가 해주고 언니한테 항상 죄진 느낌으로 있어야 하냐고.. 그생각도 들고...

억울한 생각들고 언니한테 미안한 생각도 들고 항상 너무 힘들고 복잡한 생각 뿐이에요.

 

남들은 당연히 아빠 엄마 있는데 나는 엄마만 있고 아빠 대신 언니가 있었는데..

언니마저 가버리면.. 저는 어디에 기대요? 전 솔직히 그게 너무 겁이 나요.

언니가 결혼하고 저 모른척할까봐 언니가 나 짐으로 생각할까봐..

이게 어린 맘인걸까요 제가 철이 없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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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 고1 언니는 지금 30살이에요

언니는 친언니는 아니구 엄마가 저 초등학생 때 재혼해서 언니가 되었는데 새아빠가 얼마 있다가 돌아가셨어요.

엄마는 어떻게 해서 혼자 되었는지는 모르고... 저 어렸을 때부터 혼자였는데 그 때도 힘들게 지냈어요

 

그나마 먹고 살게 된게 언니가 대학 졸업하고 취직하면서 저 학원도 보내주고 교정도 하게 되었어요

언니가... 공부를 엄청 잘했대요. 엄마도 그건 인정하구, 원래 대학원 가려고 교수님도 설득했는데 회사 간거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요즘들어서 언니가 엄마 말을 많이 안들어서.. 엄마가 뭐라고 하셨거든요.

가족들끼리 밥먹다가 언니가 울었어요. 언니가 원래는 엄마한테 어머님이라고 했는데..

어머님 때문에 많이 힘들다 그래서

저도 남동생도 좀 벙쪘어요. 그러다가 언니는 혼자 집나가고 엄마만 한숨쉬고...

 

좀 시간 지나서 언니가 저랑 같이 밥먹자고 그래서 이번 주 주말에 언니랑 같이 밥먹었어요.

언니는 저랑 남동생 참 귀여워했다고, 그래서 그거 때문에 집에 붙어 있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러면서 언니가 대기업 취직하고 그동안 월급 다 우리집에 썼다고, 이제 자기 인생 찾아야 할 때 아니냐고... 좋은 사람이 생겨서 사귀고 있는데 아직 집안 사정을 말 안했대요.

근데 저랑 남동생이 눈에 밟힌다고, 자기 어떡해야 하냐고 막 울먹이면서 물어보더라고요.

저는 솔직히 그 때는 아직 잘 모르겠다고 이야기했는데, 지금 와서는 언니가 결혼을 하게 되면 우리 떠날거라고 생각하니까 기분이 막 그래요.

 

언니가 결혼하면 행복할 수 있다고 하는데... 막 친아빠가 결혼해서 자기 인생 찾는다고 우리 버리고 가는 느낌이라서...

 

결혼하길 바라는 맘 반 결혼 안했음 하는 맘 반이에요. 언니한테 어떻게 말해야해요?

추천수3
반대수291
베플|2016.09.12 02:00
그지들 그정도 해줬음됐지 몰염치들아ㅉㅉ
베플|2016.09.12 07:33
근데 생각해보면, 제 또래 친구들 중에 이거 못하는 애들은 없더라고요.... 부모님 있으면 당연히 제가 할 수 있어야 하는건데, 나는 왜 이것도 못하다가 언니가 해주고 언니한테 항상 죄진 느낌으로 있어야 하냐고.. ????? 언니한테 죄졌으니 죄진 느낌이지 뭐하는 년이지 이거 ㅋㅋㅋㅋㅋㅋㅋ 언니라는 사람은 전생에 이완용이었나보다 너같은애땜에 청춘 버린거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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