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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여동생 차별합니다.

쓰니 |2016.09.14 16:47
조회 171 |추천 0

답답해서 이렇게 적어봅니다 음슴체 이해좀 부탁드려요
쓰니의 아빠는 2남 1녀중 가장 막내임 할아버지는 육군 대위출신이셔서 자존감이 굉장이 높으신 분임. 자기말이 맞다고 생각하시는 분이고, 말씀도 엄청 많이 하심. 뭔가 남한테도 자기 자랑 막 하심. 자기가 육군 대위 출신인거에 대해 엄청 자부심을 가지고 계심.

쓰니의 아빠는 막내지만 큰아빠보다 결혼을 일찍해서 내가 할아버지의 장손녀임. 고모는 아들을 3명을 나았지만 일단 친가가 아니니까 빼고. 아무튼 내가 한 9살때까지 나밖에 없었으니까 정말 사랑을 많이 받았음. 그러다 내가 9살때 내 여동생이 태어나고 그 다음해에 늦게 결혼하신 큰아빠 아들이 태어남.

그렇게 되니까 할아버지한테는 장손자가 생기게 된거임. 아무리 요즘 남녀 차별이 없다지만 할아버지나 할머니는 아직도 그런 인식이 좀 박혀있잔슴. 우리 할아버지도 좀 그런게 있었나봄. 위에서 말했다싶이 내 여동생이 사촌동생보다 1살이 많음.

애들이 5살 4살 때였나 추석때 가족이 할아버지집에 모임. 그런데 아무리 한살이 많아도 여자랑 남자랑 싸우면 남자가 유리하잖슴. 그래서 남동생이 내 여동생에게 막 하니까 어린 내 여동생은 막 소리를 지르며 움. 그런데 할아버지는 말리지는 않고 막 웃으시면서 못이긴다고 남동생이 이긴다면서 그러고 계셨음.
그때 옆에있던 고모가 예전부터 쌓아왔던게 터지면서 할아버지께 막 화를 내고 집에 가심. 그 이후로 자주 오시던 고모가 오는게 조금 뜸해지심.

이런일도 있었고 언제는 쓰니가 어린마음에 할아버지께 왜 남동생만 좋아하냐고 물어본적도 있음 어린마음에도 그게 느껴졌나봄

우리 집과 할머니집 큰아빠네댁이 한동네에 모여있음 그러니까 만나는 일도 잦음. 그러면 항상 만나는데 똑같은 일만 해도 내 여동생만 뭐라고 함. 남동생은 말을 정말 안들음 뭐라고 해도 자기 맘대로 해야하고 멋대로해야함. 아직 어려서 그런거라고 이해해도 똑같이 어린 내 동생은 왜 무슨 소리를 들어야되는지 모르겠음. 또 여자애다 보니까 상처를 잘 받는 스타일인데 동생이 울면 또 뭐라고 하심. 쟤 또 찡찡거린다이러면서 동생한테 계속 뭐라고 하심.

그러니까 우리 엄마는 똑같이 소중한 자식인데 항상 할아버지 만나면 그 소리 듣고도 웃고 넘겨야 되니까 만날때도 자주 안만남. 내가 할아버지한테 정말 그러시지 말라고 얘기 하고 싶어도 우리 할아버지 두달전쯤 말기 암판정 받으셔서 가족들 할아버지한테 뭐라고 잘 못함. 그래도 상처받는 동생은 나한테는 너무 불쌍함.

오늘도 남동생이 핸드폰으로 뭘 보니까 여동생딴에는 같이 보고 싶어서 차 뒤에서 일어나서 같이 보고있는데 할아버지가 니껀 니꺼고 얘껀 얘꺼다 이런식으로 말해서 남동생 보는것도 같이 못보고 그냥 자리에 앉아서 시무룩해있었음. 휴개소에서 과자고를때 할아버지 할머니랑 같이 먹는다고 그 뭐지 그 꽃모양 과자그거 사간 내 동생인데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음. 엄마도 그냥 할아버지 눈에 최대한 안보이게 하라고 하고, 식당에 갈때면 항상 할아버지 대각선 맨끝이나 할아버지 쪽 맨 끝에 앉음.

지금 생각해보면 동생이 어릴때는 나한테도 되게 많이 뭐라고 하신것같음. 근데 이제 내 동생이 좀 크니까 동생한테 더 뭐라고 하는것 같음. 진짜 할아버지한테 뭐라고 소리듣는 여동생 볼때마다 자존감 낮아질것 같고 그럼.

그냥 너무 답답해서 끄적여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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