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또 돌아왔습니다ㅋㅋㅋㅋ
댓글보고 감동 받아가지고 ㅠㅠㅠㅠㅠ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네요 ㅎㅎ
그럼 다시 시작해볼께요!
그 다음날에 저는 또 일찍 출근을 했고
꾹이랑 인사도 하고 했어요ㅋㅋㅋ
하지만 쌩얼이여서 그랬는지 나랑 안 친해서
그런 건지 쌩 지나가면서 말로만 인사를 하더군요
그래서 전 너무해ㅠㅠㅠ이러면서 일할 준비를 했어요ㅋㅋㅋ
며칠 이렇게 인사하다 보니까 점점
익숙해지기도 했고요ㅋㅋㅋㅋㅋ
나중에 물어보니 쌩얼이여서 그랬다고ㅋㅋㅋㅋ
내 눈에는 쌩얼도 이쁘던뎅ㅎㅎ
저는 요즘 사진이 남는 거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ㅋㅋㅋ
그래서 심심하기도 하고 이상하게 꾹이 얼굴이 집에서는
기억이 잘 안 나서 용기내서 사진 한 장만 찍자고 했는데
거절 당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
저보고 “왜요?” 라고 하더라고요 허허
나중에 친해지면 찍자고 해서 그러자고 했어요ㅋㅋㅋ
셀카 거절은 처음 당해봐서 너무 웃겨가지고
제 책상으로 와서 어찌나 웃었던지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저랑 친해질 마음은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였어요ㅋㅋ
알바가 시작하고 저희 스케줄 표가 바로
책상 앞에 있어서 꾹이가 오더니 스케줄 표 보고
“첫 번째 시간엔 쉬는 시간이네요?” 물어보더니
좀 떨어져있는 옆 책상 동기꺼 보고
“쉬는 시간이에요?” 물어보고 그냥 가더라고요ㅋㅋㅋ
저한테 물어볼 땐 ‘오 뭐지?’ 라고 생각 했는데
옆 동기 것도 물어보는걸 보고 시무룩하다가
다른 분들한텐 안 물어 보시 길래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ㅋㅋㅋ
쉬는 시간을 굳이 체크할 이유도 없기도 했고요ㅋㅋㅋㅋ
나중에 쉬는 시간에 다른 조 동기들이랑 재미나게
수다를 떨다가 다시 제 자리로 돌아왔더니……….
와…책상 안쪽에 계란빵이랑 자그마한 쪽지가…..
음료수 잘 먹었다고 자기꺼 저녁 사면서 제 것도 샀다고…
손 글씨는 어찌나 예쁘던지 크크크
쪽지에도 애교는 만땅이였어요ㅋㅋㅋㅋ
제 포스트잇을 쓴걸 보니
얼마나 급했을까 라는 생각도 들더라구요ㅋㅋㅋㅋ
쓰고 있을 때 제가 오면 얼마나 민망했겠어요ㅎㅎ
그걸 보고 나서 아까 스케줄 표 보고 간
이유가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ㅋㅋㅋ
또 행복해져가지고ㅋㅋㅋㅋㅋㅋㅋ
난 쪽지 하나도 안 남겼었는데
꾹이는 참 다정다감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었네요ㅠㅠㅠ
하 진짜 감동 이였는데 ㅠㅠㅠ
저는 사실 계란빵 좋아하진 않지만
꾹이가 준거니까 맛있게 먹어야지 하면서
휴식시간만을 기다리고 있었어요ㅋㅋㅋ
근데 중간에 또 해야 할게 생겨서 하다보니까
시간이 좀 지났는데 나중에 꾹이가 오더니
“연이씨 왜 계란빵 안 먹어요ㅠㅠㅠㅠ저녁 먹어야죠”
하길래 “아 네네네네 먹어야죠 당연히 먹어야죠”
이런 바보같이 또 당황해가지고ㅋㅋㅋㅋㅋㅋ
눈도 제대로 못 마주치고ㅋㅋㅋㅋ
그래서 빨리 먹어야지 했는데 또 갑자기 나타나시더니
“음료수도 먹어요” 하면서 놓고 바로 쌩 가시더라고요ㅋㅋ
이때 진짜 깜짝 놀라가지고ㅋㅋㅋㅋㅋ
음료수를 가지고 또 올 줄 누가 알았겠어요ㅠ 그쵸?ㅋㅋㅋㅋ
민망해가지고 바로 나가서 먹고 왔어요 허허
시간이 좀 지난 계란빵이라….맛은 없더라구요….
하하하하하ㅋㅋㅋ그래도 마음은 너무 행복했습니다ㅋㅋㅋ
이때부터 저는 꾹이가 지나갈 때마다
얼마나 신경이 쓰이던지….
사실 제가 일할 때도 꾹이가 확인하러 가끔 오는데
그럴 때마다 잘하는 모습만 보여주고 싶고
그래서 더 긴장되고 그러더라고요ㅋㅋㅋㅋㅋ
그래서 매일 집에 가서 어떻게 하면 더 잘 할 수 있을까
생각도 많이 하고 오고 그랬던 것 같아요ㅋㅋㅋㅋㅋ
알바가 끝나고 정리하는 도중에 뭘 남겨야 하는 게 있는데
맞춤법을 제 옆 테이블 동기한테 물어보고 있었어요ㅋㅋㅋ
제가 만날 쫑알쫑알 거려서 귀찮으실 법도 한데 항상
웃기다고 해주시고 웃는 모습으로 대답해주는 동기에요ㅋㅋ
제가 “안했어요 할 때 아 밑에 ㄴ이에요 ㄶ이에요?” 라고
물어봤는데 제가 맞춤법을 전에 두 번 정도 물어본 상태여서
‘얜 왜 맞춤법을 모르지?’ 라는 표정으로
답 해주시는 게 보이 길래
“아 저 한국말 못해요 죄송해요ㅋㅋ감사합니다!" 하고
제 할 일 하려는데 갑자기 뜬금없이 꾹이가 나오더니
“연이씨 진짜 한국말 못해요??” 라고 물어보더라고요ㅋㅋㅋㅋ
“네 저 외국생활을 좀 오래해서요…ㅠㅠㅠ” 이러니까
제 동기가 “아 그랬구나~신기하다” 이러시고
꾹이가 “헐 진짜요? 그건 몰랐네~ 어디서 살았는데요?” 등등
폭풍 질문을ㅋㅋㅋㅋ
꾹이가 “오 그럼 한국에 친구 많이 없겠네요? 그럼
나랑 놀아요ㅋㅋㅋ전화번호 주세요ㅋㅋㅋ
이랬는데 번호 안주고 싶고ㅋㅋ” 이러셔서
제가 바로 “아이고 아닙니다 전화번호 주세요!” 하면서
제 번호를 찍어드렸습니다 캬캬캬캬캬
번호 틀리게 줄까봐 조마조마 천천히 찍었습니다ㅋㅋㅋ
근데 꾹이가 저한테 전화를 하더라구요ㅋㅋㅋㅋ
”혹시 틀린 번호 줄까봐 ^^” 이러시기에
아 맞다 전화하면 확인이 되짘ㅋㅋ혼자 이런 생각하고ㅋㅋ
꾹이 앞에선 머리가 안돌아 가나 봐요ㅋㅋㅋㅋㅋ허허허
꾹이가 저랑 자기랑 나이차이 많이 안 난다고
불편해하지 말라고 그러기에
내가 몇 살 인줄 아시나 궁금했었는데
갑자기 “00년생이죠?” 이래서
흠칫…
제 선임이라 저희 정보는 다 가지고
계신 줄은 알고 있었지만
제가 몇 년 생인지 보셨다는 생각에 잠시 행복..ㅋㅋㅋ
별게 다 행복하네요 이제ㅋㅋㅋㅋ
그래서 저는 “꾹이는 몇 년 생이신데요?” 라고
물어봤는데 비밀이라네요ㅋㅋㅋㅋㅋ
그래서 전 “00년생?” 이냐고 그냥 찍어봤는데 맞다고ㅋㅋㅋ
방금까지 비밀이라면서요ㅋㅋㅋㅋㅋㅋㅋㅋ
맞춘 나도 신기하고 맞다고 하는 꾹이도 웃기고ㅋㅋㅋㅋ
저랑 나이 차이 1살밖에 안나더라구요ㅋㅋㅋㅋ
저는 나이가 좀 더 차이가 많이 났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그래도 저보다 언니라서 좋았어요ㅎㅎㅎ
꾹이는 다른 동기들한텐 비밀로 해달라고 했어요!ㅋㅋ
나는야 단순한 여자ㅋㅋㅋㅋ
기분이 또 좋더라고요 나하고만 번호 교환하고
나한테만 몇 살인지 알려줬으니까!ㅋㅋㅋㅋ
어쨌든 그러더니 갑자기 자기 고양이 키운다고
뜬금없이 "사진 보여줄까요?" 이러 길래ㅋㅋㅋ
저는 동물을 엄청 좋아해서 당연히 보여 달라고ㅋㅋ
제가 워낙 리액션이 좋아선지 막 귀엽다 하고
꾹이가 말할 때마다 막 웃고 박수쳤는데
“뭐예요 박수ㅋㅋㅋㅋㅋ그쪽 나라 리액션이예요?ㅋㅋㅋ”
이러고 혼자 빵터지심ㅋㅋㅋㅋㅋㅋㅋ
하하하하 고양이는 참 귀여웠습니다...
언젠간 보러 가고 싶네요ㅋㅋㅋ흐흐
그러고 나서 저는 꾹이가 매번 그랬던 것처럼
갈 줄 알았는데 갑자기 “저도 다른 나라로 갈까 생각중인데”
라고 하더라고요… 또르르….가지 마요ㅠㅠㅠ
그래서 제가 “어디로요? 설마 곧 가실 건 아니죠?” 이러니까
내년에 가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하시더라고요…ㅋㅋㅋㅋㅋ
다행이다ㅋㅋㅋㅋㅋ
얘기하면서 꾹이가 가고 싶은 나라 얘기하기에
마침 저도 그 쪽 언어를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서
공부사이트? 같은걸 저장 해놨었는데
나중에 그거 보내드리겠다고 했어요!ㅋㅋㅋㅋㅋ
이렇게 카톡 할 일이 생겼더랬죠ㅋㅋㅋㅋ예이
매일 알바 시작하기 전에 동기들이
저 일찍 오는 거 알고는 자기들도 일찍 오는 날
제 자리 근처에 와서 수다를 떨곤 해요ㅎㅎ
저는 사실 수다 떨면서 꾹이 생각밖에 안하고 있지만요..ㅋㅋ
미안 마이 동기들ㅠㅠㅋㅋㅋ
꾹이랑도 이렇게 수다 떨고 싶다는 생각?ㅋㅋㅋㅋ
희한하게 다른 동기들이랑은 엄청 편한데
꾹이랑 얘기할 때 막 생각이 많아지고 그러더라고요ㅋㅋㅋㅋ
에효ㅠㅠ
제가 동기들이랑 수다 떨고 있으면 지나갈 때
꾹이는 저희한테 진짜 거의 정색하듯이?
“안녕하세요” 하고 가요ㅋㅋㅋ
어제 본 사람이랑은 전혀 다른 것 같은? ㅠㅠ
어제는 저랑 재밌게 웃고 떠들었는데
뭔가 다시 관계가 원상복귀 되는 듯한 느낌?
뭔가 알바 시작하기 전에는 거의 그랬던 것 같아요ㅋㅋㅋ
그러다가 몇 시간 지나고 조금 괜찮아지고?
근데 어느 한 날은 시간이 지나도 기분이
안 좋아 보이시더라고요 ㅠㅠ
어디 아픈 건지 힘든 일이 있는 건지
그래서 계속 꾹이가 신경 쓰였어요ㅠㅠ
근데 그 날 남색 꽃무늬 원피스를 입었는데
어찌나 잘 어울리던지…ㅋㅋㅋ
알바 시작 전의 시크한 꾹이 모습이
그 원피스랑 엄청 잘 어울리더라고요ㅋㅋㅋㅋ
또 한번 저는 설레고...허허허
그래서 저는 휴식시간에
편의점가서 초콜릿 사들고 와서
포스트잇에 오늘 기분 좀 안 좋아 보여서 초콜릿 샀다고
그리고 오늘 옷 너무 잘 어울린다고 파이팅 하라고
그렇게 쓰고 이번에도 몰래 가져다 놨어요ㅋㅋㅋㅋㅋ
꾹이가 초콜릿 보자마자 저한테 온 것 같아요 ㅎㅎㅎ
마침 저는 휴식시간이 안 끝났었기 때문에
저는 딴 짓 하고 있었어요ㅋㅋㅋ
진짜 꾹이가 너무 귀여운 게 만날
두 손 모아서 제 어깨를 툭 쳐요 고양이처럼ㅋㅋㅋ
오자마자 “초콜릿 고마워요ㅠㅠ기분이 업! 된 것 같네ㅎㅎ”
이러더니 가더라고요ㅋㅋ
만날 자기 할 말만 하고 가ㅋㅋㅋ
그래도 좋네요ㅋㅋㅋㅋㅋ허허허
요즘 매일 꾹이 때문에 너무나 설레고 행복해요ㅋㅋㅋㅋ
잠을 못자요ㅋㅋㅋㅋ
이렇게 누구를 좋아해 보는 것도 오랜만이라 힘들기도 하네요ㅠㅠㅠ
시간 내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