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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거짓말들도 사기결혼 맞나요

00 |2016.09.15 03:14
조회 4,354 |추천 0

안녕하세요 돌지난 아기 키우는 애엄마입니다
참다참다 육아문제로 싸우다 혼자 열받아 잠이 안와서..
그간 쌓아뒀던 얘기나 풀고싶어 글을 씁니다.

남편이랑 결혼한지 2년됐습니다. 정확히는 혼인신고하고 2년다되어가네요.
연애하다 직장문제로 어머님이랑 남편 사는곳에서 양가부모님 허락하에 함께 잠만 자면서 출퇴근하다 아이가 생겨 결혼했습니다.

배경은 여기까지만 쓸게요. 아래부터 남편이 지금까지 했던 거짓말들입니다. 음슴체 양해부탁드립니다.

1. 남편 사는곳이 반지하 방두칸짜리 주택.
(반지하까지 총 3층짜리주택의 반지하방)
자기집이라고 하길래 그냥 그런줄 알았음.
(저도 없이자라기도 했고 집산적도 없고 친정쪽엔 주택이 없어 몰랐음.)
나중에 다시 물으니 전세라고 거짓말
알고보니 200에 30짜리 월세였음.

2. 어머님 명의로 적금이 있다며, 우리 이사갈수 있다고 함.
(임신 5개월즈음 어머님과 트러블 생기고 우울증 심해질때였음)
알고보니 어머님 신용불량자. 본인명의 핸드폰도 개통 못하셔서 남편명의로 쓰는중. 빚만있지 재산은 월세보증금이 전부임

3. 아버님이 병원에 입원중이시라 함.
인사드리자고 계속 하니 안된다고만 하다가 임신 후 애기가 생겼는데도 안가길래 이상타 여겨 알아보니 아버님한테 인터넷으로 서신을 넣으라는 어머님 말씀에 남편 일하는동안 어머님께 넌지시 떠보니 구치소에 계셨음.
퇴근한 남편에게 다시 물어보니 신장투석을 받으시는데 병원비가 비싸 친구분이 교도소장?으로 계셔 거기 있는거라 함.
결국 알고보니 사업하시다가 사기당하셨는데 덤캥이쓰고 혼자 구치소에 가신거였음.(지금은 교도소에계심)
아버님 또한 신불자. 통장예금이 묶여있다고(차압) 돈은 있다고 그돈으로 집구해서 나가자고 했는데 어머님께 다시 물어보니 잔액 3만원. 차압상태는 맞음.


4. 아버님 신장때문에 맞는 장기없어 찾을때 본인 신장이랑 맞아서 수술해줬다함. 그일+부모님연세 때문에 군면제받았다고 함.
어머님이 술취하셔서 우리 아들 착한아들이 신장도 이식해준다고 말도 "했었다고" 하며 착하다고 우시기에 과거형으로 말씀하시는게 이상해서 남편에게 물어보니
이식날짜 정해놓고 경찰에 잡혀가서 이식 못해줬다 함.
대학 뭐 신청하는걸로 군대 미루고만 있던 상황.
아직도 병무청 들락거리며 면제신청중. 어떻게 될지 모름




일단 큰 사건들만 적으면 이렇네요.
착한 사람이라 그거 하나 믿고 거짓말 들킬때마다 나에게 왜이러나 싶고...
집이 힘들고 아기 키울 형편 안되는거 알면 임신했을때 지우자고 해주지. 속아넘어간 나만 바보처럼 아기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있네요.

이외에도 뭐 빚이 얼마냐 물으니 얼마얼마다 얘기했는데 이집은 어떻게 된게 알아볼수록 빚뿐이네요. 5년전 병원 진료보고 돈 안낸곳도 있네요. 치과 40만원 어머님치과 20만원. 뭐 하여튼 엄청 많아요. 아버님 차를 도난당했는데 도난신고를 안해서 위반벌금(뭐라그러는지모르겠네요)같은것도 몇십만원있고. 아버님 의료보험비를 안내서 밀린게 백몇만원(지금은 다 갚음). 아버님 체포(?)되고나서 핸드폰 요금이며 뭐며 안낸게 또 몇십만원. 쓰지도 못할 인터넷집전화+티비+인터넷 제가 이집처음 왔을때 다 끊겨있었는데 전부 요금미납+기계할부금+미납연체금 등등해서 백몇만원...
빚얘긴 얘기해도 끝이없네요..
그외에도 뭐 돈 많이벌게. 하고선 임신한 10개월동안 이직을 6번. 이번엔 안그만둘거야 안그만둘거야 믿어줘 믿어줘를 6번 반복했네요. 덕분에 남편월급 120으로 어머님 남편 저 셋이서 빚갚고 월세내며 임신중에 먹고싶은것도 못먹는데도 참고 견뎠네요...다행이 이번 직장은 8개월째.... 최장기간 일하는중

일단 제일 심각한 군대 문제가 어떻게 될지 몰라 남편에겐 니가 거짓말로 시작한 일이니 책임져라. 니가 군대를 가면 난 바로 이혼할거다. 얘기는 해놨는데
아기를 놓고갈수도 없고 데려가자니 저도 친정이 없이자라 키울 형편도 못되네요.. (얼집 맡기고 일 하면 되지만 먹고자며 지낼곳이 없어서요.. 할머님 영구임대아파트 있긴 하지만 친오빠가 있어서..)

진짜 남편이 군대를 가게되면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혹 이혼하게 되면 합의이혼이 가능할지...
반대하면 이혼을 할수는 있는지..
아기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네요 ...
부모없이 자란 설움이 큰 저라서 미래에 아이를 갖게되면 내 부모같은 일은 절대 하지 않겠다 다짐했는데,
그나마 시어머니와 틀어지면 안보고 살면 된다는 마음 하나로 버텼는데 남편과 자꾸 틀어지니 이혼하지 않겠다는 다짐만 약해지네요..
위에 쓴 네가지는 저희 할머니는 다 모르시는 일이예요. 처음 제가 속았던 그대로 돈있는데 묶여있다. 군면제다. 아버님은 병원에계시다. 이렇게 알고계셔서 어디 풀데도 없어 판에다 올려봅니다.

제가 어찌해야 좋을지...

추천수0
반대수20
베플남자칼국수|2016.09.15 07:00
너무 심각해서 뭐라 말을 못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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