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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을 해야 할까요

생각 |2016.09.21 11:34
조회 2,072 |추천 3

결시친을 보면서 삶의 지혜를 배우고 있는 여자입니다.

도저히 혼자만의 생각으로는 답이 나오지 않아 여기 결시친분들에게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내용이 지루하겠지만 조언 부탁드려요.

 

저와 신랑은 1살 차이 맞벌이 부부입니다. 나이는 30대 중반이구요.

연애5년에 결혼생활5년 총 10년을 이어온 인연입니다.

아직 아이는 없습니다. 맞벌이 하다보니 아이를 생각하지 못했네요.

저희는 양쪽 집 도움 없이 둘이 모은 돈으로 신혼을 시작하다보니 맞벌이가 필수 였구요.

이제 어느정도 돈을 모아서 경기도권 빌라 전세에 살고 있습니다.

제가 번 돈으로는 가족생활비(공과금, 생활비,보험 등등)로 쓰고 신랑이 번 돈으로는 저축과 함께 신랑 생활비(주유비,점심값 등등)로 씁니다.  한마디로 돈관리 각자 한다고 보시면 돼요.

신랑은 정말 성실히 일하는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결혼하고 5년동안 1억이 넘게 벌었습니다.

결혼하기 전에는 많이 싸웠지만 결혼하고 나서는 별로 싸울일이 없네요. 근데 엊그제 문제가 터졌습니다.

 

제가 결혼전부터 신랑이 시아버지 용돈을 저한테 주라고 했습니다. 흔쾌히 알았다고 했구요. 많이도 아니고 10만원입니다. 명절이나 생신때는 좀 더 드리구요. 근데 아버님이 아프셔서 요양병원에 입원하시고 부터는 용돈을 안드렸습니다. 신랑이 병원비를 신랑돈으로 주고 있어서요.

전 그냥 아버님이 필요하다는거 사서 보내드리고는 하였죠.(신랑 몰래 아버님 용돈 더 드리고 시누아이 옷 사서 입히라고 몇십만원씩 드린적도 있습니다.)

 

근데 이번 명절에 시누가 저희집에 와서 지냈습니다. 저는 시누와 사이가 꽤 좋은 편입니다.

시누가 오기 전부터 그러더군요. 자기 돈 없다고 카드값 내야 한다며 시누가 오는걸 별로 달가워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냥 그럼 내가 쓸께라고 했습니다.

근데 정말 10원한푼도 안쓰더라구요. 저희 부모님 용돈 딱 10만원 썼습니다.

전 시누 와서 장보는 비용, 외식 비용, 아버님 용돈에, 간병인 용돈까지 거의 50만원을 넘게 썼습니다.

신랑한테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그렇게 한푼도 안쓰냐  나도 돈이 별루 없다 투덜거렸더니

자기가 돈 없다고 분명히 말했고, 그리고 아버님 용돈 10만원 지금 내 통장에서 나가는거 아니니

자기한테 달달이 10만원씩 줘야 한다고 하네요.

거기서 정말 기가 막혔습니다. 왜 아버님 용돈이 우리 생활비의 필수가 돼야 하는지

그럼 우리 부모님은 10만원씩 안주는데 왜 아버님만 드리냐니 우리 부모님은 생활여건이 되시니까 안줘도 된다..그리 말했던 사람입니다.

내가 시부모나 시가족한테 잘하면 최소한 고맙다 한 마디는 할 줄 알았는데 전혀 고맙다는 말 한번도 들어본 적 없습니다.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싸움의 시작은 사소 했지만  내가 왜 이런 사람과 살아야 하나 차라리 혼자 살면 잘 살수 있을 까

애정표현도 없고 딱히 주말에도 놀러도 다니지 않습니다. 집순이 집돌이 들입니다.

어디좀 나가자 하면 차막히는걸 극도로 시러해요. 늘 피곤해피곤해를 입에 달고 삽니다.

연애 결혼생활 10년동안 집멀리 가본게 5번도 안됩니다.그것도 시누 있는 곳으로 3번갔습니다.

 말  다했죠.

 

말도 별로 없고 날 정말 사랑하나 싶기도 하면서 , 엄마가 말릴때 그냥 하지 말걸 하면서

별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드네요.  이혼하자 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옵니다.

부모님이 마음 아파 할까봐 말도 못 꺼내겠구.

솔직히 터놓고 말해야 할까요 아니면 그냥 헤어져야 할까요.

지금 5년도 재미없게 얼굴만 보구 사는데 남은 인생을 이렇게 재미 없게 살아야 하나 그런 생각이 드네요...

정말 사람이 관심 없으면 싸움도 없다는 말이 맞는 것두 같구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추가드려요.

전..돈이 많고 적고 따지는 문제가 아니라 그걸 너무 당연시 생각 하는게 기분이 나쁜거에요.

처음에는 그냥 워낙 말이 없고 무뚝뚝 하나보다 했지만  말 많고 말만 앞선 사람보다 괜찮다고 생각 했습니다.  무얼 해줘도 고맙다, 사랑한다 말을 한번도 못 듣고 사니 이게 맞나 싶기도 하고

전화통화도 하루에 1분도 안해요. 늘 바쁘다 일한다 이유로 끊기 바쁘죠. 기념일 한번도 챙겨 본적이 없습니다.

댓글을 보니 저도 문제인것 같긴 하네요. 조언 감사드려요.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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